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titled Document

 

 

 

 

 

 

 

 

 
작성자 晳 翁
작성일 2018-12-06 (목) 05:28
IP: 121.xxx.250
'건설적 반대상'(Constructive Dissent Awards)
 

'건설적 반대상'(Constructive Dissent Awards)


유태계 화가 샤갈이 1941년 프랑스 마르세유에서 나치 협력자들에게 체포됐다. 수용소로 끌려가기 직전 미국 영사 하이램 빙엄이 구해냈다. 빙엄이 프랑스 지하 조직과 손잡고 탈출시킨 유태인과 반(反)나치 활동가는 2500명이 넘는다. 당시 워싱턴 정부는 프랑스 비시 정부와 우호 관계를 원했고, 빙엄에게 유태인 난민을 돕지 말라고 지시했다. 그걸 거스른 빙엄은 좌천됐고 승진에서 탈락해 사표를 냈다.

▶빙엄은 2002년 파월 국무장관이 주는 '건설적 반대상'(Constructive Dissent Awards)을 받았다. 정부와 다른 소신을 펼쳤더라도 결과적으로 미국 외교를 올바른 방향으로 이끈 외교관에게 주는 상이다. 빙엄은 사후(死後) 수상이었다. '건설적 반대상'은 미국외교관협회(AFSA)가 주관한다. 미국 현직 외교관 80%가 가입한 이 단체는 50년 가까이 상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 '건설적 반대상'은 주한 미 대사관 상무과에서 근무한 엘레나 오거스틴이 받았다. 한·미 FTA 폐기까지 거론한 트럼프 대통령에게 반기를 들고 한·미 동맹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보고서를 써서 협정을 원만하게 개정하도록 기여한 공로다. 미국 외교관 협회지는 경복궁 경회루 앞에서 한복 차림을 한 오거스틴 사진과 함께 수상 소식을 전했다. 한국어도 곧잘 하는 오거스틴은 지난 7월 워싱턴으로 귀임했다.

▶한국에서 건설적 반대를 하면 어떻게 될까. 2009년 김영수 해군 소령은 9억원대 군납 비리를 폭로했다가 내부 고발자로 찍혔다. 군 간부들을 포함, 서른한 명이 사법 처리됐지만 그는 2년 만에 쫓겨나다시피 전역했다. 박근혜 정부 때 노태강 문체부 체육국장도 승마협회를 감사하면서 최순실 측에도 문제가 있다고 보고서를 썼다가 좌천당하고 몇 년간 쓰라린 세월을 보내야했다.

▶미국에서도 대통령에게 입바른 소리를 한 사람들이 쫓겨나거나 고초를 겪은 경우는 적지 않다. 하지만 한국 같지는 않다. 한국에선 압수 수색 영장을 들고 온 검사를 만날 각오까지 해야 한다. "세금을 쏟아부어 일자리를 만드는 건 임시방편에 불과하다"고 한 경총 부회장은 쫓겨난 뒤 업무비 횡령 혐의로 수사받고 있다. 최저임금의 급격한 상승에 반발해 거리로 나왔던 소상공인연합회도 검찰 수사가 시작되자 조용해졌다. 청와대 민정수석실 비위 의혹에 대해 조국 수석 책임론을 얘기한 여당 의원은 비난 댓글 폭탄을 맞고 있다. 만약 시민단체 하나가 '건설적 반대상'을 만들어 시상하면 수상자는 울상을 지을 것 같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8/12/05/2018120503185.html

