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titled Document

 

 

 

 

 

 

 

 

 
작성자 晳 翁
작성일 2017-11-07 (화) 06:37
IP: 211.xxx.109
피바람 부는 사우디 왕가

   

피바람 부는 사우디 왕가


1927년 건국한 사우디아라비아의 초대 국왕 압둘아지즈(1875~1953)는 왕비가 22명이었다. 건국 초 정국 안정을 위해 유력 집안 딸을 최대한 아내로 맞은 결과였다. 그는 이들과 사이에 아들을 36명 두었다. 문제는 누구를 후계자로 할 것이냐였다. 부자(父子) 승계를 했다가는 아내 22명과 아들 36명이 서로 갈려 전쟁을 벌일 판이었다. 그는 "형제(兄弟)끼리 왕위를 계승하라"는 유언을 남겼다. 그 덕에 2대부터 현재 7대까지 사우디 왕위는 큰 충돌 없이 형제끼리 이어졌다.

▶현재의 살만 국왕(82) 뒤를 이을 '젊은 형제'가 없어지면서 또 다른 문제가 불거졌다. 주변 경쟁국에선 30~40대 지도자가 등장해 나라를 개혁하는데, 사우디 왕위는 또 70~80대에게 돌아갈 형국이었다. 2015년 집권한 살만 국왕은 조카 빈 나예프(58)를 제1 계승자로, 아들인 빈 살만(32)을 제2 계승자로 책봉해 형제 계승 전통을 깼다. 그런데 빈 살만이 지난 7월 사촌형 빈 나예프를 가택 연금하고 제1 계승자에 올랐다.

▶현재 사우디의 왕자와 공주는 1만5000여 명에 이른다고 한다. 복잡해 보이지만 실세 혈통은 초대 국왕의 8번째 왕비인 수다이리(1969년 사망)의 아들과 손자들이다. 수다이리의 장남이 5대 파하드 국왕이고 6남이 현재 살만 국왕이다. 왕세자 빈 살만은 수다이리의 손자다. 수다이리는 아라비아반도 정치 1번지인 나즈드 지방 부족장의 딸인 점 등을 내세워 '왕비 전쟁'에서 승리한 것으로 보인다. 일부다처제인 중동 역사에선 왕비를 중심으로 파벌이 형성된 사례가 적지 않다고 한다.

▶실세 왕세자가 된 빈 살만은 4일 왕위 계승 경쟁자인 왕자 11명과 측근 수십 명을 체포했다. 이 과정에서 빈 무끄린 왕자는 도피 중 헬기가 추락해 사망했다고 사우디 국영방송이 전했다. 또 파하드 전 국왕의 아들 빈 파하드 왕자는 체포 시도에 저항하며 총격전을 벌이다 사망했다고 한다. 빈 살만의 이번 '유혈 친위 쿠데타'는 정적을 제거해 후계 기반을 굳히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빈 살만은 '부패 척결'을 숙청 명분으로 내걸고 여성 운전을 허용하는 등 '신세대 군주' 이미지를 쌓기도 했다.

▶이슬람 후계 문제는 예언자 무함마드가 632년 후계자를 지명하지 않고 세상을 뜨면서 시작됐다. 수니파(사우디 등)와 시아파(이란 등)의 갈등의 씨가 그때 뿌려진 것이다. 21세기 대명천지에 이복형을 국제공항에서 암살한 김정은 말고 권력을 놓고 핏줄끼리 피를 흘리는 사례가 또 나올 줄은 몰랐다. 민주적으로 선출되지 않은 권력의 무서움이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7/11/06/2017110603051.html

