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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뉴스1코리아
작성일 2018-03-11 (일) 08:19
IP: 211.xxx.109
춘곤증...자도 자도 졸리면 수면장애·만성피로



    춘곤증...자도 자도 졸리면 수면장애·만성피로    


    증상 한달 넘으면 간염·당뇨병·암 등 위험신호

    봄마다 겪는 춘곤증은 자연스러운 생리현상이지만 참을 수 없는 졸음이 계속 쏟아진다면 수면장애를 의심해볼 수 있다.

    수면장애는 졸음의 강도가 세고 그 기간이 길다는 점이 춘곤증과 다르다.

    수면장애를 일으키는 대표적인 증상은 수면무호흡증이다.

    이 증상은 잠을 자면서 20~30초가량 숨을 쉬지 않는 증상을 1시간에 5번 이상 반복한다.

    잠을 자면서 숨이 고르지 않으면 숙면을 방해한다. 오랜 시간 잠을 잤는데도 이튿날 피로가 풀리지 않아 낮에 졸기 일쑤다.

    김지현 고대 구로병원 신경과 교수는 "10초 이상 숨을 쉬지 않는 횟수가 1시간당 7번 이상이면 심각한 수면무호흡증으로 진단한다"며 "저산소증이 나타나 뇌경색, 심근경색, 고혈압을 일으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간염과 당뇨병, 갑상선질환, 빈혈, 암, 심장병, 만성피로 역시 춘곤증과 유사한 증상을 보인다. 당뇨병이나 간질환, 암환자는 피로감만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 40대 여성들은 빈혈이나 갑상선질환이 많고, 50대가 넘은 여성들은 갱년기가 오면서 자주 피로감을 느낀다.

    김경수 서울성모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40대 이상 중년들은 스트레스에 자주 노출되고 허리둘레가 두꺼워지면서 춘곤증과 유사한 피곤함과 졸음을 자주 경험한다"며 "2주 이상 증상이 낫지 않으면 전문의 진단과 상담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만성피로증후군 역시 춘곤증으로 오해하기 쉬운 질환이다. 이 질환은 충분한 잤는데도 피로감을 느끼고 단기기억력과 집중력이 크게 떨어진다. 근육통과 우울증, 수면장애, 두통 같은 증상도 나타난다.

    우리나라 인구의 0.1~1.4%가량이 만성피로증후군을 매년 겪고 있다. 주로 30~40대 환자가 많다. 의학적으로 피로감이 1개월 이상 지속되면 병적피로, 6개월 이상은 만성피로로 진단한다.

    특히 만성피로의 30% 정도는 결핵, 간염, 당뇨병, 갑상선질환, 폐질환, 빈혈, 암, 심장병, 류머티즘 등 각종 질환의 위험신호로 볼 수 있다 또 스트레스, 불안장애, 우울증 같은 정신질환이나 신경안정제, 혈압약, 피임약 등 약물 후유증도 원인이다.

    김선미 고대 구로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피로감이 한 달 이상 이어지면 춘곤증이 아니며 다른 질환에 걸린 위험신호"라며 "충분히 쉬어도 낫지 않으면 병원을 찾아 운동요법과 약물치료를 권장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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