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titled Document

 

 

 

 

 

 

 

 

 
작성자 동아닷컴
작성일 2020-02-22 (토) 09:41
IP: 211.xxx.132
‘고무줄’ 중국 통계



  ‘고무줄’ 중국 통계  


폭로 전문 웹사이트 ‘위키리크스’가 2015년 공개한 주중 미국대사관의 전문에는 리커창 중국 총리가 인위적이고, 믿을 수 없는 랴오닝성 경제성장률 수치를 보고 미소 지었다는 대목이 나온다.

국가지도자가 통계 조작의 문제점을 알면서도 아무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음을 보여준 폭로였다.

리 총리는 앞서 2007년 랴오닝성 당서기 시절 경제 현황을 파악하기 위해선 신뢰할 수 없는 국내총생산(GDP) 대신 철도 물동량, 전력 소비량, 은행 신규대출 지표를 봐야 한다고 말했던 전력이 있다.

▷중국 정부가 불과 일주일 만에 코로나19(우한폐렴) 환자 집계 방식을 또 바꿨다. 중국은 12일 컴퓨터단층촬영(CT) 영상 등 임상 의료진 판단으로도 확진 판정을 내리는 새로운 기준을 적용했다. 그러자 후베이성에서만도 하루 새에 확진자가 1만4840명, 사망자가 242명 새로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날엔 확진자가 1638명, 사망자가 94명 증가했던 것보다 확진자는 9배, 사망자는 2.6배 급증한 것이다.

▷그런데 중국 정부는 19일부터 임상 의료진 판단에 따른 환자를 통계에서 빼는 것으로 집계 방식을 변경했다. 이에 따라 이날 후베이성의 신규 확진 환자가 349명, 사망자는 108명으로 급감했다. 환자가 급증하거나 급감할 때 모두 자세한 배경 설명은 없었다. 사망자 수와 비교할 때 환자 수가 너무 적어 보여서 기준을 올렸더니 이젠 부담스러워서 안 되겠다고 판단했을 것이라는 추측만 가능할 뿐이다.

▷배보다 배꼽이 더 큰 어이없는 집계 결과도 나왔다. 19일 후베이성이 발표한 집계에서 후베이성의 도시 중 한 곳인 우한에서만 환자가 615명이 늘어났는데, 우한과 다른 도시들을 모두 합한 후베이성 전체의 환자 증가 규모는 349명으로 집계된 것이다. 마치 종로구 인구가 서울시 인구보다 많다는 집계처럼 논리적으로 성립이 안 되는 통계인 것이다. 또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후베이성 이외의 중국 내 환자는 베이징 2명 등 45명만 늘었다고 했지만, 실제 베이징의 환자 수는 34명이었다.

▷중국에선 전국 31개 성(省)의 지역내총생산(GRDP)을 더한 수치가 국가 GDP보다 5∼10%가량 많게 나오는 일이 빈번해 논란을 빚은 바 있다. 수시로 기준을 바꾸며 고무줄처럼 들쭉날쭉한 통계 수치를 제시하다 보니 불신만 커진다. 눈에 곧바로 띄는 인프라가 사회간접자본(SOC)이라면, 통계는 눈에는 바로 보이지 않지만 정책의 기초로 활용되는 핵심 지식 인프라에 해당한다. 그러니 통계의 정확성과 신뢰가 진정한 선진국과 후진국을 가르는 잣대로 쓰이는 것 아니겠나.

김영식 논설위원


번호     글 제 목  작성자 작성일
16971 '보복 소비(revenge spending)' 晳 翁 2020-04-28
16970 강원 원주서 올해 첫 SFTS 감염병 환자 발생 Newsis 2020-04-27
16969 상쾌한 아침의 클래식 맑은샘 2020-04-27
16968 손가락 근육도 스트레칭 필요… '간단 동작' 3가지 헬스조선 2020-04-27
16967 2년前 판문점의 김정은 동아닷컴 2020-04-27
16966 그런 사람 또 없습니다 남궁진 2020-04-27
16965 재검표 세계일보 2020-04-27
16964 큰 바위 얼굴 사랑의 편지 2020-04-27
16963 아침이 행복해지는 글 연 수 2020-04-27
16962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의 업무추진비 5만원 晳 翁 2020-04-27
16961 고 유만형(柳萬馨) 부인 Covid 19로 별세 KG 50 2020-04-27
16960 아내, 아들, 때로는 이발소 아저씨한테… 나도 망신깨나 당했다 조선닷컴 2020-04-26
16959 정겨운 옛노래 모음 맑은샘 2020-04-26
16958 단단한 매트리스 vs 푹신한 매트리스… 뭐가 좋을까? 헬스조선 2020-04-26
16957 심심하죠? 영화 269편입니다 골라 보세요 남궁진 2020-04-26
16956 조 약 돌 연 수 2020-04-26
16955 커피와 다크 초콜릿은 왜 찰떡 궁합일까 Newsis 2020-04-25
16954 New Age Best Music 맑은샘 2020-04-25
16953 ◈ 경기50회동창회 2020년도 정기총회 취소 안내 KG 50 2020-04-25
16952 긴급 재정경제명령권 동아닷컴 2020-04-25
16951 걸으면 생기는 이득 kormedi.com 2020-04-25
16950 가을 코로나 세계일보 2020-04-25
16949 행복의 문을 여는 방법 연 수 2020-04-25
16948 "코로나19는 코로 걸릴 가능성 가장 높아".. 한국일보 2020-04-25
16947 '숨은 감염자' 晳 翁 2020-04-25
16946 오늘도 즐거운 하루 좋은날 되세요 남궁진 2020-04-24
16945 애절한 사랑의 노래모음 맑은샘 2020-04-24
16944 뉴욕서 호랑이·사자, 고양이까지 코로나 감염 헬스조선 2020-04-24
16943 ‘부통령 후보’ 미셸 동아닷컴 2020-04-24
16942 막을 수 없을까? ‘눈’ 노화 예방하는 생활습관 hidoc.co.kr 2020-04-24
16941 코로나의 역설 세계일보 2020-04-24
16940 행복한 아침 연 수 2020-04-24
16939 "나를 코로나에 감염시켜줘" 晳 翁 2020-04-24
16938 휴대폰 잃어 버려도 찾을 수 있는 방법 연 수 2020-04-23
16937 사랑과 우정의 중년 카페 음악 20곡 맑은샘 2020-04-23
16936 수분 손실 줄이고 오래 먹을 수 있는 '참외 보관 꿀팁' 헬스조선 2020-04-23
16935 웃으면 복도 찾아온대요 남궁진 2020-04-23
16934 신입사원 평균 31세 동아닷컴 2020-04-23
16933 비울 때와 채울 때 연 수 2020-04-23
16932 아메리칸 드림 세계일보 2020-04-23
16931 海印寺의 由來 이순범 2020-04-23
16930 "지방이 김정은에 체류 중" 晳 翁 2020-04-23
16929 ★세상을 떠난 170여명의 동문들을 기억하십니까? KG 50 2020-04-22
16928 오(吳)씨와 이(李)씨 이승우 2020-04-22
16927 그리움을 연주하는 아름다운 멜로디 맑은샘 2020-04-22
16926 역경을 이겨내고 피어난 꽃이 가장 아름답다 남궁진 2020-04-22
16925 잘 늙으면 청춘보다 더 아름다운 황혼을 만들 수 있다 이순범 2020-04-22
16924 마이너스 유가(油價) 동아닷컴 2020-04-22
16923 코로나19 중국 책임론 세계일보 2020-04-22
16922 나에게 이야기하기 연 수 2020-04-22
12345678910,,,3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