번호     글 제 목  작성자 작성일
14231 연말연시 스트레스를 날릴 음식 kormedi.com 2018-12-12
14230 김포까지 내려온 夫餘의 금 귀걸이 조선닷컴 2018-12-12
14229 위대한 약속 남궁진 2018-12-12
14228 현역 군인 없는 '이재수 빈소' 晳 翁 2018-12-12
14227 경기50회 송년모임(2018. 12. 11) 55명 참석 KG 50 2018-12-11
14226 [영상] 경기50회 2018년 송년모임 연 수 2018-12-11
14225 감미롭고 애잔한 연주곡 맑은샘 2018-12-11
14224 강추위에 꽁꽁 언 물레방아 Newsis 2018-12-11
14223 한파 속 몸을 따뜻하게 하는 먹을거리 kormedi.com 2018-12-11
14222 한계는 자신이 정하는 것 남궁진 2018-12-11
14221 실세(實勢) 예산 晳 翁 2018-12-11
14220 몸도 따뜻하게 하고, 살도 빼는 겨울 먹을거리 kormedi.com 2018-12-10
14219 아름다운 Pop Song 모음 맑은샘 2018-12-10
14218 행복을 위한 마음가짐 연 수 2018-12-10
14217 수능 만점 취사병 晳 翁 2018-12-10
14216 열정(passion), 그리고 끈기(patience) 사랑의 편지 2018-12-10
14215 "베르나르 베르베르" 의 이야기 중.. 이순범 2018-12-09
14214 All for the love of a girl / Johnny Hort 맑은샘 2018-12-09
14213 '물' 오해와 진실 komedi.com 2018-12-09
14212 날마다 비울 것들 연 수 2018-12-09
14211 일요일 전국 꽁꽁...아침 서울 -12도 '곤두박질' 연합뉴스 2018-12-08
14210 매서운 날씨에 건강 조심하세요 남궁진 2018-12-08
14209 ‘부자바위’로 유명한 경남 의령의 ‘솥바위’ 퇴 우 2018-12-08
14208 사람보다 임신 기간이 긴 동물은? 인포그래픽 2018-12-08
14207 모자 쓰는 것이 큰 補藥이다 퇴 우 2018-12-08
14206 세월의 나이에 슬퍼하지마라 연 수 2018-12-08
14205 마지막 날의 유머 晳 翁 2018-12-08
14204 일금회 모임 사진 다섯장 舍廊房 2018-12-07
14203 신선한 아침 향기 같은 모닝 클래식 맑은샘 2018-12-07
14202 오늘도 떠오르는 태양처럼 .... 남궁진 2018-12-07
14201 "올겨울 들어 가장 강한 한파"…영하 10도 이하 연합뉴스 2018-12-07
14200 미워하지 말고 잊어버려라 연 수 2018-12-07
14199 대법관 후보 '넌 유죄, 난 무죄' 晳 翁 2018-12-07
14198 다뉴브강의 잔물결 / 이바노비치 맑은샘 2018-12-06
14197 사람 (人) 이순범 2018-12-06
14196 독감·암 피하려면 추워도 걸어야 합니다 연합뉴스 2018-12-06
14195 '건설적 반대상'(Constructive Dissent Awards) 晳 翁 2018-12-06
14194 오늘부터 강추위…말 어눌해지면 저체온증 '위험신호' news1.kr 2018-12-05
14193 가슴깊이 스며드는 클래식 맑은샘 2018-12-05
14192 I Can't Stop Loving You / Martina McBrid 이순범 2018-12-05
14191 '祭物'로 쓰인 통일신라 쟁기 조선닷컴 2018-12-05
14190 감사하는 마음으로 살다 가자 연 수 2018-12-05
14189 한국의 '보헤미안 랩소디' 열풍 晳 翁 2018-12-05
14188 마르티니 / 사랑의 기쁨 맑은샘 2018-12-04
14187 “마시지 말고 일상에 양보하세요” 콜라 활용법 데일리한국 2018-12-04
14186 꽃들에게 들으라 연 수 2018-12-04
14185 갓, 항산화물질 풍부..노화방지에 좋아요 kormedi.com 2018-12-04
14184 부시家 晳 翁 2018-12-04
14183 Cyber 모임 사진 다섯장 舍廊房 2018-12-03
14182 작은 일에도 사랑의 편지 2018-12-03
12345678910,,,2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