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titled Document

 

 

 

 

 

 

 

 

 
작성자 晳 翁
작성일 2018-10-15 (월) 05:11
IP: 211.xxx.59
영원한 대장 김창호
 

영원한 대장 김창호


산악인 김창호(49) 대장은 2013년 최고와 최악의 순간을 하루 새 겪었다. 그는 산소 탱크 없이 8848m 에베레스트 정상에 올랐다. 8000m급 히말라야 고봉(高峰) 14개 무산소 등반의 피날레였다. 국내 첫 기록이자 세계 등반사에서 흔치 않은 쾌거였다. 하지만 다음 날 새벽 함께 내려오던 후배가 정상 아래 7950m 캠프에서 숨졌다. 산소마스크를 쓰지 않고 버티다 목숨을 잃은 것이다. 이런 높이에선 산소량이 평지의 40%밖에 안 된다고 한다. 그는 무산소 등정을 지키려는 후배를 못 말린 죄책감에 시달렸다.

▶산악인에게 등반 사고는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다. 김창호는 2007년에도 에베레스트 정상 직전 캠프에 있었다. 무전기에서 근처 캠프에서 자던 박영석 원정대 대원 둘이 추락사했다는 소식이 들어왔다. 김 대장은 정상 공격을 포기하고 시신 수습을 돕기 위해 철수했다. 7년 전 박영석이 히말라야 안나푸르나에서 실종됐을 때도 김창호는 구조대에 자원했다. 박영석은 2001년 히말라야 14좌(座)를 완등한 한국 산악계의 전설이었다. 수색 작업에 나선 김창호는 절벽을 오르다 로프가 빠지는 바람에 큰 사고까지 당할 뻔했다.

▶김창호 대장이 엊그제 네팔 구르자히말 산에서 조난당해 숨졌다. 기존 등반로가 아닌 새 루트를 뚫는 길에 나선 터였다. 그는 남들이 가지 않은 새 등반로를 개척하는 '코리안 웨이'의 선구자였다. 두 해 전 네팔 강가푸르나 남벽에도 신(新)루트를 개척했다. 이런 공로로 작년 산악계 오스카상으로 꼽히는 '황금피켈상'을 한국인 최초로 받았다.

▶김창호 대장은 4년 전 조선일보가 통일의 꿈을 내걸고 유럽과 아시아 1만5000㎞를 달린 원코리아 뉴라시아 자전거 평화대장정 원정대를 책임졌다. 베를린서 출발한 원정대가 우랄산맥과 시베리아를 건너 고비사막, 만리장성을 거치는 동안 대원들을 다독이며 일으켜 세웠다. 김 대장은 "원정대 제1 목표는 대원 모두가 무사히 원정을 마치는 것"이라고 했다. 그의 다짐대로 한 사람의 낙오 없이 96일간의 원정은 성공적으로 끝났다.

▶'From home to home' 김창호 대장은 "가장 성공한 원정은 대원 모두가 집 문을 열고 나가서 닫고 들어오는 것"이라고 입버릇처럼 말했다. 이런 베테랑도 어찌할 수 없는 순간이 있는 모양이다. 한 해 전 본지 인터뷰에서 왜 산에 오르냐는 질문에 그는 "그 답을 찾기 위해 오른다"고 했다. 후배 산악인들은 남이 가지 않은 길을 찾아나선 그의 도전에서 답을 헤아렸을 것 같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8/10/14/2018101401583.html

