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titled Document

 

 

 

 

 

 

 

 

 
작성자 晳 翁
작성일 2018-06-13 (수) 08:53
IP: 211.xxx.109
김정은과 '싱가포르 모델'


김정은과 '싱가포르 모델'


2009년 예산안에 '대북지식협력사업'이라는 묘한 항목이 있었다. 2억2500만원이 배정됐다. 그해 가을 중국 다롄의 한 대학교에 개설된 시장경제 특별 강의를 지원하는 사업이었다. 수강생들이 더 특별했다. 북한 경제 관료와 교수, 기업인 등 48명이 12명씩 네 차례에 걸쳐 각각 2주간 수업을 들었다. 국가계획위원회, 무역성 경제정보국, 외무성 경제국, 식료일용공업성의 국·과장급 관료와 화성회사 등 기업인들이 포함됐다. 당시 정부 관계자는 "북한 관료들은 한국 측이 지원한다는 걸 뻔히 알면서도 참가했다. 경제개발을 위해 뭔가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 같았다"고 했다.

▶김정은이 미·북 정상회담 전날 밤 싱가포르 마리나베이샌즈호텔 전망대에서 야경을 둘러보고 "싱가포르의 훌륭한 지식과 경험들을 많이 배우려고 한다"고 했다. 싱가포르식(式) 발전 모델을 염두에 둔 것 아니냐는 말이 나왔다. 싱가포르는 독재국가이지만, 세계 최고 수준의 시장경제를 발전시킨 독특한 나라다. 국부(國父) 리콴유가 1965년 초대 총리로 취임해 25년 장기 집권했고, 후계자인 고촉통 총리가 15년, 리콴유의 아들 리셴룽 총리가 2004년부터 15년째 집권 중이다. 3대 세습 북한엔 여러 가지로 매력적으로 비칠 수 있는 나라다.

▶당초 북한의 경제개발 모델로는 중국식이 거론됐었고, 최근에는 베트남식이 급부상했다. 베트남은 공산당이 직접 외국 기업과 투자자를 선정했다. 각 성(省)들이 각개약진했던 중국보다 더 중앙집권적인 개발 전략을 썼다. 중국 편향 이미지를 벗어나 미국 등의 투자를 받기 위해서는 베트남식이라는 간판이 유리할 것이라는 관측도 있었다. 그러다 이제 또 싱가포르 모델이다.

▶김정은이 무슨 모델을 택하든 "이밥(흰 쌀밥)에 고깃국 먹고 기와집에서 살게 해 주겠다"고 했던 김일성의 약속을 지키려면 핵을 버려야 한다. 싱가포르는 독재를 하지만 세계에서 가장 개방된 경제 국가이기도 하다. 개방 정도를 점수로 매기면 싱가포르가 100점, 북한은 0점이다. 북이 핵을 안고 버틸 수는 있어도 개방까지 할 수 있을까.

▶태영호 전 영국 주재 북한 공사는 '북은 개성식 단절 모델로 간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WTO 등에 가입하고 세계은행이나 국제기구의 지원을 받으려고 하겠지만, 중국이나 베트남과 달리 외부 정보 차단, 주민 이동 금지 같은 것들을 포기할 수 없기 때문에 '개성공단' 방식 외에는 다른 길이 없다는 것이다. 결국 이 말이 맞을 것 같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8/06/12/2018061203747.html

번호     글 제 목  작성자 작성일
13873 황금으로 만든 鳥足 조선닷컴 2018-11-15
13872 가을을 남기고 간 사랑-패티 김 이순범 2018-11-15
13871 도쿄돔의 방탄소년단 晳 翁 2018-11-15
13870 가을 향기와 국화꽃 향기 남궁진 2018-11-14
13869 사람들을 저절로 모여들게 하는 사람 연 수 2018-11-14
13868 남자의 시계 晳 翁 2018-11-14
13867 사골곰탕, 두부…척추에 좋은 먹을거리 Kormedi.com 2018-11-13
13866 북한 내 '神의 직장' 조선닷컴 2018-11-13
13865 근심을 덜어주는 인생 조언 연 수 2018-11-13
13864 "내가 누군지 알아?" 晳 翁 2018-11-13
13863 이월회 분당모임 사진 7장 舍廊房 2018-11-12
13862 즐거운 한주가 시작됩니다 남궁진 2018-11-12
13861 건물을 제 집 안방처럼 점령하는 민노총 조선닷컴 2018-11-12
13860 복을 짓고 덕을 쌓아라... 연 수 2018-11-12
13859 모과나무 사랑의 편지 2018-11-12
13858 1차 대전 終戰 100년 晳 翁 2018-11-12
13857 Adventures of Zatoichi 乾 達 2018-11-11
13856 귤 하루 두 개! 겨울 보약으로 불리는 이유 kormedi.com 2018-11-11
13855 낙엽따라 가버린 사랑 - 조아람 이순범 2018-11-11
13854 신이 주신 선물 연 수 2018-11-11
13853 앞으로만 달리는 人生列車 老衰翁 2018-11-11
13852 왕세자로 66년' 찰스, 14일 고희 조선닷컴 2018-11-10
13851 사람사는 모습에.... 남궁진 2018-11-10
13850 숙명여고 사태 晳 翁 2018-11-10
13849 금요산책 모임, 이목회 모임 사진 다섯장 舍廊房 2018-11-09
13848 척추 바로잡는 엉덩이 근육, 누워서 단련하는 법 헬스조선 2018-11-09
13847 행복을 함께 나누는 마음으로 연 수 2018-11-09
13846 속이 더부룩할 때 약보다 좋은 6가지 '천연 소화제' 식품 세계일보 2018-11-09
13845 한국계 美 하원의원 2명 시대 晳 翁 2018-11-09
13844 앤디 김 치열한 접전끝 당선…첫 한국계 민주당 의원 탄생 동아일보 2018-11-08
13843 人生의 맛 이순범 2018-11-08
13842 만추(晩秋) - 즐거운 아침.... 남궁진 2018-11-08
13841 영 김(Young Kim) 晳 翁 2018-11-08
13840 가을의 끝자락에서 그리움을 (연주곡 모음) 맑은샘 2018-11-07
13839 20년 만에 한국계 연방의원 나오나… ‘金 트리오’ 시선집중 국민일보 2018-11-07
13838 “영국 찰스 왕세자, 벌써 70세?...언제나 왕위 오르나 조선닷컴 2018-11-07
13837 삶이 아름답다는 것을 연 수 2018-11-07
13836 동거 찬성 56.4% 晳 翁 2018-11-07
13835 오늘도 행복 가득한 하루로..... 남궁진 2018-11-06
13834 가을이 흐르는 계곡 Newsis 2018-11-06
13833 [영상] 낙엽은 지는데 - 노래 조영남 閑 良 2018-11-06
13832 기다려주는 사람 이순범 2018-11-06
13831 일곱가지 행복 연 수 2018-11-06
13830 처참한 한국AI 晳 翁 2018-11-06
13829 Cyber 모임사진 다섯장 舍廊房 2018-11-05
13828 京畿50回同窓會 送年會 開催案內 KG 50 2018-11-05
13827 냉면과 목구멍 조선닷컴 2018-11-05
13826 마음 다스리기 연 수 2018-11-05
13825 학생의 날 사랑의 편지 2018-11-05
13824 영화 탄생 이전의 연속 사진 조선닷컴 2018-11-04
1,,,11121314151617181920,,,2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