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titled Document

 

 

 

 

 

 

 

 

 
작성자 조선닷컴
작성일 2018-10-24 (수) 08:36
IP: 14.xxx.245
삼국시대 초기의 '투룸'



 
삼국시대 초기의 '투룸'  


1989년 강원도 명주군 안인리 일대에 영동화력발전소 회(灰) 처리장이 설치될 예정이었다. 학계에선 인접한 하시동 신라 고분군에 영향을 줄 것이라며 우려했다. 현장을 찾은 강릉대박물관(현 강릉원주대 박물관) 지현병 학예사가 공사 부지에서 여러 점의 토기 조각을 발견하면서 관심은 안인리 쪽으로 옮겨졌다.

강릉대·강원대·관동대 등 3개 대학 박물관이 연합팀을 구성해 조사를 시작한 것은 그해 12월 21일이었다. 강풍과 폭설 속에서 조사를 이어가던 지 학예사와 고동순 조교는 모래흙 아래에 묻혀 있던 집터 윤곽을 확인했다. 남북으로 배치된 크고 작은 집터 2기가 중복된 것처럼 보였다. 북쪽이 25.9㎡로 10.52㎡인 남쪽보다 넓었다.

둘 사이의 선후 관계를 파악하기 위해 좁은 도랑을 파기로 했다. 곧 점토를 다져 만든 작은 집터의 바닥이 드러났고 그것은 비스듬한 경사로를 따라 더 낮은 곳에 위치한 큰 집터의 바닥으로 이어졌다. 원래 2기가 아니라 하나였던 것이다. 남쪽에 작은 방, 북쪽에 큰 방을 갖춘 구조였다.

불탄 집터 안에서는 갑작스러운 화재에 살림살이를 그대로 놓아둔 채 피신한 듯 다양한 유물이 쏟아졌다. 입구 쪽 작은 방에서는 숫돌과 철기가, 큰 방에서는 저장 및 취사용 토기류가 다량 출토됐다. 2호 집터에서는 서북한 지역 토기가 출토되어 눈길을 끌었다.

조사원들은 처음 발굴된 특이한 이 집터에 '여(呂)자형 주거지'라는 이름을 붙여주었다. 출입 시설만 남아 있는 것도 있어 그것은 '철(凸)자형 주거지'라 부르기로 했다. 발굴은 1991년까지 이어졌고 발굴된 집터는 40기로 늘었다. 동해안에서 처음 발굴된 철기시대 마을로 기록됐다.

이 유적 발굴을 신호탄으로 '여자형 집터'는 강원 영서뿐만 아니라 경기, 충청 일부 지역에서도 속속 모습을 드러냈다. 이처럼 특이한 구조를 갖춘 집터에 살던 사람들이 누구인지를 둘러싸고 학계에선 다양한 견해가 제시됐다. 마한, 백제, 그리고 예(濊)의 주민들로 보는 견해가 중심을 이룬다.

이한상 대전대 역사문화학과 교수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8/10/23/2018102304078.html




번호     글 제 목  작성자 작성일
14288 가장 힘들 때면 누가 많이 생각나는지? 연 수 2019-02-04
14287 빛나는 己亥년 새해 되십시요 老衰翁 2019-02-04
14286 자동차 운전은 과연 몇살까지 허용되어야 할까? 경향신문 2019-02-04
14285 Don't cry for me Argentina live at Radio 이순범 2019-02-03
14284 性 인지(認知) 감수성 晳 翁 2019-02-03
14283 감기 조심하세요 남궁진 2019-02-03
14282 James Last Original 퇴 우 2019-02-03
14281 가요반백년 3집 맑은샘 2019-02-03
14280 컴퓨터 황제 손정의 실화 남궁진 2019-02-03
14279 설 明節을 맞아 福 많이 받으세요 이순범 2019-02-03
14278 편안한 설 연휴가 되었으면... 紫 翁 2019-02-03
14277 아침을 여는 피아노 연주곡 맑은샘 2019-02-02
14276 화장(化粧)과 교양(敎養) 연 수 2019-02-02
14275 "영하 30도의 미 중서부, 나흘못가 영상 10도 봄날씨로 돌변" Newsis 2019-02-02
14274 김만제 晳 翁 2019-02-02
14273 회춘보다 '뇌춘'… 왼손으로 양치질하고 뒤로 걸어보세요 헬스조선 2019-02-02
14272 주옥 같은 말의 향기 이순범 2019-02-01
14271 일금회 안국동모임 사진 한장 舍廊房 2019-02-01
14270 사람의 마음은 양파와 같습니다 紫 翁 2019-02-01
14269 가요반백년 7집 맑은샘 2019-02-01
14268 사과보다 비타민C 많은 ‘대파’ 감기예방·피로회복에 좋다 Financial News 2019-02-01
14267 연령별 인구수와 생존 확률 남궁진 2019-02-01
14266 기회의 기쁨 연 수 2019-02-01
14265 '대한민국 수호 예비역 장성단' 晳 翁 2019-02-01
14264 2월 첫날 기습 추위…서울 아침 체감온도 -11도 연합뉴스 2019-02-01
14263 Canada 김승환(金升煥)회원 타계소식 kg 50 2019-01-31
14262 시카고 '영하40도', 호주 '영상40도'…극과 극 날씨 중앙일보 2019-01-31
14261 감미로운 세미 클래식 맑은샘 2019-01-31
14260 한석봉의 성공 비결 老翁化龍 2019-01-31
14259 고구마와 땅콩, 같이 먹지 마세요 헬스조선 2019-01-31
14258 어느 '부패 176위' 국가 晳 翁 2019-01-31
14257 일리노이주 주말 살인적 추위, 영하 48도까지 Newsis 2019-01-30
14256 손씻기, 30초 이상 제대로 하고 있나요? kormedi.com 2019-01-30
14255 늘 건강하세요 남궁진 2019-01-30
14254 질문이 달라져야 답이 달라진다 연 수 2019-01-30
14253 건강에 좋은 바나나, 이런 사람들에겐 독(毒) kormedi.com 2019-01-30
14252 몰아치기 재판 晳 翁 2019-01-30
14251 가요반백년 6집 맑은샘 2019-01-29
14250 ◈ 2019년 2월에 만나는 우리들 모임을 알려드립니다 KG 50 2019-01-29
14249 건강식인데…샐러드도 좋고 나쁜 게 있나? kormedi.com 2019-01-29
14248 사랑받는 사람의 비결 연 수 2019-01-29
14247 이상한 人權 천국 晳 翁 2019-01-29
14246 건강에 좋은 음식 조합 6가지 komedi.com 2019-01-28
14245 파랑(Blue) 사랑의 편지 2019-01-28
14244 대통령 '혼밥' 晳 翁 2019-01-28
14243 가요반백년 5집 맑은샘 2019-01-27
14242 사랑합니다 - I love you 남궁진 2019-01-27
14241 자식의 손과 부모의 손 이순범 2019-01-27
14240 마음(心) 먹기 紫 翁 2019-01-27
14239 미움과 분노는 가시와 같습니다 연 수 2019-01-27
12345678910,,,2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