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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함종수
작성일 2018-03-09 (금) 16:52
IP: 211.xxx.109
소중하고 즐거웠던 경기 밴드부 시절



    소중하고 즐거웠던 경기 밴드부 시절


    내 인생에 가장 소중하고 즐거웠던 약 70년전의 경기밴드부의 산 증인 중 한 사람으로 이 글을 쓰는 것을 여간 자랑스럽게 생각하며 이순우, 안한성 후배님들의 노력으로 경기밴드의 맥을 이어 경기OB밴드(KSE 경기시니어앙상불)가 30년의 생일을 맞이한다니 대견하고 감사합니다.

    1948년 가을에 5년제 경기중학에 입학하여 붉은 벽돌교실에서 휴식시간마다 선배들의 성화에 점심시간을 설처가면서 경기정신을 앞세워 장장의 훈시를 들으며 또 아저씨 같은 상급생의 각 과외활동부에 들어오라는 성화에 웅변부, 화학부. 기갑부 (운동장 동쪽창고에 승용차가 있었음) 항공부 (사람이 조종하는 그라이더가 있어 운동회때 교정에서 대각선으로 띄웠음) 각 운동부 등 에 아직도 변성이 채않된 1학년생들은 선배들 눈치와 자기의 선호 또는 강제로 과외활동부에 가입했습니다.

    나는 국민학교시절 음악선생의 지도로 합창부를 맡아 활동했기 때문에 한국가요계의 대부로 활약 하신 5학년 박춘석 선배(45회)가 합창부장으로 게셔서 강당에서 피아노 연습을 하고 게시는 곳 찾아가서 합창부 가입을 신청 후 교정 서편 창고를 개조해서 만든 밴드연습실에서 마침 연습이 한참이어서 문밖에서 신기하게 구경하는데 난대 없이 양명식 선배가 안으로 들어와 "저 위에 앉저"하는 명령에 얼떨결에 밴드부원이 되었습니다.

    그 당시 양 선배께서는 18살의 소년으로 전혀 음악공부가 전무한데도 장안의 학교밴드를 지도하는 음악교사들과는 다른 정열, 천재적 감각으로 밴드부를 이끌었습니다. 수업 시간에도 연습실에서 게시고 여름에는 팬티만 입고 엄하게 연습을 시켰습니다.

    더욱 놀라웠던 것은 학예회가 예정되어 있었는데 행진곡과 서곡 등으로 다양한 레파토리를 마스터 하고 그 중에서 선곡하여 연주 할 줄 알았는데 연주곡 선택을 선배들이 고심 끝에 Beethoven 교향곡 5번 1악장을 연주하자고 뜻을 모아 모두 경악 했습니다. 더 더욱이 기왕에 내친김에 4악장 전곡으로 현악기, 오보, 바순, 후렌치혼, 등 없는 금관, 목관악기만으로 교향곡을, 더욱이 중학생들이, 음악을 좀 아시는 분들의 놀라움은 대단하였습니다.

    과연 해낼 수 있을까 반신반의하는 상황에서 15-18살 선배들이 똘똘 뭉쳐서 편곡을 시작하여 현악부분은 어느 악기가 담당하고 후렌치혼, 오보, 바순, 등은 알토, 바리톤, 쌕스폰 등이 맡아 연주 하는 편곡으로 합숙 연습을 했습니다. 가난했든 시기라 각자 집에서 쌀/보리, 이불을 가져오고 학교기성회비에서 일부 지원을 받아 반찬(주로 단무지)을 구해 식사를 해결하고 악보정리는 선배들이 하고 각 파트의 악보는 등사판에 밀어 하급생인 우리 1학년몫이었읍니다.

    목관악기의 가죽 팯이 달아 망가지면 오징어 껍때기를 벅겨 수선하고, 리드가 회손되면 면도칼로 긁어 사용했습니다. 얼마나 열심히 연습하였는지 입술과 혀가 찢어져서 악기에서 침과 함께 피가 보였습니다.

