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titled Document

 

 

 

 

 

 

 

 

 
작성자 kormedi.com
작성일 2019-03-16 (토) 09:36
IP: 121.xxx.250
사람 36만원, 강아지 50만원.. 누가 산부인과의사 할까



    사람 36만원, 강아지 50만원.. 누가 산부인과의사 할까


    산부인과 병원이 사라지고 있다. 매년 전공의 모집 때 산부인과는 ‘기피 과’가 된지 오래다.

    출산일이 다가오면 대도시 종합병원 부근에서 숙식을 하는 지방의 산모 얘기는 이제 뉴스거리가 아니다.

    통계청의 ‘2018 인구동향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합계출산율은 0.98명이다. 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 수가 사상 처음 1명 아래로 떨어졌다.

    저출산이 발등의 불이니 이를 타개하기 위한 토론회가 자주 열리고 있다. 14일에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저출산 대응을 위한 의료정책 토론회’가 개최됐다.

    이날 산부인과 의사의 애환이 고스란히 드러났다. 대한모체태아의학회 김윤하 회장은 “산부인과 병원이 사라지는 것은 저출산 영향도 있지만,  OECD 국가 중에서 가장 낮은 의료수가 문제가 더 크다”면서 “사람의 제왕절개 수가는 36만원대로 강아지의 50만원보다 적고, 자연분만의 경우 32만원대로 강아지 20만원을 겨우 앞선다”고 했다.

    그는 “제왕절개 한 건을 위해 48시간 동안 의사, 간호사 등 다수의 의료진이 매달리고 있지만, 분만과 진통 관리료가 없다”고 주장했다.

    당연히 분만 인프라가 붕괴하고 있다. 매년 문을 닫는 산부인과가 새로 병원을 차리는 산부인과를 앞서고 있다. 지난 2017년 개원한 산부인과는 46곳인 반면 폐업한 산부인과는 59곳(건강심사평가원 자료)이다. 분만기관 역시 2017년 582곳으로, 2004년 1311곳에 비해  55.6%나 감소했다.

    저출산도 문제이지만 크게 줄고 있는 산부인과 의료진 확보도 초미의 과제이다. 산부인과를 지망하는 전공의가 급감하면서 산부인과 전문의도 줄고 있다. 24시간 대기, 의료사고 위험 등 힘든 업무 환경도 산부인과를 기피하는 원인이 되고 있다. 낮은 의료수가에 의사가 없으니 산부인과 병원이 문을 닫을 수밖에 없다.

    매년 전공의 모집 때 이른바 ‘피성안'(피부과, 성형외과, 안과), ‘정재영'(정신건강의학과, 재활의학과, 영상의학과) 등은 높은 경쟁률을 보인다. 우리의 미래를 위해 출산을 돕고 돌보는 의사보다 쌍꺼풀 수술하는 의사가 더 대접받는 시대이다.

    보건복지부는 최근 ‘2019년 보건복지부 업무계획’을 발표하면서 필수의료에 대해 주목하겠다고 했다. 국민의 의료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필수의료인 응급실-중환자실의 검사-처치-시술에 대해 올 하반기부터 건강보험이 적용되고 자기공명영상장치(MRI)의 경우 5월부터 안면, 10월부터 복부-흉부로 건보적용이 확대된다.

    이 참에 필수의료의 하나인 산부인과 의료진에 대한 지원도 서둘러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산부인과 분만수가 현실화, 필수진료과목 선정, 전문인력 수급 대책 등이 그 것이다.

    지방의 산부인과 의사는 식사중이거나 한밤 중에도 위급한 임신부가 나타나면 달려가야 한다. 그런데도 ‘쌍꺼풀 의사’보다 대우를 못받고 미래도 불안하다.

    사명감 하나로 산부인과를 지원한 전공의가 출발점부터 좌절해서 곤란하다. 우리의 누이, 여동생들과 태아의 생명이 바로 산부인과 의사에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우리의 미래를 위해 힘들게 일하는 의사가 더 나은 대우를 받아야 한다.


