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titled Document

 

 

 

 

 

 

 

 

 
작성자 晳 翁
작성일 2019-03-19 (화) 06:18
IP: 121.xxx.250
뉴욕 건축의 상상력



뉴욕 건축의 상상력


1959년 뉴욕에서 구겐하임 미술관이 모습을 드러냈다. 밖에서 보면 원뿔이 거꾸로 땅에 박힌 듯한 모양이다. 안에 들어가면 맨 위층에서 나선형 램프를 걸어 내려오며 작품을 감상한다. 처음엔 '미술관 기능에 맞나?' 하고 고개를 갸웃하는 사람도 있었지만 이젠 아니다. 엠파이어스테이트 빌딩이 상징하는 20세기 '아메리칸 드림' 건축에서 벗어난 현대 뉴욕 랜드마크가 됐다. "건축을 조각으로 승화시킨 디자인"이란 평이다.

▶구겐하임 미술관은 스페인 해안 도시 빌바오에도 들어섰다. 겉모습은 황금빛 물고기들이 몰린 것 같기도 하고 화려하게 피어난 꽃 같기도 하다. "퇴락했던 도시를 완전히 바꿔 놓았다"는 찬사가 쏟아졌다. 빌바오 구겐하임은 "건축이 문화를 만든다"는 것을 실감케 했다. 이 건물을 보러 해마다 100만 관광객이 찾아온다. '도시 상징'이 아니라 '흥망'을 좌우한 셈이다.

▶어제 국내 신문에 최근 완공된 뉴욕 건축물이 크게 소개됐다. 뉴욕 맨해튼 허리 서쪽 허드슨강변에 들어선 건물 '베슬(Vessel)'이다. '그릇' 혹은 '배'라는 뜻인데, 52~101층짜리 빌딩 16동이 들어설 부지 한가운데 우뚝 섰다. 15층짜리 이 건물은 2500개 벌집 모양 계단으로 이뤄졌다. 벌써 "초대형 조각품"이란 평이 나오고 있는데, 앞으로 뉴욕 방문객이 찍는 사진의 단골 배경이 될 것 같다. 금싸라기 땅에 벌집 계단으로 랜드마크를 세우는 예술적 상상력이 꿈의 도시 '뉴욕'을 만들어가고 있다.

▶뉴욕시는 할렘을 개발할 때 빈 건물 한 채당 1달러에 100년을 임대해줬다. 그러자 어떤 개발 업체들은 한 블록을 통째로 거저 얻은 뒤 리모델링 효과를 극대화하는 방식으로 블록 전체를 탈바꿈시켰다. 이번 벌집 건물 역시 비슷한 방식으로 탄생했다. 개발 업체에 과도한 혜택 아니냐는 말도 있었으나 관광 수요를 만들고 일자리와 세수(稅收)에도 큰 역할을 할 것이다.

▶건축가 유현준은 도시의 스카이라인을 "인간과 하늘이 줄다리기를 한 결과물"이라고 했다. 서울은 도성을 둘러싼 산들이 스카이라인을 아름답게 그리고 있  었다. 그러나 성냥갑 같은 아파트와 의미 없는 콘크리트 빌딩들이 산(山) 능선을 아무렇게나 잘라냈다. 그나마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가 100년을 버틸 현대 건축물로 꼽는 이들이 있지만 그 외에 무엇이 있느냐는 생각을 한다. 우리는 건축 심의를 일이 되는 방향이 아니라 안 되는 방향으로 한다. 여기에 예술적 미(美)와 파격, 미래 비전은 설 자리가 없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9/03/18/2019031803287.html

