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titled Document

 

 

 

 

 

 

 

 

 
작성자 晳 翁
작성일 2018-11-30 (금) 07:04
IP: 121.xxx.250
'대법원장만 사람이냐'
 

'대법원장만 사람이냐'


어느 일본 작가가 '절대 용서받을 수 없는 사과'의 사례를 분류했다. 변명과 반론이 섞인 사과, 얼버무리는 사과, 안이한 배상을 내세우거나 잘못에 대한 처분이 없는 사과…. 엉뚱한 사람에게 하는 '머리 숙이는 방향이 틀린 사과'도 있다.

▶청와대 직원들의 비위가 잇따르자 며칠 전 비서실장이 직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을 통해 사과했다. 비서실장은 "대통령께 면목 없고, 무엇보다 국민에게 죄송한 마음"이라고 했다. 청와대 직원들이 잘못했으면 대통령이 사과를 해야지 왜 사과를 받나. '무엇보다'라고는 했어도 대통령 뒷자리에 국민을 놓은 비서실장의 사과를 국민은 받아들일 수 있을까.

▶그제 행정안전부 장관과 경찰청장이 출근길 화염병 테러를 당한 대법원장에게 사과한 일을 놓고도 뒷말이 적지 않다. 장관과 청장은 테러 바로 다음 날 대법원으로 찾아갔다. 취재진 앞에서 '경호 실패'를 자책하며 연신 90도로 조아렸다. 대법원장이 "법치의 근간을 뒤흔드는 일"이라고 하자, 수사 상황을 보고하고 '가차 없이 대응하겠다'며 재발 방지 대책까지 살뜰히 챙겼다. 사과해야 할 일이다. 그러나 경찰이 수수방관하는 가운데 민노총에 피투성이가 될 때까지 폭행당한 기업 임원에 대한 대접과는 달라도 너무 달랐다. 전국에서 법치가 매일 엉망이 되는데 대법원장이 한마디 한 적이 없다. 그러다 자신이 폭력을 당하니 법치 근간이 흔들리는 걸 안 모양이다.

▶'대법원장만 사람이냐' '힘없는 국민이어서 서글프다'…. 여론이 들끓자 어제 행안부 장관이 국회에 출석해 머리를 숙였다. 그런데 영 개운치가 않다. 장관은 '책임을 느낀다'면서도 "처음 출동한 경찰은 4명이었는데 (폭행 현장에) 접근할 형편이 못 됐다"고 했다. "개별 사건에까지 장관이 개입한다는 오해 때문에 (직접 사과를) 못하고 있지만"이라고 토를 달았다. 변명 섞인 사과, 머리 숙이는 방향이 틀린 사과, 하기 싫은데 억지로 하는 사과가 이런 것인가 보다.

▶정부의 최우선 임무는 국민이 안전하게 일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그런데 현실에선 백주 대낮에 민노총이 조폭처럼 폭력을 휘둘러도, 회사 대표 사무실과 관공서를 제집처럼 점령해도, 일용직 노동자 일자리를 빼앗아가도 경찰이 팔짱만 끼고 있다. 기업인들은 '공포감을 느낀다'고 하고 '정권이 민노총 조폭을 비호한다'는 인식까지 퍼지고 있다. 국민을 폭력으로부터 지키지 못하고 그럴 생각도 없는 공권력은 존재할 이유가 없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8/11/29/2018112904007.html

