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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晳 翁
작성일 2018-10-13 (토) 07:23
IP: 211.xxx.59
OECD 결핵 1위
 

OECD 결핵 1위


결핵은 한때 '천재병'이라 불렀다. 19세기와 20세기 전반 유명 예술가들이 줄줄이 피 토하며 쓰러졌다. 음악가 쇼팽·파가니니, 시인 키츠·셜리, 작가 카프카·체호프·도스토옙스키 등이 그랬다. 우리나라에선 김유정과 이상이 서른 전에 결핵으로 요절했다.

▶한 분이 연수차 미국에 도착한 다음 날 딸의 입학 신청 서류를 들고 고교를 찾아갔다. 현지 학교 간호사가 건강검진 서류를 살피는 마지막 관문에서 문제가 생겼다. 한국 병원에서 주사 맞히고 받은 '결핵 음성' 진단 서류를 보여줘도 "미국에서 결핵 비(非)감염 확인을 다시 받아야 입학할 수 있다"고 했다. 그럴 필요 있겠냐고 따졌더니 "한국은 결핵 고위험 국가라 그렇다"며 컴퓨터 화면을 보여줬다. 세계보건기구(WHO)가 그린 '결핵 지도'엔 아프리카 중국 러시아 인도 등과 함께 한국이 짙은 빨간색으로 칠해져 있었다. '결핵 후진국'이란 뜻이었다.

▶1950~60년대 결핵은 '국민병'이었다. 의료계에선 6·25전쟁 직후인 1954년에 매일 300명이 결핵으로 숨진 것으로 추산한다. 영양 상태가 좋아지고 BCG 접종이 보편화됐는데도 지금도 한 해 결핵 사망자가 2000명을 넘고 환자가 3만명 새로 생긴다. 2016년 기준 인구 10만명당 결핵 발생률 77명, 사망률 5.2명으로 OECD 국가 중 가장 높다. 1996년 OECD 가입 이후 20년 넘게 부동의 1위다. 왜 이런가.

▶신희영 서울대 통일의학센터장은 "북핵(北核)이 11만 정도"라고 말한다. 북한 핵폭탄이 아니라 '북한 내 결핵(結核)' 환자 수를 줄인 말이다. 인구 대비 남한의 여섯 배로 세계 최악 수준이다. 국내 결핵 환자가 2000년대 들어서 다시 증가한 데는 북한 요인이 있다는 추정도 있다. 한 의료계 인사는 "방북한 사람이 10만명이 넘는데 다녀온 뒤 결핵 검사를 했다는 말을 못 들었다"고 했다.

▶서울 서초구 한 회사에서만 최근 5년 반 동안 결핵 환자가 190명 나왔다고 한다. 결핵 환자가 기침, 재채기를 하거나 대화 도중 튄 침 속 세균이 직장 동료에게 옮은 것이다. 어느 의사에게 들은 얘기다. 메르스가 한창일 때 수많은 사람이 마스크를 쓰고 다녔다. 그런데 병원에 온 호흡기 질환자에게 의사가 마스크를 건네줘도 상당수가 병원 문 나서기 전에 벗어 버린다고 한다. 남이 내게 옮기는 건 싫고 내가 남에게 옮기는 것은 그러든 말든 한다. 언제쯤 결핵 후진국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8/10/12/201810120376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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