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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조선일보
작성일 2012-07-15 (일) 08:18
IP: 220.xxx.55
장마철 심해지는 피부질환, 어떻게 관리할까?




장마철 심해지는 피부질환, 어떻게 관리할까?


장마철을 앞두고 피부관리에 신경써야할 때다. 장마철의 평균 습도는 80~90%로 쾌적하게 여길 수 있는 습도 30~40%보다 훨씬 높은데, 이런 때는 피부질환이 악화되기 쉽다. 피부의 보호 장벽이 망가지면서 비와 땀 속에 섞여 있는 여러 불순불이 피부를 자극하기 때문이다. 세균으로 인한 질환은 전염성인 경우가 많아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비가 세차게 내리는 장마철은 피부가 빗물에 노출되기 쉽다. 이때 유의해야 할 피부질환은 접촉성 피부염. 외부 물질과 접촉으로 생기는 모든 피부염을 말한다. 빗물에 녹아 있는 세균이나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항원에 직접 닿아 피부염이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질환이 나타나면 피부가 따갑고 가려우며 반점이 생기고 부풀어 오른다. 상처 부위에 닿으면 염증을 발생시키는 상처 감염증세가 나타나기도 한다.

접촉성 피부염 중 땀띠는 장마철에 더욱 심해진다. 땀띠는 땀구멍이 막혀 땀이 배출되지 못하면서 생기는 염증이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피부를 건조하게 해야 한다. 따뜻한 물에 자극이 적은 비누를 사용해 10분 전후의 목욕을 한다. 물기 제거 후, 살이 겹치는 부분에 파우더를 발라주면 예방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하지만 이미 땀띠가 생겼다면 파우더가 땀구멍을 막아버려 상황을 악화시킬 수 있으니 주의하자. 잠을 잘 때 땀이 많이 나는 목 뒤나 머리, 등은 땀띠가 생기기 쉬운 부위이다. 베개에 수건을 깔아두고 축축해지기 전 갈아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농가진은 장마철 어린이에게 많이 발생한다. 세균 중에서도 황색포도구균에 의한 감염으로 발생한다. 특히 아토피 피부염이 있을 때 나타나기 쉽다. 이 질환에 걸리면 피부 여기저기에 붉은 반점이 나타나며 일정 시간이 지나면 물집이 잡힌다. 물집 속에는 노란 고름이 잡히며 부스럼도 생긴다. 처음 물집이 잡혔을 때 긁지 못하게 해야 전염을 막을 수 있고, 전문의 처방에 따라 항생제 치료를 해야 한다. 이를 예방하려면 평소 손을 잘 씻게 하고 무엇보다 생활환경을 깨끗이 해야 한다.

장마철 산성비도 문제다. 후텁지근한 장마철에는 머리의 모공이 넓어지면서 기름기와 각질이 많아진다. 이는 모발이 자라는 모낭 입구를 막아 피지 배출을 어렵게 해 비듬을 유발할 수 있다. 비에 노출된 피부와 두피는 즉시 씻어주는 것이 가장 좋다. 씻을 수 없는 상황이라면 타월로 빗물을 닦아주는 것이 좋다. 머리를 감을 때도 손끝으로 두피 구석구석을 마사지 하듯 샴푸한 후 반드시 드라이어로 말려주어야 박테리아균과 비듬균의 증식을 막을 수 있다. 머리를 감을 때는 미지근한 물로 감자. 너무 뜨거운 물은 두피와 모발을 건조하게 하고 차가운 물은 기름기나 미세먼지를 깨끗이 씻어내지 못한다.

- 이금숙 헬스조선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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