번호     글 제 목  작성자 작성일
14621 봄과 어울리는 클래식 맑은샘 2019-04-18
14620 오스카 와일드의 '공작 깃털과 벨벳 바지' 조선일보 2019-04-18
14619 사람아 무엇을 비웠느냐... 연 수 2019-04-18
14618 꿀은 과연 몸에 좋을까, 얼마나 먹어야 할까? komedi.com 2019-04-18
14617 정신질환자 범죄 晳 翁 2019-04-18
14616 청나라 조기유학생 '유미유동(留美幼童)'과 청일전쟁 조선일보 2019-04-17
14615 천하를 잃어도 건강하면 행복! 衰老翁 2019-04-17
14614 노인은 음식만 잘 먹어도 '뇌' 건강 헬스조선 2019-04-17
14613 별거 없더라 ! 이순범 2019-04-17
14612 노트르담(Notre-Dame) 晳 翁 2019-04-17
14611 하루 3만명 찾던 파리 노트르담 대성당 화재 연합뉴스 2019-04-16
14610 그시절 그노래 / 패티김 노래집 맑은샘 2019-04-16
14609 장례 문화를 바꾸는 '서비스 디자인' 조선일보 2019-04-16
14608 물건 잘 안 잡히고 손 덜덜덜…'소뇌질환'일 수도 헬스조선 2019-04-16
14607 내가 보일때 행복과 기쁨도 찾아옵니다 연 수 2019-04-16
14606 마흔네 살 Tiger woods 晳 翁 2019-04-16
14605 "화산지진 벌써 3,000회"···946년 대폭발 백두산 분화 징후 포.. 서울경제 2019-04-15
14604 삼월회 모임 사진 다섯장 舍廊房 2019-04-15
14603 제시의 일기 사랑의 편지 2019-04-15
14602 Vivaldi four seasons spring 외 맑은샘 2019-04-15
14601 복(福)이란 ! 이순범 2019-04-15
14600 상쾌한 한주 시작하세요 남궁진 2019-04-15
14599 다섯 줄 짜리 인생교훈 연 수 2019-04-15
14598 콧물 날 때 한 쪽 코만 막히는 '놀라운' 이유 헬스조선 2019-04-15
14597 '등급' 떨어진 베이징 대사관 晳 翁 2019-04-15
14596 아름다운 선율 연주곡 모음집 60 맑은샘 2019-04-14
14595 생각하는 힘을 키우면 뇌의 용량이 확대된다 연 수 2019-04-14
14594 오늘도 행복하세요 남궁진 2019-04-14
14593 요즘처럼 일교차 심할수록 위험한 사람 komedi.com 2019-04-14
14592 숨 쉴때마다 가슴통증…열나고 기침하면 위험신호 news1.kr 2019-04-14
14591 커피 한잔과 샹송 8곡 맑은샘 2019-04-13
14590 '합성 이미지'와의 전쟁 조선닷컴 2019-04-13
14589 이길 수 없는 적(敵)? 남궁진 2019-04-13
14588 오늘을 사랑하라 연 수 2019-04-13
14587 '인공기' 방송 사고 晳 翁 2019-04-13
14586 경기고 총동창회 제29회 경기가족 걷기대회 KG 50 2019-04-13
14585 오늘도 머문곳마다 행복하세요 남궁진 2019-04-12
14584 홀로 듣고 싶은 클래식 명곡 모음 맑은샘 2019-04-12
14583 유일한 기회 이순범 2019-04-12
14582 갑자기 걸리는 뇌혈관질환, 의심 징조 7가지 하이닥 2019-04-12
14581 낙태 처벌 금지 晳 翁 2019-04-12
14580 안창식의 타계한 아들 安勝駿에 관한 한국일보 (2019. 4. 1) 기사.. 한국일보 2019-04-11
14579 ◈ 京畿50回 2019年度 定期總會 案內 KG 50 2019-04-11
14578 Chanson Pour Milan / Ernestine외 7곡 맑은샘 2019-04-11
14577 노인 운동은 젊을 때와 달라야… '1·2·3 수칙' 기억해요 헬스조선 2019-04-11
14576 늘 건강하세요 남궁진 2019-04-11
14575 따라하기 연 수 2019-04-11
14574 장관 정책보좌관 晳 翁 2019-04-11
14573 40년전 추억의 사진 / 탱크부대 방문 舍廊房 2019-04-10
14572 가슴깊이 스며드는 클래식 맑은샘 2019-04-10
12345678910,,,2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