번호     글 제 목  작성자 작성일
14436 이목회 모임 사진 한장 舍廊房 2018-10-11
14435 시작했기 때문에 연 수 2018-10-11
14434 뉴욕 어느 택시기사의 감동적인 이야기 이순범 2018-10-11
14433 교황이 평양에 간다면 晳 翁 2018-10-11
14432 [영상음악] 잊을 수 없는 그대 閑 良 2018-10-10
14431 몸 망치는 안 하느니만 못한 나쁜 걷기 kormedi.com 2018-10-10
14430 하루 1분의 웃음이... 남궁진 2018-10-10
14429 인생이 즐거운 주옥같은 이야기 연 수 2018-10-10
14428 '기후 카지노' 晳 翁 2018-10-10
14427 상자에 담긴 백제 금동관 조선닷컴 2018-10-10
14426 정왕윤(鄭旺潤) 회원 타계 kg 50 2018-10-09
14425 좋은 하루 남궁진 2018-10-09
14424 행복이라고 말하고 싶은것들.... 연 수 2018-10-09
14423 '방산 비리 무죄(無罪)율 50%' 晳 翁 2018-10-09
14422 쌀쌀한 진짜 가을, “에어컨 청소는 했나요?” kormedi.com 2018-10-08
14421 평생 간직하고픈 아름다운 연주곡 맑은샘 2018-10-08
14420 입 냄새, 편두통…최악의 골칫거리 줄이는 먹을거리 Kormedi.com 2018-10-08
14419 가을향기 솔~ 솔~ 남궁진 2018-10-08
14418 세월은 쉬어가지 않는다 연 수 2018-10-08
14417 韓 항공업 위상 바꾼 ‘하늘의 여왕’…‘보잉747’이란 조선닷컴 2018-10-08
14416 죽음까지 부르는 '셀카' 사랑 晳 翁 2018-10-08
14415 믿음 사랑의 편지 2018-10-08
14414 [만약에...(10)] 2차대전 종전과 남북분단 문제 윤백영 2018-10-06
14413 '사과' 속에 노화 막는 성분 있다 메디컬투데이 2018-10-06
14412 이태근(李泰根) 회원 타계 kg 50 2018-10-06
14411 뒤로 걷기의 놀라운 효능… 性 기능 강화까지? 헬스조선 2018-10-06
14410 400년 전 오사카성 함락의 교훈 閑 翁 2018-10-06
14409 시간은 항상 멈춰 있는 게 아닙니다 연 수 2018-10-06
14408 설탕 대신 저열량 감미료?.."당뇨병 위험" 연구결과 EASD 2018-10-06
14407 또 '민영화 괴담' 晳 翁 2018-10-06
14406 老子에게 배우는 삶의 지혜 - 60분 퇴 우 2018-10-05
14405 ‘김홍도 필 삼공불환도’ 보물 2000호 지정 조선닷컴 2018-10-05
14404 같은 듯 다른 - 같은 생선, 다른 이름 '조기와 굴비 사이' 인포그래픽 2018-10-05
14403 나는 가을을 좋아합니다 연 수 2018-10-05
14402 삼성전자 브랜드 가치 70조원 '눈앞'..세계 6위 머니투데이 2018-10-05
14401 ‘한국계 연방의원’ 20년 만에 나오나…3명 당찬 도전장 경향신문 2018-10-05
14400 간송 전형필의 '고려청자 천학매병' 조선닷컴 2018-10-04
14399 세월과 인생 이순범 2018-10-04
14398 10년 전 경오골프회 300회 기념 사진 舍廊房 2018-10-04
14397 겉 모양의 판단 연 수 2018-10-04
14396 '스스로 납득될 때까지' 晳 翁 2018-10-04
14395 한해 20조 팔린 휴미라 .. 기초 기술 3인에 노벨상 중앙일보 2018-10-03
14394 96세 최고령, 55년 만의 여성 노벨 물리학상 중앙일보 2018-10-03
14393 10월의 어느 멋진날에 - 김동규, 임금희 연 수 2018-10-03
14392 목디스크부터 뇌졸중까지… 헬스조선 2018-10-03
14391 겉흙 아래 숨어 있던 '초대형 묘역' 조선닷컴 2018-10-03
14390 신입생 75%가 외국인 晳 翁 2018-10-03
14389 八十 人生길 老衰翁 2018-10-03
14388 같은 듯 다른 파프리카와 피망의 차이를 아시나요? 인포그래픽 2018-10-02
14387 마음을 다스리는 편안한 클래식 맑은샘 2018-10-02
12345678910,,,2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