    합숙실에 휴대용 축음기가 있었는데 SP 레코드 판으로 4악장까지 여러 장으로 각기 자기파트의 감정을 익히면서 얼마나 열심히들 들었는지 유성기 바늘이 달아 grove가 작살이 났습니다. 하여간 1악장만하기로했던 "운명"곡이 4악장 전부로 연주를 하였으니 얼마나 대견스러웠습니까! 또 3악장에서 4악장으로 연결되는 역할에서 아주 중요한 timpany 가 없어서 당시 고려/서울 교향악단에서 팀파니스트로 활약하시든 50년대 피아노 신동으로 나타난 한동일군의 부친께서 쾌히 임대를 허락하여주셔서 사이드드럼을 맡았든 2학년 조원국 선배가 직접 가서 개인지도를 받아 훌륭히 연주를 해냈습니다.

    양명식 선배는 얼마나 열심히 지휘를 하셨는지 지휘 중에 와이샤쓰가 찢어진 것도 모르고 명동에 있는 당시 하나밖에 없는 시공관에서 꽉 찬 청중으로부터 오래 동안 격려의 박수를 받았습니다. 그 덕에 음악에 메마르든 우리 청소년들에게 특히 해방 후 격동기에 한다면 할 수 있다는 긍지를 심어주었다고 확신합니다.

    그 당시 연주를 녹음 못한 것이 아쉽습니다만, 당시 녹음은 방송국과 레코드 제조사 밖에 없었는데 가는 철사로 회전하는 것과 유성기바늘로 비닐위에 굴곡흔적을 내는 것 이었슴으로 요새 같은 편리한 녹음은 상상도 못하였습니다.

    매년 한 두 번 서울음대와 전국 취주악연맹에서 공동 주최하는 전국 경연대회가 있었는데 곡목은 행진곡과 서곡연주로 사범대학부속중학교와 경기 밴드가 항상 일등 이등을 번가라 받았습니다. 사대부중은 경험 많은 지도선생이었는데 우리는 18세의 학생인 양 선배님이었습니다 사범학교의 연주도 훌륭했습니다.

    밴드부의 역할은 여간 다양했습니다. 거반 매일 학업 전에 교정에서 조회는 물론 많은 행사에 꼭 앞에 나가는 영광(?}을 받았습니다. 겨울에는 손이 곱아 악기 다루기가 힘들었고 어느 때는 너무 추워 마우스피스가 입술에 얼어붙고 여름에 뙤약빛 아래서 일사병에 걸리기도 했습니다. 또한 열악한 교통수단에 이동 할 때는 대열을 정비하여 걸어서 참가했습니다.

    초기 방송연주소가 덕수국민학교 옆 언덕 위에 있었고 그 후 남산중앙방송국으로 이전하여 생방송으로 많이 불려 다녔습니다. 우리가 요한 스트라우스의 Radetzky March를 처음으로 연주를 하였는데 남산 방송국에 가면서 대열을 좁혀서 걸어가면서 조용히 연주하면서 갔는데 우리 음악선생님 정영재, 김광수 선생과 양명식 선배가 서울 경찰청 에 불려가서 용공 공산당으로 매도되어 곤욕을 치렀는데 이유는 어떻게 쏘련행진곡을 연주하며 대로를 행진하냐고 웃지 못할 무식이 들어났습니다

    또 방송국뿐이 아니고 위문공연에도 많이 불려 다녔습니다. 기억 속에 6.25사변전에 군에서 보낸 트럭을타고 개성근방 김석원 장군 휘하의 제1연대를 위문공연 가서 개성 유명지를 관광하였습니다. 선죽교 등 을 돌아보고 박연폭포가 있는 송악산 북쪽은 이북과 가까워 못 가고 밤에 여관에서 쿵 쿵 포 소리로 밤잠을 설쳤고 남북대치가 어떤 것 인지 실감을 했습니다

