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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순범
작성일 2019-09-19 (목) 07:09
IP: 211.xxx.182
근심을 내려 놓자





근심을 내려 놓자


콜로라도 주 한 봉우리에
거대한 나무 한 그루가
쓰러져 있었다.

그 나무는 400여 년간
열네 번이나 벼락을 맞아도
쓰러지지 않았으며,

수많은 눈사태와
폭풍우를 이겨냈다고 한다.

그런데도
그 나무가 쓰러진 까닭은…,

바로
딱정벌레 떼가 나무 속을
파먹어버렸기 때문이라고 한다.

오랜 세월에도
시들지 않고 폭풍과 벼락을
견뎌온 그 거목이,

손가락으로 문지르면
죽일 수 있는 작은 벌레들에게
쓰러지고 만 것이다.

우리도 이 거목처럼
인생의 폭풍우와 눈사태와
벼락은 이겨내면서도,

‘근심’이라는 벌레에게
우리의 심장을
갉아 먹히고 있지는 않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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