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titled Document

 

 

 

 

 

 

 

 

 
작성자 晳 翁
작성일 2018-07-11 (수) 07:19
IP: 211.xxx.109
태국 동굴의 기적


태국 동굴의 기적


2010년 8월 칠레 북부 코피아포의 산호세 금광이 무너지면서 광부 33명이 지하 700m에 갇혔다. 매몰 17일 만에 이들의 생존이 확인됐다. 구조까지는 이후로 50여 일 더 걸렸다. 붕괴 위험 때문에 하루 20m 정도만 전진하며 구멍을 뚫을 수 있었기 때문이다. 음식과 약품은 간신히 공급했지만, 동굴 안은 어둡고 무덥고 습했다. 광부들은 엘비스 프레슬리 노래를 부르며 공포를 이겨냈다.

▶전 세계가 응원했다. 무너진 금광에 갇힌 적이 있었던 호주의 토드 러셀이란 사람은 이렇게 조언했다. "유머 감각을 유지하세요. 서로 의지하세요. 함께 노래 부르세요." 광부인 러셀은 2002년 동료 1명과 태즈메이니아 섬의 금광에 매몰됐었다. 시리얼 바 한 개와 바위틈에서 흘러나오는 물을 받아 마시며 버텼다. 농담을 주고받고 노래 불렀다. 매몰 5일째, 두 사람이 함께 부른 케니 로저스의 '갬블러'를 구조대원이 듣게 됐다.  

▶'3·3·3 법칙'이라는 것이 있다. 의학적으로 공기는 3분, 물은 3일, 음식은 3주일 안에 공급되지 않으면 사람이 사망한다는 것이다. 재해가 발생하면 72시간 내에 구조해야 한다는 게 이 때문이다. 하지만 사고 현장에선 이 한계를 뛰어넘는 생존자들이 나온다. 1995년 삼풍백화점 붕괴 때는 건물 잔해에 깔렸던 19세 여성이 17일 만에 구조됐다. 극한 상황에서 인체의 생체 시계는 지각 장애를 일으켜 대사(代謝) 기능이 떨어진다고 한다. 그러면 에너지 소모가 줄어 영양분 공급이 끊어져도 상당 시간을 버틸 수 있다.

▶태국 유소년 축구팀원과 코치 등 13명이 지난달 23일 동굴에 들어갔다 갑작스러운 비로 동굴 내 수위가 높아지면서 고립됐다. 전 세계의 동굴 전문가와 자원봉사자 등 1000여 명이 모여 이들 13명을 전원 구조했다. 드라마와 같은 일이다. 잠수 전문가 2명이 소년 1명씩을 데리고 동굴을 1.5㎞가량 헤엄쳐 나왔다. 잠수 경험이 있는 사람은 이 일이 얼마나 어려운지 안다. 물속, 그것도 동굴 속이라면 그 자체가 엄청난 공포다.

▶기적의 생존자들에겐 '살아나간다'는 긍정과 의지 외에 한 사람의 희생과 사랑이 있었다. 동굴엔 20대 코치가 있었다. 그는 음식물을 아이들에게 나눠주고 자신은 아무것도 먹지 않았다고 한다. 아이들이 고인 빗물은 못 먹게 하고 종유석에서 떨어지는 물만 먹였다. 지금 그의 몸 상태가 가장 안 좋다고 한다. 그의 희생과 사랑이 아이들을 지탱시키고 암흑의 물속을 헤쳐나갈 힘을 주었을 것이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8/07/10/2018071004119.html

