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titled Document

 

 

 

 

 

 

 

 

 
작성자 晳 翁
작성일 2018-09-10 (월) 15:20
IP: 211.xxx.45
"나는 아니다"
 

"나는 아니다"


10년 전 토론토 영화제에서 선보인 미국 영화 '더 트루스'는 '국가 기밀'을 보도했다가 취재원을 밝히라는 법원 요구에 응하지 않아 수감된 기자가 주인공이다. 2003년 이라크 전쟁 직후 CIA 비밀 요원 신분이 노출되자 부시 행정부가 취재원 색출에 나선 '리크(leak) 게이트'에서 소재를 땄다. 영화에선 특별검사가 CIA와 행정부 고위 관료들을 거짓말 탐지기로 조사하고 발설자가 아니라는 각서까지 내게 하는 등 집요하게 색출에 나선다. 실제로 뉴욕타임스 기자는 취재원을 밝히라는 요구를 거부해 수감됐다. '리크 게이트'는 발설자가 대통령 측근으로 드러나면서 정치 스캔들로 번졌다.

▶우리나라에서도 정부에 불리하거나 민감한 기사를 쓰면 발설자를 찾는 뒷조사가 벌어진다. 노무현 정부 당시 본지가 청와대에서 방코델타아시아에 묶여 있는 북한 자금을 한국수출입은행을 통해 중개하는 방안을 검토했다고 보도했다. '햇볕 정부'가 북에 대한 금융 제재를 어떻게든 풀어주려다 벌어진 일이었다. 쉬쉬하던 정부는 보도가 나가자 곧바로 발설자 색출에 나섰다. 이젠 기자와 공무원의 통화 내용을 조사하고, 취재원 뒷조사를 벌이는 게 일상이 됐다.

▶엊그제 "나는 트럼프 정부 내 레지스탕스"라며 트럼프 정부의 난맥상을 고발한 뉴욕타임스 익명 칼럼이 일파만파로 번지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즉각 "반역"이라며 기고자 색출을 지시했다. 펜스 부통령을 비롯한 각료 대부분과 참모가 줄줄이 공개 부인했다. 초강대국 핵심 인사들이 "나는 아니다"며 앞다퉈 충성 선언에 나서는 모습이 우스꽝스럽다.

▶트럼프 대통령은 "기고자가 정부 내 뿌리 깊은 '딥 스테이트'(deep state) 인사일 수 있다"고 트위터에 올렸다. 반성보다는 남 탓으로 돌린 것이다. '딥 스테이트'는 정보기관이나 군부, 고위 관료같이 권력을 움직이는 배후 세력을 가리킨다. 부정적 의미가 강하다. 선출되지 않은 집단이 민간 정부를 위협하며 국정을 좌우한다는 얘기다. 최근 여론조사에 따르면 미국민 상당수가 '딥 스테이트' 존재를 믿는다고 한다.

▶'자유의 나라' 미국이 어쩌다 이 지경까지 왔는지 모를 일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법무장관에게 기고자를 색출하라고 지시까지 했다고 한다. 대통령 입으로 '반역'이라고 했으니, 기고자가 밝혀지면 반역죄로 기소될지도 모른다. 신문에 직언 칼럼 썼다고 교도소 가는 고위 관료가 나올 판이다. 공산 독재국가도 아닌 미국에서 이런 일이 벌어진다는 게 낯설고 불안하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8/09/09/2018090902228.html

