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titled Document

 

 

 

 

 

 

 

 

 
작성자 세계일보
작성일 2021-01-20 (수) 05:12
IP: 211.xxx.68
입양아 ‘반품’



 
입양아 ‘반품’  



2년 전 미국 영화배우 앤젤리나 졸리가 인천공항에서 펑펑 울었다.

그녀는 아들 매덕스와 헤어질 때 “너무 울어서 아이를 창피하게 만들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당시를 떠올렸다.

그녀는 6번이나 뒤를 돌아보았고, 아들은 엄마가 돌아볼 것을 알고 계속 손을 흔들고 있었다.

한류의 매력에 빠진 매덕스는 2019년 외국인 전형으로 연세대에 합격했다. 엄마는 아들의 입학을 돕기 위해 한국을 찾아 집까지 구해주고 돌아갔다.

캄보디아 태생인 매덕스는 앤젤리나 졸리가 2002년 입양한 아들이다. 그녀는 자신이 낳은 세 딸이 있었지만 세 자녀를 입양해 가슴에 품었다.

연예인 잉꼬 부부 차인표·신애라는 딸바보로 유명하다. 아이들을 꼭 끌어안고 “사랑한다”는 말을 자주 건넨다. 부부는 예은과 예진을 각각 2005년과 2007년 입양했다. 딸에게 입양 사실을 당당히 알려주고 아이들의 생활을 TV에도 공개했다. “아빠 하면 뭐가 떠올라?”라는 취재진의 질문에 예은은 이렇게 말했다. “아이스크림. 아빠가 달콤할 것 같아요.”

문재인 대통령의 파양 발언 후폭풍이 거세다. 그제 아동학대 해법으로 “일정 기간 안에 입양을 취소하든지, 아이와 맞지 않으면 입양 아동을 바꾸는 방식의 대책도 필요하다”고 밝힌 사실이 알려진 뒤 청와대 게시판에는 대통령의 사과를 요구하는 글이 올라왔다.

“교환·반품 가능. 아이가 물건이냐” “반려견도 그렇게 입양하지 않는다”는 항의도 잇따랐다. 비난이 일자 청와대 대변인은 “대통령의 머릿속에 ‘아동 반품’이란 의식 자체가 없다”고 둘러댔다. 어쩌다 국민은 대통령의 머릿속까지 걱정하는 지경이 됐다.

마치 이번 사태를 예견이나 한 듯이 두 아들을 입양한 최재형 감사원장은 10년 전 언론 인터뷰에서 “입양은 아이들을 진열대에 있는 물건 고르듯이 고르는 게 아니다”면서 “아이에게 사랑과 가정이라는 울타리를 조건 없이 제공하겠다는 다짐이 있어야 한다”고 했다.

부모보다 아이 입장에서 입양을 결정해야 한다는 얘기다. 입양이 가슴으로 아이를 낳는 고결한 의식이라면 파양은 아이를 두 번 버리는 매정한 행위다. 정말 반품할 대상은 대통령의 무정한 사고다.

배연국 논설위원


번호     글 제 목  작성자 작성일
◈ 2021년 3월에 만나는 우리들 모임을 알려드립니다 KG 50 2021-01-27
경기50회 동창회 후원금 현황 KG 50 2019-06-18
16429 봄이 오는 소리... 연주곡 맑은샘 2021-02-28
16428 文 대통령은 철종인가, 고종인가 조선일보 2021-02-28
16427 감동할 줄 아는 사람 연 수 2021-02-28
16426 코로나19의 후유증으로 생기는 당뇨병…왜 생길까? hidoc.co.kr 2021-02-28
16425 힘들어도 힘내소! 老朋友 2021-02-28
16424 女色에 빠진 중국 공산당 간부들 조선닷컴 2021-02-27
16423 정월대보름, 몸에 좋은 우리 잡곡 5가지는? 헬스조선 2021-02-27
16422 정월 대보름...건강하시고 만사형통하세요 남궁진 2021-02-27
16421 푸에블로호 배상 판결 동아닷컴 2021-02-27
16420 작량감경(酌量減輕) 이순범 2021-02-27
16419 분노의 포도 세계일보 2021-02-27
16418 종이처럼 구겨진 신발 연 수 2021-02-27
16417 러시아 가족의 ’19세기적' 북한 탈출 晳 翁 2021-02-27
16416 별을 헤며 듣는 아름다운 선율 - 연주곡모음 맑은샘 2021-02-26
16415 밥 먹을 때마다 흐르는 콧물과 땀...그 원인은? hidoc.co.kr 2021-02-26
16414 뉴스 사용료 부과법 동아닷컴 2021-02-26
16413 나이별 이칭(異稱) 별칭(別稱) 이순범 2021-02-26
16412 빅브라더 세계일보 2021-02-26
16411 삶 자체가 스펙 연 수 2021-02-26
16410 로또 명당 晳 翁 2021-02-26
16409 세계 102번째로 백신 접종, 한국이 이런 나라인가 조선닷컴 2021-02-25
16408 입 자꾸 마르는 '쇼그렌증후군' 아세요? 헬스조선 2021-02-25
16407 좋은 아침이에요...건강하세요 남궁진 2021-02-25
16406 ‘성폭행’ 드파르디외 동아닷컴 2021-02-25
16405 넘어지면 안됩니다 이순범 2021-02-25
16404 코로나 백신 가짜뉴스 세계일보 2021-02-25
16403 우리들 마음속에 연 수 2021-02-25
16402 어떤 손 晳 翁 2021-02-25
16401 꽁꽁 언 폭포에 뒤로 무지개... 겨울왕국 된 나이아가라 Newsis 2021-02-24
16400 안경 쓴 사람, 코로나19 잘 안 걸려(연구) kormedi.com 2021-02-24
16399 허위 거래로 집값 띄우기 동아닷컴 2021-02-24
16398 한의학 지식을 알아봅시다 이순범 2021-02-24
16397 부창부수 세계일보 2021-02-24
16396 코로나 속 희망편지 연 수 2021-02-24
16395 ‘물 들어올 때 노 젓기’ 晳 翁 2021-02-24
16394 과로사의 90%는 혈관 때문입니다 [필독] 퇴 우 2021-02-23
16393 그리움과 함께 드리는 사랑의 멜로디 맑은샘 2021-02-23
16392 "거안실업" 회장 왈(曰) 남궁진 2021-02-23
16391 발목 삐끗했다면, 냉찜질부터 시작해야 헬스조선 2021-02-23
16390 코로나 블루 동아닷컴 2021-02-23
16389 백신 ‘1호 접종’ 세계일보 2021-02-23
16388 만공(滿空)의 거문고 소리 연 수 2021-02-23
16387 에어 포켓 晳 翁 2021-02-23
16386 손가락이 변하는 곤봉지? 폐암 알리는 의외의 징후들 kormedi.com 2021-02-22
16385 소셜 버블(Social Bubble) 동아닷컴 2021-02-22
16384 오늘도 건강한 모습으로 하루를 보내세요 남궁진 2021-02-22
16383 ‘가짜’ 블랙 스완 세계일보 2021-02-22
16382 새 아침을 열어가는 행복의 미학(美學) 이순범 2021-02-22
12345678910,,,3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