번호     글 제 목  작성자 작성일
14630 영화속 아름다운 클래식 맑은샘 2019-04-20
14629 장보고의 청해진 조선닷컴 2019-04-20
14628 모든 것은 한 개부터 시작합니다 연 수 2019-04-20
14627 '방탄 손흥민' 晳 翁 2019-04-20
14626 그리움을 연주하는 아름다운 멜로디 맑은샘 2019-04-19
14625 배움의 지혜 연 수 2019-04-19
14624 영양 장애, 철분 결핍으로 인한 빈혈을 예방하려면 komedi.com 2019-04-19
14623 좋은 일 이루세요 남궁진 2019-04-19
14622 230년 된 재난 매뉴얼 晳 翁 2019-04-19
14621 봄과 어울리는 클래식 맑은샘 2019-04-18
14620 오스카 와일드의 '공작 깃털과 벨벳 바지' 조선일보 2019-04-18
14619 사람아 무엇을 비웠느냐... 연 수 2019-04-18
14618 꿀은 과연 몸에 좋을까, 얼마나 먹어야 할까? komedi.com 2019-04-18
14617 정신질환자 범죄 晳 翁 2019-04-18
14616 청나라 조기유학생 '유미유동(留美幼童)'과 청일전쟁 조선일보 2019-04-17
14615 천하를 잃어도 건강하면 행복! 衰老翁 2019-04-17
14614 노인은 음식만 잘 먹어도 '뇌' 건강 헬스조선 2019-04-17
14613 별거 없더라 ! 이순범 2019-04-17
14612 노트르담(Notre-Dame) 晳 翁 2019-04-17
14611 하루 3만명 찾던 파리 노트르담 대성당 화재 연합뉴스 2019-04-16
14610 그시절 그노래 / 패티김 노래집 맑은샘 2019-04-16
14609 장례 문화를 바꾸는 '서비스 디자인' 조선일보 2019-04-16
14608 물건 잘 안 잡히고 손 덜덜덜…'소뇌질환'일 수도 헬스조선 2019-04-16
14607 내가 보일때 행복과 기쁨도 찾아옵니다 연 수 2019-04-16
14606 마흔네 살 Tiger woods 晳 翁 2019-04-16
14605 "화산지진 벌써 3,000회"···946년 대폭발 백두산 분화 징후 포.. 서울경제 2019-04-15
14604 삼월회 모임 사진 다섯장 舍廊房 2019-04-15
14603 제시의 일기 사랑의 편지 2019-04-15
14602 Vivaldi four seasons spring 외 맑은샘 2019-04-15
14601 복(福)이란 ! 이순범 2019-04-15
14600 상쾌한 한주 시작하세요 남궁진 2019-04-15
14599 다섯 줄 짜리 인생교훈 연 수 2019-04-15
14598 콧물 날 때 한 쪽 코만 막히는 '놀라운' 이유 헬스조선 2019-04-15
14597 '등급' 떨어진 베이징 대사관 晳 翁 2019-04-15
14596 아름다운 선율 연주곡 모음집 60 맑은샘 2019-04-14
14595 생각하는 힘을 키우면 뇌의 용량이 확대된다 연 수 2019-04-14
14594 오늘도 행복하세요 남궁진 2019-04-14
14593 요즘처럼 일교차 심할수록 위험한 사람 komedi.com 2019-04-14
14592 숨 쉴때마다 가슴통증…열나고 기침하면 위험신호 news1.kr 2019-04-14
14591 커피 한잔과 샹송 8곡 맑은샘 2019-04-13
14590 '합성 이미지'와의 전쟁 조선닷컴 2019-04-13
14589 이길 수 없는 적(敵)? 남궁진 2019-04-13
14588 오늘을 사랑하라 연 수 2019-04-13
14587 '인공기' 방송 사고 晳 翁 2019-04-13
14586 경기고 총동창회 제29회 경기가족 걷기대회 KG 50 2019-04-13
14585 오늘도 머문곳마다 행복하세요 남궁진 2019-04-12
14584 홀로 듣고 싶은 클래식 명곡 모음 맑은샘 2019-04-12
14583 유일한 기회 이순범 2019-04-12
14582 갑자기 걸리는 뇌혈관질환, 의심 징조 7가지 하이닥 2019-04-12
14581 낙태 처벌 금지 晳 翁 2019-04-12
12345678910,,,2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