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titled Document

 

 

 

 

 

 

 

 

 
작성자 晳 翁
작성일 2019-09-20 (금) 07:24
IP: 211.xxx.182
옥중의 연쇄살인범



옥중의 연쇄살인범


작년 개봉한 영화 '암수살인'은 살인죄로 수감된 범인이 총 일곱 건의 살인을 저질렀다고 주장하며 형사와 두뇌 싸움을 벌이는 내용이다. 실제로 부산에서 있었던 사건을 기초로 만들었다. 이런 일은 어느 나라에서나 벌어지는데, 미제 사건을 해결하도록 돕는 대신 감형(減刑)이나 교도소 내 편의를 봐달라고 요구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1947년 미국 워싱턴주에서 모녀를 살해한 혐의로 붙잡힌 제이크 버드는 자신이 전국을 돌아다니며 44명을 더 살해했다고 자백했다. 경찰은 살인범의 진술을 바탕으로 11건의 미제 사건을 해결했고 버드는 그것을 이유로 사형을 면하게 해달라고 호소했지만 2년 뒤 교수형에 처해졌다.

▶실제로 어떤 강력범이 붙잡히면 형사들은 범행 수법이 비슷한 과거 미제 사건의 동일범이 아닌지부터 따져본다. 미국 시애틀 경찰은 1987년 65세 여성을 성폭행하려 한 혐의로 당시 49세이던 새뮤얼 에번스를 체포했다. 추가 수사를 통해 이전에 저지른 살인과 강도, 화폐 위조 혐의까지 밝혀냈으나 그가 유력한 용의자였던 1968년과 1972년 살인사건에 대해서는 증거 부족으로 기소할 수 없었다. 2010년이 돼서야 경찰은 증거물에 남아있던 DNA 분석을 통해 23년째 수감 중이던 그를 추가 기소했고, 이로써 시애틀의 가장 오래된 미제 사건을 해결할 수 있었다.

▶화성 연쇄 살인사건의 유력한 용의자가 1994년 다른 범행으로 붙잡혀 부산교도소에서 무기 복역 중이라고 경찰이 밝혔다. 연인원 200만명 가까운 경찰력을 투입하고도 해결하지 못한 이 사건 역시 DNA 분석으로 용의자를 찾아냈다. 그런데 그가 이미 25년 전 붙잡혀 감옥에 있었다니 허탈한 결말이다. 교도소 수감자들의 DNA를 채취해 데이터베이스로 만들기 시작한 것은 2010년이다. 화성 용의자 DNA도 이미 확보했을 테니 좀 더 일찍 대조해 볼 수 없었나 하는 의문이 든다.

▶연쇄살인범 유영철은 2004년 경찰에 붙잡힌 뒤 "화성 연쇄 살인사건 범인은 다른 사건으로 감옥에 있거나 이미 죽었을 것"이라며 "살인을 멈출 수 없기 때문"이라고 말했었다. 이번에 찾아낸 용의  자가 진범이라면 유영철의 예상이 맞는 셈이다. 화성 살인사건을 소재로 만든 영화 제목이 '살인의 추억'인 것도 연쇄살인범의 중독적 범죄 행각을 뜻한다. 이 영화는 은퇴한 형사가 우연히 새로운 단서를 찾아낸 뒤 관객을 정면으로 바라보면서 끝난다. 교도소에서도 교정(矯正) 차원에서 범죄 영화를 상영하는 경우가 있다. 용의자도 그 장면을 보고 움찔했을지 모른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9/09/19/2019091903297.html


