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titled Document

 

 

 

 

 

 

 

 

 
작성자 晳 翁
작성일 2018-08-02 (목) 07:27
IP: 14.xxx.5
불타는 바다
 

불타는 바다


지구는 '지구(地球)'라고 하기보다 '수구(水球)'라고 하는 게 맞을 수 있다. 표면 70%가 바다로 이뤄져 있다. 평균 깊이 3.8㎞의 바다에 지구상 존재하는 모든 물의 97%가 담겨 있다. 내륙의 하천, 호수, 저수지 물은 다 합쳐봐야 전체 물의 0.036%밖에 안 된다. 그 정도로 넓고 깊은 바다 중에서도 태평양이 제일 크다. 전체 바닷물의 51.6%가 태평양에 들어 있다.

▶어제 아침 자 조선일보 1면 사진을 보고 숨이 콱 막히는 것 같았다는 사람들이 많았다. 미국 해양대기청 자료를 토대로 작성한 해수 온도 분포 사진인데, 한반도 주변 바다가 불이라도 난 듯 벌겋게 채색돼 있었다. 일부 해역 바닷물 온도는 섭씨 30도를 넘었다. 한반도 해수면 온도는 최근 50년간 1.1도 올랐다. 바다는 방대한 데다 열 용량도 커서 같은 만큼 온도가 상승했을 때 대기보다 1000배 이상 에너지를 담는다. 바다 수온을 올리는 데는 상상할 수 없을 만큼의 에너지가 필요한 것이다.

▶지구온난화로 생성된 열에너지의 93%를 바다가 흡수한다. 바다의 이런 열 완충 작용이 아니라면 지구 온도는 산업혁명 이후 36도 올라갔을 것이라고 한다. 바다가 온난화 열을 계속 흡수해가는 바람에 지구 기온 변화가 늦춰진 것이다. 온실 효과가 표층 바다 전체로 확산되려면 수십년의 시간이 필요하다. 이 때문에 최근 수십년의 온실 효과는 '아직 반영되지 않은 상태(still in the pipeline)'라고 표현하기도 한다.

▶열대 바다에서 증발한 수증기가 상공에서 냉각될 때 뿜어내는 잠열(潛熱)이 태풍의 엔진이 된다. 바다 수온이 올라가면 더 많은 수증기가 발생하고 수증기는 더 많은 잠열을 끌고 올라간다. 이렇게 되면 강수량도 늘고 홍수가 잦아지고 태풍은 더 난폭해진다.

▶기후변화엔 임계점(tipping point)이 있다. 예를 들어 도로 지면이 영상 1도에서 영하 1도로 떨어질 때 겨우 섭씨 2도의 변화이지만 도로가 얼어버린다. 지금은 바다가 이산화탄소를 빨아들이고 기온 상승을 지연시켜 준다. 하지만 어떤 임계점을 지나치면 더는 그런 완충 작용을 하지 않을 수 있다. 심지어 얼음 슬러시 형태로 바다 밑바닥에 가라앉아 있는 메탄층이 수온 상승으로 붕괴하면서 막대한 메탄가스가 풀려나오는 시나리오를 상정하는 학자들도 있다. 그러면 지구엔 평균 기온이 5도 이상 급상승하는 '수퍼 온실 시대'가 도래할 수도 있다. 그때의 세상은 상상이 안 간다. '불타는 바다' 사진을 보면서 드는 무서운 생각들이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8/08/01/2018080104000.html

번호     글 제 목  작성자 작성일
14123 새해를 맞으면서.... 연 수 2019-01-01
14122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남궁진 2019-01-01
14121 새해인사 올림니다 김준경 2019-01-01
14120 謹賀新年 퇴 우 2019-01-01
14119 근하신년(謹賀新年) KG 50 2019-01-01
14118 2019년 건강 달력, 1월엔 독감, 2월엔 우울증 조심해야 헬스조선 2018-12-31
14117 대법관 구성 및 임기 (2018. 12. 28) Newsis 2018-12-31
14116 인맥(人脈)이 중요하다 연 수 2018-12-31
14115 목숨 걸린 '탈북민 정보' 해킹 晳 翁 2018-12-31
14114 새해 2019년을 맞으면서.... 맑은샘 2018-12-30
14113 ◈ 2019년 1월에 만나는 우리들 모임을 알려드립니다 KG 50 2018-12-30
14112 2018년을 보내면서 KG 50 2018-12-30
14111 따듯한 하루가 되세요 남궁진 2018-12-30
14110 내가 가진 것이 무엇인가? 연 수 2018-12-30
14109 京畿高 總同窓會 定期總會 및 新年交禮會 案內 KG 50 2018-12-30
14108 연말 한파 '맹위'…서울 -12도·철원 -19도 news1 2018-12-30
14107 Once In A Life time / Sarah Brightman 맑은샘 2018-12-29
14106 오늘도 좋은 하루 되세요 남궁진 2018-12-29
14105 정신건강을 위한 10가지 수칙 연 수 2018-12-29
14104 酒逢知己千杯少 / 話不投機半句多 이순범 2018-12-29
14103 게임의 聖地 한국 晳 翁 2018-12-29
14102 [동영상] 여의도 맑음회 송년모임 연 수 2018-12-28
14101 맑음회 여의도모임 사진 넉장 舍廊房 2018-12-28
14100 敵國 영국에 유학간 15명의 日 소년들 조선닷컴 2018-12-28
14099 기습 한파로 건강관리 비상, 혈관질환·관절통 주의보 헬스조선 2018-12-28
14098 나이는 먹는 게 아니라 거듭나는 거지요 연 수 2018-12-28
14097 철조망 선물 晳 翁 2018-12-28
14096 The Great Marches of the World 퇴 우 2018-12-27
14095 뜨거운 차…뜻밖의 암 원인 kormedi.com 2018-12-27
14094 황금돼지해 주목받는 소백산 국망봉 돼지바위 Newsis 2018-12-27
14093 겨울에 살 찌기 쉬운 이유… 따끈한 국, 간식에 있다 헬스조선 2018-12-27
14092 위대한 약속 紫 翁 2018-12-27
14091 레이더 논란 晳 翁 2018-12-27
14090 12월의 시 - 이해인 老衰翁 2018-12-26
14089 더운 물 목욕이 건강에 좋은 이유 komedi.com 2018-12-26
14088 영화를 품은 클래식 맑은샘 2018-12-26
14087 멋진 하루가 되시길... 남궁진 2018-12-26
14086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물었습니다 연 수 2018-12-26
14085 악마의 작업장 晳 翁 2018-12-26
14084 135년전 3만6000명 앗아간 '지질 괴수'의 재림 연합뉴스 2018-12-25
14083 두툼한 새 달력을 걸며 연 수 2018-12-25
14082 위장(胃腸) 망가뜨리는 5가지 습관 헬스조선 2018-12-25
14081 무능과 보복이 판치는 '士禍의 시대' 조선닷컴 2018-12-25
14080 The Three Tenors Christmas 퇴 우 2018-12-25
14079 조국의 '노 서렌더(No Surrender)' 晳 翁 2018-12-25
14078 새해인사 올림니다 退 愚 2018-12-24
14077 성탄절 전야입니다 Merry X-mas 맑은샘 2018-12-24
14076 연말이면 괴롭다, 위장(胃腸) 위한 음식 kormedi.com 2018-12-24
14075 남과 다르다면 연 수 2018-12-24
14074 정답이 없는 소중한 인생 남궁진 2018-12-24
12345678910,,,2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