번호     글 제 목  작성자 작성일
14388 동영상으로 보는 여의도 모음 舍廊房 2019-02-22
14387 맑음회 여의도모임 사진 다섯장 舍廊房 2019-02-22
14386 黃昏(황혼)의 12道 연 수 2019-02-22
14385 섹스폰 가요 명상곡 맑은샘 2019-02-22
14384 오늘도 머문곳마다 행복하세요 남궁진 2019-02-22
14383 지금이 딱 제철…딸기, 한라봉 더 건강하게 먹기 스포츠경향 2019-02-22
14382 포공구덕(蒲公九德) 이순범 2019-02-22
14381 지옥 탈출에 실패한 어느 가족 晳 翁 2019-02-22
14380 불멸의 팝송 맑은샘 2019-02-21
14379 생각지 못하게 체내 독소 늘리는 식품 헬스조선 2019-02-21
14378 내 고운 친구야 연 수 2019-02-21
14377 좋은 하루 되세요 남궁진 2019-02-21
14376 글 무섭게 잘 쓰는 AI 晳 翁 2019-02-21
14375 '타임캡슐'이 된 저습지 조선닷컴 2019-02-20
14374 감성적인 클래식 음악 컬렉션 맑은샘 2019-02-20
14373 굴, 호두…마음 다스리는 먹을거리 kormedi.com 2019-02-20
14372 꽃이 지고 나면 잎이 보이듯이 연 수 2019-02-20
14371 정부의 '외모 평등 출연 지침' 晳 翁 2019-02-20
14370 Super Moon - Tacoma, Seattle 조광석 2019-02-19
14369 손흥민 · BTS · 퀸 조선닷컴 2019-02-19
14368 구름에 달 가듯이 둥글둥글... 정월 대보름 紫 翁 2019-02-19
14367 New Age Best 맑은샘 2019-02-19
14366 링컨과 스탠튼 국방장관 이순범 2019-02-19
14365 췌장암, 폐암 악명 높은 이유…전이 상태 발견이 40% komedi.com 2019-02-19
14364 이재웅의 돌직구 晳 翁 2019-02-19
14363 정월 대보름에는 ‘와작’ 부럼 깨기 남궁진 2019-02-19
14362 삼월회 모임 사진 다섯장 舍廊房 2019-02-18
14361 커피처럼 은은한 샹송 모음 맑은샘 2019-02-18
14360 복이 많은 열 가지 이유 연 수 2019-02-18
14359 일본과 영국의 同異點 조선닷컴 2019-02-18
14358 '야동 볼 권리' 晳 翁 2019-02-18
14357 기본 사랑의 편지 2019-02-17
14356 산 넘어 남촌에서 봄소식이.... 紫 翁 2019-02-17
14355 동유럽 레이건 동상 晳 翁 2019-02-16
14354 '하늘의 호텔' 에어버스 A380, 생산 중단 Newsis 2019-02-16
14353 Yesterday - Placido Domingo 맑은샘 2019-02-15
14352 눈에 생긴 핏줄 방치하면 안구 건조해지고 시력 저하 헬스조선 2019-02-15
14351 일상의 기적 연 수 2019-02-15
14350 마음이 평화로워지는 명상음악 맑은샘 2019-02-15
14349 신진대사 활발하게 하는 음식 kormedi.com 2019-02-15
14348 긍정으로 '화이팅'하는 하루 보내세요 남궁진 2019-02-15
14347 '농업 일자리 10만 증가' 미스터리 晳 翁 2019-02-15
14346 추위에 미세먼지에 나가기 싫죠? 집에서 10분이면 건강 지킵니다.. 그래픽뉴스 2019-02-14
14345 쌍쌍파티 / 김준규, 주현미 맑은샘 2019-02-14
14344 정월 대보름에는 ‘와작’ 부럼 깨기 Hidoc.com 2019-02-14
14343 무상(無償) 이순범 2019-02-14
14342 "농락당했다" 晳 翁 2019-02-14
14341 대장암 검진, 80세 넘으면 이익 보다 불이익이 더 크다 연합뉴스 2019-02-13
14340 방탄소년단 (BTS) 그래미 어워드 레드카펫 인터뷰 남궁진 2019-02-13
14339 산골짜기의 '辰韓 우두머리' 무덤 조선닷컴 2019-02-13
12345678910,,,2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