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titled Document

 

 

 

 

 

 

 

 

 
작성자 晳 翁
작성일 2018-01-15 (월) 06:12
IP: 211.xxx.109
하와이 미사일 오(誤)경보

   

하와이 미사일 오(誤)경보


미·소 핵경쟁이 절정이던 1983년 9월 26일 모스크바 외곽 핵전쟁사령부에 비상이 걸렸다. 미국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다섯 기를 발사했다는 경보가 울린 것이다. 당직 장교는 즉각 "컴퓨터 오류로 여겨진다"고 상부에 보고했다. 몇 시간 뒤 소련 첩보위성이 햇빛 반사 현상을 잘못 해석한 것으로 드러났다. 당직 장교였던 스타니슬라프 페트로프는 미·소 냉전이 끝난 뒤 "미국이 핵전쟁을 시작한 것이라면 미사일을 다섯 발만 쏘지는 않았을 걸로 판단했다"고 회고했다. 작년 9월 77세로 사망한 페트로프는 우발적 핵전쟁에서 세계를 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13일 아침 미국 하와이 섬 전체가 40분간 공포 속에 빠져들었다. 느닷없이 '탄도미사일 위협 경보'가 발령된 것이다. 주민과 관광객들은 곧바로 대피소로 몰려들었고, 운전자들은 고속도로에 차를 세우고 인근 터널로 대피했다. 겁먹고 울음을 터트리는 주민들도 있었다. 얼마 안 있어 주정부 비상관리국 직원이 경보 시스템을 점검하다 버튼을 잘못 눌러 빚어진 오경보로 드러났다.

▶하와이는 북한과 가장 가까운 미국 주(州)다. 북의 핵위협을 심각하게 받아들일 수밖에 없다. 북한의 하와이 방면 미사일 발사 가능성이 처음 제기된 것은 2009년이다. 같은 해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가 하와이에 배치됐다.

▶북한이 미국 동부 지역까지 타격할 수 있는 대륙간 탄도미사일 '화성15형'을 발사하자 하와이는 지난달 1일 핵미사일 공격을 가상한 대피 훈련을 실시했다. 핵탄두를 장착한 화성15형이 하와이 땅에 떨어지지 못하고 섬 부근 바다에서 터져도 엄청난 피해를 야기할 수 있다고 한다.

▶하와이 주지사는 오경보 발령에 대해 공식 사과했지만, 혼란을 겪고 난 주민들은 의외로 크게 개의치 않는 분위기라고 한다. 하와이는 1941년 일본군의 진주만 기습을 겪은 트라우마가 남아 있다. 오경보로 공포와 불편을 겪었지만 아예 훈련을 안 하는 것보다는 낫다는 이해가 있다는 것이다. 실제 이번에 하와이 주민들은 핵 미사일 경보가 울리면 어떻게 움직이고 어디로 피해야 할지 정확하게 알고 있다는 사실을 보여주었다. 일본도 하와이처럼 북 미사일에 대비한 훈련을 실시했다. 그런데 북 지척에 있는 우리만 훈련을 하지 않는다. 훈련을 하면 위기를 부추긴다는 것이다. '설마 공화국'인 우리 사회에서 하와이 같은 오경보가 발령됐다고 상상해본다. 대피하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8/01/14/2018011401585.html