번호     글 제 목  작성자 작성일
14231 연말연시 스트레스를 날릴 음식 kormedi.com 2018-12-12
14230 김포까지 내려온 夫餘의 금 귀걸이 조선닷컴 2018-12-12
14229 위대한 약속 남궁진 2018-12-12
14228 현역 군인 없는 '이재수 빈소' 晳 翁 2018-12-12
14227 경기50회 송년모임(2018. 12. 11) 55명 참석 KG 50 2018-12-11
14226 [영상] 경기50회 2018년 송년모임 연 수 2018-12-11
14225 감미롭고 애잔한 연주곡 맑은샘 2018-12-11
14224 강추위에 꽁꽁 언 물레방아 Newsis 2018-12-11
14223 한파 속 몸을 따뜻하게 하는 먹을거리 kormedi.com 2018-12-11
14222 한계는 자신이 정하는 것 남궁진 2018-12-11
14221 실세(實勢) 예산 晳 翁 2018-12-11
14220 몸도 따뜻하게 하고, 살도 빼는 겨울 먹을거리 kormedi.com 2018-12-10
14219 아름다운 Pop Song 모음 맑은샘 2018-12-10
14218 행복을 위한 마음가짐 연 수 2018-12-10
14217 수능 만점 취사병 晳 翁 2018-12-10
14216 열정(passion), 그리고 끈기(patience) 사랑의 편지 2018-12-10
14215 "베르나르 베르베르" 의 이야기 중.. 이순범 2018-12-09
14214 All for the love of a girl / Johnny Hort 맑은샘 2018-12-09
14213 '물' 오해와 진실 komedi.com 2018-12-09
14212 날마다 비울 것들 연 수 2018-12-09
14211 일요일 전국 꽁꽁...아침 서울 -12도 '곤두박질' 연합뉴스 2018-12-08
14210 매서운 날씨에 건강 조심하세요 남궁진 2018-12-08
14209 ‘부자바위’로 유명한 경남 의령의 ‘솥바위’ 퇴 우 2018-12-08
14208 사람보다 임신 기간이 긴 동물은? 인포그래픽 2018-12-08
14207 모자 쓰는 것이 큰 補藥이다 퇴 우 2018-12-08
14206 세월의 나이에 슬퍼하지마라 연 수 2018-12-08
14205 마지막 날의 유머 晳 翁 2018-12-08
14204 일금회 모임 사진 다섯장 舍廊房 2018-12-07
14203 신선한 아침 향기 같은 모닝 클래식 맑은샘 2018-12-07
14202 오늘도 떠오르는 태양처럼 .... 남궁진 2018-12-07
14201 "올겨울 들어 가장 강한 한파"…영하 10도 이하 연합뉴스 2018-12-07
14200 미워하지 말고 잊어버려라 연 수 2018-12-07
14199 대법관 후보 '넌 유죄, 난 무죄' 晳 翁 2018-12-07
14198 다뉴브강의 잔물결 / 이바노비치 맑은샘 2018-12-06
14197 사람 (人) 이순범 2018-12-06
14196 독감·암 피하려면 추워도 걸어야 합니다 연합뉴스 2018-12-06
14195 '건설적 반대상'(Constructive Dissent Awards) 晳 翁 2018-12-06
14194 오늘부터 강추위…말 어눌해지면 저체온증 '위험신호' news1.kr 2018-12-05
14193 가슴깊이 스며드는 클래식 맑은샘 2018-12-05
14192 I Can't Stop Loving You / Martina McBrid 이순범 2018-12-05
14191 '祭物'로 쓰인 통일신라 쟁기 조선닷컴 2018-12-05
14190 감사하는 마음으로 살다 가자 연 수 2018-12-05
14189 한국의 '보헤미안 랩소디' 열풍 晳 翁 2018-12-05
14188 마르티니 / 사랑의 기쁨 맑은샘 2018-12-04
14187 “마시지 말고 일상에 양보하세요” 콜라 활용법 데일리한국 2018-12-04
14186 꽃들에게 들으라 연 수 2018-12-04
14185 갓, 항산화물질 풍부..노화방지에 좋아요 kormedi.com 2018-12-04
14184 부시家 晳 翁 2018-12-04
14183 Cyber 모임 사진 다섯장 舍廊房 2018-12-03
14182 작은 일에도 사랑의 편지 2018-12-03
12345678910,,,2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