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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조선닷컴
작성일 2018-11-10 (토) 09:41
IP: 121.xxx.250
왕세자로 66년' 찰스, 14일 고희

   
왕세자로 66년' 찰스, 14일 고희


유럽왕족 초청, 생일파티 열기로
스페인 '차기 여왕' 13세 왕세녀, 헌법 낭독하며 첫 공식행사 데뷔


1948년생인 영국 찰스 왕세자가 오는 14일 70세 생일을 맞는다.

영국 왕실은 이날 버킹엄궁에 덴마크, 노르웨이, 스웨덴 등 유럽 왕족들을 초대해 성대한 파티를 열 계획이다.

영국 언론들이 66년째 왕세자인 찰스의 위상을 새삼 조명하고 있다.

찰스는 네 살 때 '차기 국왕'인 왕세자 신분이 됐다. 할아버지(조지 6세)의 갑작스러운 병사로 1952년 어머니(엘리자베스 2세)가 스물여섯 살에 즉위하면서다. 무병장수하는 모친 치세가 계속되며 그의 '대기 시간'도 길어졌다.

영국 일간 익스프레스는 "찰스는 이미 영국 역사상 최장 기간 왕세자 재위 기록을 깼고, 그가 왕위에 오르면 19세기 초반 윌리엄 4세의 64세 최고령 즉위 기록도 갈아 치운다"고 했다.

이렇게 되니 아예 찰스를 건너뛰자는 여론도 나오지만, 찰스의 권력 의지가 워낙 강하다고 영국 언론들은 전했다. 찰스 왕세자는 8일 방송된 BBC 다큐멘터리에서 "왕위에 오르면 현안과 정책에 개입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찰스의 처지는 같은 유럽에 있는 스페인 왕실의 '차기 국왕'과 종종 비교된다. 스페인 국왕 필리페 6세(50)의 맏딸 레오노르 왕세녀(13)는 지난 1일 헌법 제정 40주년 기념식 연단에 올라 "스페인은 민주 법치 국가다"로 시작하는 스페인 헌법 1조를 또랑또랑하게 낭독했다.

아홉 살 때 왕세녀가 된 레오노르의 첫 대국민 공식 행보였다. 일간 엘 파이스 등 스페인 언론들은 "그녀의 존재감이 앞으로 계속 부각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찰스나 레오노르는 어린 나이에 왕위 계승 1순위가 됐지만, 레오노르는 찰스처럼 기약 없이 대관식을 기다리지 않아도 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직전 대(代)에 양위 사례가 있기 때문이다. 레오노르의 할아버지 후안 카를로스 1세(80)는 왕실 부패 스캔들로 여론이 악화되자 2014년 자진 퇴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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