번호     글 제 목  작성자 작성일
14339 오아시스와 상인 연 수 2018-09-21
14338 삼금회 청량리모임 사진 다섯장 舍廊房 2018-09-21
14337 알츠하이머와 치매는 다른 말이고 그 차이는 매우 중요하다 HuffPost 2018-09-21
14336 물 싸움 晳 翁 2018-09-21
14335 Perce - Sweet People - 연주곡 맑은샘 2018-09-20
14334 어리석은 도둑 연 수 2018-09-20
14333 건강한 노년을 위해 비타민 D를 먹어라 kormedi.com 2018-09-20
14332 수수께끼 유머 시리즈 이순범 2018-09-20
14331 만수대창작사와 '빛나는 조국' 晳 翁 2018-09-20
14330 건강한 노인들 '아스피린' 예방적 복용 별 도움 안 되 메디컬투데이 2018-09-19
14329 다이어트, 고혈압...바나나의 놀라운 건강 효과 kormedi.com 2018-09-19
14328 조선 義兵의 무덤이 된 백제 고분 조선닷컴 2018-09-19
14327 마음의 소리를 들어라 연 수 2018-09-19
14326 가을 선물 Newsis 2018-09-19
14325 육사 배제 (陸士 排除) 晳 翁 2018-09-19
14324 빙하 속에 잠자던 5만년 전 새끼 여우 발견…생전 모습 그대로 서울신문 2018-09-18
14323 행복한 노년 3부, 4부 / 총 4부 퇴 우 2018-09-18
14322 '럭셔리 끝판왕' 세계에서 가장 비싼 호텔 스위트룸.. fnnews.com 2018-09-18
14321 먹어도 발라도 몸에 좋은 ‘알로에’ 효과는? hidoc.co.kr 2018-09-18
14320 좋은 아침 남궁진 2018-09-18
14319 '쥐났을 때' 빨리 괜찮아지는 방법 헬스조선 2018-09-18
14318 독방에 갇힌 과거 정부 사람들 조선닷컴 2018-09-18
14317 비워 내는 연습 연 수 2018-09-18
14316 '결포(결혼 포기) 세대' 晳 翁 2018-09-18
14315 혈관에 좋은 음식, 9월 제철 생선 ‘고등어’ 효능 hidoc.co.kr 2018-09-17
14314 평양 정상회담 수행원 명단 Newsis 2018-09-17
14313 변기보다 더러워, 박테리아 득실대는 물건은? kormedi.com 2018-09-17
14312 사람과 사람사이의 바램 연 수 2018-09-17
14311 다행이다 사랑의 편지 2018-09-17
14310 보수 '유튜브 1인 방송' 규제론 晳 翁 2018-09-17
14309 행복한 노년 1부, 2부 / 총 4부 퇴 우 2018-09-15
14308 달걀을 꼭 먹어야 하는 이유 Kormedi.com 2018-09-15
14307 ‘실버 타운’ 이것이 궁금하다! 퇴 우 2018-09-15
14306 경찰관 시위 晳 翁 2018-09-15
14305 美 10센트짜리 희귀 동전, 액면가 2000만배 Newsis 2018-09-14
14304 갈등을 치유하는 명상음악 맑은샘 2018-09-14
14303 사람을 행복하게 만드는 칭찬하는 방법 연 수 2018-09-14
14302 검은콩의 몰랐던 효능? 헬스조선 2018-09-14
14301 보유세 晳 翁 2018-09-14
14300 이목회 모임 사진 한장 舍廊房 2018-09-13
14299 친구야 ! 놀자 ! 연 수 2018-09-13
14298 새로운 아침을 힘차게 남궁진 2018-09-13
14297 [영상] 인생이란 꿈이라오 閑 良 2018-09-13
14296 세월따라 인생은 하염없이 늘 흐른다 연 수 2018-09-13
14295 양도세 면제, 실거주 2→3년… '똘똘한 한 채 수요' 막을 수 있을.. 그래픽뉴스 2018-09-13
14294 백제 고위 관료의 상징 조선닷컴 2018-09-13
14293 잦은 스트레스로 인한 ‘소화불량’ 해결책은? Kormedi.com 2018-09-12
14292 "괴물 허리케인이 온다" 美남동부 초비상 연합뉴스 2018-09-12
14291 낮에 꾸벅꾸벅 조는 사람, 치매 위험↑ 헬스조선 2018-09-12
14290 가을이 오는 소리 연 수 2018-09-12
12345678910,,,2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