번호     글 제 목  작성자 작성일
14186 금년 하반기부터 바뀌는 법안들 연 수 2018-08-25
14185 Romance of the Violin 이순범 2018-08-25
14184 9월 제철 음식, 잃었던 입맛 사로잡는다 komedi.com 2018-08-25
14183 '영원한 하숙생' 가수 최희준 별세 연합뉴스 2018-08-25
14182 장학가(奬學家) 최종현 晳 翁 2018-08-25
14181 더위에 뚝 떨어진 소화력 되찾는 먹을거리 komedi.com 2018-08-24
14180 '항서 매직 시즌2'에 베트남 열광의 도가니 중앙일보 2018-08-24
14179 “서울 관통하는 거 맞아?” 기상청 태풍 ‘솔릭’ 예보에 뿔난 .. 국민일보 2018-08-24
14178 행복의 향기 연 수 2018-08-24
14177 暴走 노인 晳 翁 2018-08-24
14176 현실로 드러난 전기요금 ‘누진제 폭탄’ 이데일리 2018-08-23
14175 내 가슴에 담을 수 있음이 얼마나 - 연주곡 맑은샘 2018-08-23
14174 멋진 바보 남궁진 2018-08-23
14173 사랑도 낙엽 같아라 Newssis 2018-08-23
14172 쓰레기통에 나뒹구는 돈 晳 翁 2018-08-23
14171 "강풍 피해 심할 것" 태풍 대비 Newsis 2018-08-22
14170 한강변의 고구려 유적 조선닷컴 2018-08-22
14169 '이산가족이 먹은 도시락은?' Newsis 2018-08-22
14168 마음으로 사람을 볼 수 있다면 연 수 2018-08-22
14167 어느 아파트서 생긴 일 晳 翁 2018-08-22
14166 임안기 (林安基) 회원 타계 KG 50 2018-08-21
14165 얼린 바나나는 노화 방지에 탁월 헬스조선 2018-08-21
14164 별을 헤며 듣는 아름다운 선율- 연주 맑은샘 2018-08-21
14163 ‘박항서 매직’, 일본도 깼다…베트남 열광, 열도 충격 연합뉴스 2018-08-21
14162 사라진 부부 상봉 晳 翁 2018-08-21
14161 삼월회모임 사진 여섯장 舍廊房 2018-08-20
14160 좋은 말 사랑의 편지 2018-08-20
14159 사랑하는 법과 용서 하는법 연 수 2018-08-20
14158 화성으로 부터 온 믿기지 않는 사진들 路 人 2018-08-20
14157 뉴스 터는 요일 晳 翁 2018-08-20
14156 내 가슴에 담을 수 있음이 얼마나... 연주곡 맑은샘 2018-08-19
14155 이탈리아-물의 도시, 베네치아 EBS HD 2018-08-19
14154 삼국시대부터 겨울에 얼음 캐 보관… 폭염 때 꺼내썼죠 조선닷컴 2018-08-19
14153 '가을인 줄 알았더니' 더위 계속…서울 최고 32도 연합뉴스 2018-08-19
14152 외로움과 홀로 있음은 다르다 연 수 2018-08-19
14151 일격 맞은 AG 축구, 야구는 안심할 수 있을까 OSEN 2018-08-19
14150 가을은 예쁜 그림이다 Newsis 2018-08-19
14149 하루 10분 하체운동, 건강수명 5년 늘어난다 조선닷컴 2018-08-18
14148 숙련된 운전자도 헷갈리기 쉬운 교통법규 인포그래픽스 2018-08-18
14147 선선한 바람에 청계천 찾은 시민들 Newsis 2018-08-18
14146 마셔 봤니? 고흥 햇커피… 깔끔하고 부드러운 뒷맛 ‘심쿵’ Newsis 2018-08-18
14145 감사하는 마음이 행운을 부른다 연 수 2018-08-18
14144 '운전 스타일' 晳 翁 2018-08-18
14143 아름다운 클래식기타 연주곡모음 이순범 2018-08-17
14142 폭염 꺾이자 바로 한파 걱정... 연교차 '70도' 넘어설까 아시아경제 2018-08-17
14141 [영상] 마음의 그림자 ~ 배호 閑 良 2018-08-17
14140 나에게는 소망이 한 가지 있습니다 연 수 2018-08-17
14139 삼복에 먹는 대표 보양식… 삼계탕(參鷄湯) 조선닷컴 2018-08-17
14138 '수프림(Supreme)의 힘' 晳 翁 2018-08-17
14137 운동한 다음날 뻐근.. 운동 더 해야 하나? 쉬어야 하나? 헬스조선 2018-08-16
12345678910,,,2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