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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연 수
작성일 2019-04-01 (월) 07:31
IP: 211.xxx.71
산다는 것 / 박경리






산다는 것 / 박경리


체하면
바늘로 손톱 밑 찔러서 피 내고

감기 들면
바쁜 듯이 뜰 안을 왔다 갔다.

상처 나면
소독하고 밴드 하나 붙이고
정말 병원에는 가기 싫었다.

약도 죽어라고 안 먹었다.

인명재천
나를 달래는데 그보다
생광스런 말이 또 있었을까.

팔십이 가까워지고
어느 날부터

아침마다 나는 혈압약을
꼬박꼬박 먹게 되었다.

어쩐지
민망하고 부끄러웠다.

허리를 다쳐서 입원했을 때
발견이 된 고혈압인데

모르고 지냈으면
그럭저럭 세월이 갔을까.

눈도 한쪽이
백내장이라 수술했고

다른 한쪽은 치유가
안 된다는 황반 모라는 병

초점이 맞지 않아서
곧잘 비틀거린다.

하지만
억울할 것 하나도 없다.

남보다
더 살았으면 당연하지

속박과 가난의 세월
그렇게도 많은 눈물 흘렸건만

청춘은
너무나 짧고 아름다웠다.

젊은 날에는
왜 그것이 보이지 않았을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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