번호     글 제 목  작성자 작성일
16956 My Own True Love / Ronnie McDowell 맑은샘 2020-06-15
16955 오늘도 좋은 하루 되세요 남궁진 2020-06-15
16954 더위와 코로나 동아닷컴 2020-06-15
16953 이유없이 두통 나타난다면 ‘목 디스크’ 의심을 헬스조선 2020-06-15
16952 30·40대의 눈물 세계일보 2020-06-15
16951 몸은 전셋집이다 이순범 2020-06-15
16950 중국의 사이버 독재 晳 翁 2020-06-15
16949 세월은 쏜 화살이다 老朋友 2020-06-14
16948 떠난 이도, 머문 이도 모두 그리운 和順이었다 조선닷컴 2020-06-14
16947 여름철 고개드는 감염병 ‘A형 간염’…예방법은? 헬스조선 2020-06-14
16946 턱 밑에 걸친 마스크..'여름 코로나' 더 걱정되는 이유 MoneyToday 2020-06-14
16945 말 17마리를 자식에게 물려줄때… 수학이 모르는 지혜 조선닷컴 2020-06-13
16944 추억의 팝송 뮤직 라운지 맑은샘 2020-06-13
16943 사람이 하늘처럼 연 수 2020-06-13
16942 QR코드 방역 동아닷컴 2020-06-13
16941 소화력 향상, 염증 완화…위장에 좋은 식품 kormedi.com 2020-06-13
16940 전동킥보드 세계일보 2020-06-13
16939 쌀과 보리의 궁합 송창학 2020-06-13
16938 '민주' '인권'은 운동권에 몇 번째 가치인가 晳 翁 2020-06-13
16937 詩처럼 아름다운 사랑의 노래들 맑은샘 2020-06-12
16936 “꽃으로도 때리지 말라” 동아닷컴 2020-06-12
16935 6월의 장미 송창학 2020-06-12
16934 장마철 고민 ‘무좀’과 헷갈리는 피부 질환은? hidoc.co.kr 2020-06-12
16933 늑대의 가면 세계일보 2020-06-12
16932 비 바람 없이 사는 사람은 없습니다 연 수 2020-06-12
16931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晳 翁 2020-06-12
16930 오늘도 좋은 하루 되세요 남궁진 2020-06-11
16929 소나무의 죽음 연 수 2020-06-11
16928 섬유질 풍부한 뜻밖의 음식 kormedi.com 2020-06-11
16927 나랏빚과 국가신용등급 동아닷컴 2020-06-11
16926 '올 것이 왔다'…경제 재개 후 전세계 코로나 확진자 급증 News1.kr 2020-06-11
16925 영양실조 세계일보 2020-06-11
16924 아름다운 깨달음 이순범 2020-06-11
16923 그레이트 디커플링(great decoupling) 晳 翁 2020-06-11
16922 "권세에 빌붙어 악행을 저지른 김자점을 도끼로 처형하였다" 조선닷컴 2020-06-10
16921 찻잔 속에 넘치는 갈색의 진한 향기 맑은샘 2020-06-10
16920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남궁진 2020-06-10
16919 덜 가지고 더 행복하겠습니다 연 수 2020-06-10
16918 코로나 세대의 불운 동아닷컴 2020-06-10
16917 폭염주의보의 역설… 더울땐 운동 줄이고 짭짤하게 먹어야?̴.. 헬스조선 2020-06-10
16916 보물상자 세계일보 2020-06-10
16915 "수의에는 주머니가 없다" 이순범 2020-06-10
16914 대기업 공채 시대 저무나 晳 翁 2020-06-10
16913 뉴질랜드 이어 대만 코로나 '제로' 선언 임박 ChosunBiz 2020-06-10
16912 人生事 空手來 空手去 남궁진 2020-06-09
16911 "나에게 팥죽을 쒀준 저 유생을 금부도사로 임명하노라" 조선닷컴 2020-06-09
16910 야나기와 광화문 동아닷컴 2020-06-09
16909 장 편한 아침…쾌변하려면? kormedi.com 2020-06-09
16908 김정은의 그림자 세계일보 2020-06-09
16907 아름다운 삶을 여는 마음으로 연 수 2020-06-09
1,,,11121314151617181920,,,3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