    번호     글 제 목  작성자 작성일
    14621 봄과 어울리는 클래식 맑은샘 2019-04-18
    14620 오스카 와일드의 '공작 깃털과 벨벳 바지' 조선일보 2019-04-18
    14619 사람아 무엇을 비웠느냐... 연 수 2019-04-18
    14618 꿀은 과연 몸에 좋을까, 얼마나 먹어야 할까? komedi.com 2019-04-18
    14617 정신질환자 범죄 晳 翁 2019-04-18
    14616 청나라 조기유학생 '유미유동(留美幼童)'과 청일전쟁 조선일보 2019-04-17
    14615 천하를 잃어도 건강하면 행복! 衰老翁 2019-04-17
    14614 노인은 음식만 잘 먹어도 '뇌' 건강 헬스조선 2019-04-17
    14613 별거 없더라 ! 이순범 2019-04-17
    14612 노트르담(Notre-Dame) 晳 翁 2019-04-17
    14611 하루 3만명 찾던 파리 노트르담 대성당 화재 연합뉴스 2019-04-16
    14610 그시절 그노래 / 패티김 노래집 맑은샘 2019-04-16
    14609 장례 문화를 바꾸는 '서비스 디자인' 조선일보 2019-04-16
    14608 물건 잘 안 잡히고 손 덜덜덜…'소뇌질환'일 수도 헬스조선 2019-04-16
    14607 내가 보일때 행복과 기쁨도 찾아옵니다 연 수 2019-04-16
    14606 마흔네 살 Tiger woods 晳 翁 2019-04-16
    14605 "화산지진 벌써 3,000회"···946년 대폭발 백두산 분화 징후 포.. 서울경제 2019-04-15
    14604 삼월회 모임 사진 다섯장 舍廊房 2019-04-15
    14603 제시의 일기 사랑의 편지 2019-04-15
    14602 Vivaldi four seasons spring 외 맑은샘 2019-04-15
    14601 복(福)이란 ! 이순범 2019-04-15
    14600 상쾌한 한주 시작하세요 남궁진 2019-04-15
    14599 다섯 줄 짜리 인생교훈 연 수 2019-04-15
    14598 콧물 날 때 한 쪽 코만 막히는 '놀라운' 이유 헬스조선 2019-04-15
    14597 '등급' 떨어진 베이징 대사관 晳 翁 2019-04-15
    14596 아름다운 선율 연주곡 모음집 60 맑은샘 2019-04-14
    14595 생각하는 힘을 키우면 뇌의 용량이 확대된다 연 수 2019-04-14
    14594 오늘도 행복하세요 남궁진 2019-04-14
    14593 요즘처럼 일교차 심할수록 위험한 사람 komedi.com 2019-04-14
    14592 숨 쉴때마다 가슴통증…열나고 기침하면 위험신호 news1.kr 2019-04-14
    14591 커피 한잔과 샹송 8곡 맑은샘 2019-04-13
    14590 '합성 이미지'와의 전쟁 조선닷컴 2019-04-13
    14589 이길 수 없는 적(敵)? 남궁진 2019-04-13
    14588 오늘을 사랑하라 연 수 2019-04-13
    14587 '인공기' 방송 사고 晳 翁 2019-04-13
    14586 경기고 총동창회 제29회 경기가족 걷기대회 KG 50 2019-04-13
    14585 오늘도 머문곳마다 행복하세요 남궁진 2019-04-12
    14584 홀로 듣고 싶은 클래식 명곡 모음 맑은샘 2019-04-12
    14583 유일한 기회 이순범 2019-04-12
    14582 갑자기 걸리는 뇌혈관질환, 의심 징조 7가지 하이닥 2019-04-12
    14581 낙태 처벌 금지 晳 翁 2019-04-12
    14580 안창식의 타계한 아들 安勝駿에 관한 한국일보 (2019. 4. 1) 기사.. 한국일보 2019-04-11
    14579 ◈ 京畿50回 2019年度 定期總會 案內 KG 50 2019-04-11
    14578 Chanson Pour Milan / Ernestine외 7곡 맑은샘 2019-04-11
    14577 노인 운동은 젊을 때와 달라야… '1·2·3 수칙' 기억해요 헬스조선 2019-04-11
    14576 늘 건강하세요 남궁진 2019-04-11
    14575 따라하기 연 수 2019-04-11
    14574 장관 정책보좌관 晳 翁 2019-04-11
    14573 40년전 추억의 사진 / 탱크부대 방문 舍廊房 2019-04-10
    14572 가슴깊이 스며드는 클래식 맑은샘 2019-04-10
    12345678910,,,2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