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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晳 翁
작성일 2018-05-19 (토) 06:32
IP: 211.xxx.109
'리비아 모델'
 

 '리비아 모델'


리비아 독재자 카다피도 무척 핵을 갖고 싶어했다. 그가 처음 핵에 손댄 건 1973년이다. 쿠데타에 성공한 지 4년, 서른한 살 때다. 카다피는 파키스탄과 손을 잡았다. 초보적인 핵기술이 흘러들어 갔다. 얼마 뒤 파키스탄 총리 실각으로 끝을 보지는 못했다. 1987년 카다피는 화학가스 같은 대량살상무기 시설도 지었다. 이때도 핵무기를 꿈꿨다. 2000년대 들어와 카다피는 중국·북한과 가까워진다. 장쩌민 주석이 2002년 4월 리비아를 찾았다.

▶카다피는 2003년 이라크가 미군에 점령당하는 것을 보고 미국과 대적해서는 좋을 것이 없다는 판단을 내린다. 2003년 12월 원자로 폐쇄, 핵무기 포기를 선언했다. 대미(對美) 관계도 정상으로 돌아왔다. 블레어 영국 총리가 리비아에 오고, 카다피가 EU 본부와 벨기에를 답방하는 놀라운 일들이 벌어졌다. EU는 곧 제재를 풀어줬다. 카다피·블레어는 사적(私的)인 우정까지 과시했다.

▶그러나 2011년 북아프리카에 불어닥친 '민주화의 봄' 바람은 41년 독재자 카다피를 비켜가지 않았다. 트리폴리가 반군 수중에 떨어지자 카다피는 서부로 도망쳤다. 과도정부에 정권을 넘기겠다고 제안하지만 거절당한다. 반군 폭격이 두려워 매일 밤 잠자리를 옮겨 다녔다. 그해 10월 20일 자레프 계곡으로 가던 카다피 일행 차량이 공습을 받았다. 혼비백산한 카다피는 배수로에 숨어 있다가 반군에게 발각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북 회담에서 북핵 합의가 되지 않으면 "다음 단계로 넘어가겠다. 섬멸됐던 리비아 모델이 일어날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우리는 들어가서 그를 없앴고, 우리는 같은 것을 이라크에서 했다"고도 덧붙였다. 카다피의 최후에 미국이 뒤에서 무슨 역할을 했는지는 모른다. 하지만 그를 없앤 것은 리비아 시민 봉기였지 미국이 아니었다. 트럼프는 리비아 사태를 정확히 모르고 있을 수도 있다. 트럼프는 '구체적 사실'엔 관심이 없는 사람이다.

▶반군은 카다피를 붙잡는 장면을 휴대폰 동영상으로 찍었다. 꼬챙이 같은 것으로 카다피 몸 여기저기를 찔러댔다. 픽업트럭에 실으려던 그의 몸뚱이가 반쯤 벗겨진 채로 내동댕이쳐지기도 했다. 카다피의 최후는 김정은의 '악몽'일 것이다. 카다피가 김정은처럼 핵을 갖고 있었어도 최후를 피할 수 없었다. 제 나라 민중에게 핵을 쏘나. 김정은이 핵을 포기하든 하지 않든 '리비아 모델'은 머리에서 떠나지 않을 것이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8/05/18/2018051803118.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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