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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연 수
작성일 2018-09-21 (금) 17:44
IP: 211.xxx.45
오아시스와 상인






오아시스와 상인


사막을 오가며 장사하는
한 아라비아 상인이 어느 날 실수로
잘못 든 길에서 오아시스를 발견했다.

알고 보니 그 길은 사막을
가로지르는 지름길이기도 했다.

이 사실을 확인한 상인은 몹시 기뻤다.

오아시스가 있는 지름길을 알아냈다는
이야기를 그는 아무에게도 하지 않았다.

많은 사람들이 그 길을 오가며
오아시스를 이용하다 보면

언젠가는 그 물이 말라붙어 버릴지도
모른다고 여겼기 때문이다.

그 후부터 이 상인은 혼자서만
그 길로 사막을 횡단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다른 사람한테는
일절 그 사실을 말하지 않았다.

오아시스 옆에는
키 큰 야자수 한 그루가 서 있었다.

처음에는 그 그늘 아래서 사막 횡단에
지친 다리를 쉬어 가기도 하던 상인은

하루는 문득 불안한 생각에
사로잡혀 전전긍긍했다.

"이 나무 때문에 다른 사람들이
오아시스를 발견하게 되면 어떡하지?

게다가 이 커다란 야자수의
뿌리가 어느 날엔가는 귀한 샘물을
다 빨아 들여 버릴지도 몰라."

오래 생각을 거듭하던 상인은
한 가지 방법을 생각해냈다.

야자수를 없애 버리기로 한 것이다.

결국 상인은 야자수를 잘라 버리고
나서야 마음 놓고 길을 떠날 수 있었다.

며칠 뒤 장사를 끝내고
돌아오다 보니 오아시스가 감쪽같이
사라져 버리고 없었던 것이다.

그곳에는 나무 그늘을 잃어 바싹 말라버린
오아시스의 흔적만이 남아 있었다.

자신만 아는 상인의 욕심을 탓하는 듯
하얗게 메말라 드러나 있을 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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