    또 전국여자중학교 학도호국단 간부훈련을 하는 부속중학에 가서 며칠간 국기계양 애국가 등 연주해주고 한국 여군 창설자 이신 김현숙대령 (당시 대위)과 이범석 국무총리의 참석하신 자리에서 여학생대결로 상급생들의 환호로 노래자랑경연도 했는데 끼 많은 뺀드부원과 덩치 큰 여학생간에 치열한 경쟁을 볼만 했습니다. 혹시 우리 동기 김관경 군의 간들어진 스위스 요들송은 빛을 받았는지 궁금 합니다. 정영제 음악선생의 동생 되시는 47회 정중호 부장의 경기도 군포 집에 가서 읍 사무소 마당에서 군민 위안공연을 하고 귀한 돼지를 잡아주셔서 포식을 했습니다

    교통은 당시 모든 열차에는 앞쪽은 화물칸 뒤에 객차로 배열이 되어 우리는 화물칸 하나를 배정받아 30여명이 악기와 함께 실려서 지금은 한 시간 안걸리는 곳을 반나절 이상 걸려서 갔습니다만 모두가 즐거워했습니다.  49회 윤석천 선배 집 인 논산에도 가서 군민 위안 연주회를 열고 후한대접에 은진미륵 등을 돌아보았는데 나는 무슨 사연인지 논산, 수원농장시험소 여행에 불참 했습니다.

    운동시합은 단골로 참석해서 죽어라 응원을 하고 그 많은 궐기대회 기념회 등 시가 행진에 나갈 때는 지금 생각하면 웃음 짖게 하는 모습, 악기를 가마니 태운 재와 미군에서 흘러나오는 brass 세제로 거울같이 닦고 하얀색의 군대벨트, 그리고 발목엔 각반을 둘러 운동화가 잘 보이지 않게 하고 가끔 백색의 모자커버를 씨우기도 했습니다 어설픈 복장이죠.

    6.25사변 1.4후퇴 때 뿔뿔이 헤어져 47. 48희가 어물쩍 졸업을 하고 49회가 최고 학년이 된 부산 대신동자락에 임시둥지가 개교 될 때 모두의 고생은 이루 말하기 힘들었습니다

    부산 천막 교실에서 학습이 시작된 후 동아극장에서 학예회 있기 전 49회 남정휴, 양명식 선배가 주동이 되어 맹주천 교장님의 용단으로 18인조 밴드부가 부활했습니다. 18인조로 어려운 곡은 힘들어 팝뮤직을 연주하기로 하고 Nat King Cole 의 "Too Young" 과 "Kiss of Fire" 두 곡과 행진곡으로 초라하게 연주를 했으나 그 덕에 그 당시 학생들에게 Pop Music 이 유행되는 게기가 되었습니다

    종전 후 서울에 수복하였으나 화동교사는 미군이 주둔하고 있어 지금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근처 폐허의 빈 땅에 천막교실을 새우고 개교를 했습니다.

    당시 정치의 제2인자의 자제가 이승만 대통령의 양자였든 인연인지 S 중/고등학교가 수입 불가였든 새 악기를 구입하여 멋진 밴드부를 재건 하였는데 우리는 부산에서 마련한 18개의 초라한 조직에 "S" 중고등학교 와 비교가 되어 경기 밴드부의 전통을 되씹으며 맹주천 교장선생님에게 데모하다시피 간청하여 기성회비와 독지가 학부형의 지원으로 예산을 배정받아 가능한 질 좋은 악기를 마련하려고 양명식 선배와 몇 않되는 악기 점을 뒤져서 악기를 구입하고 소질 있는 후배들을 맞아서 35인조 어엿한 밴드부를 재건하였습니다

    1978년경 내가 시카고에서 경기 동창회를 돌보면서 서울 본교를 위해 모금한 돈을 들고 강남구 청담동 새 교사에 논두렁을 혜집고 들어가 서장석 교장님을 반갑게 재회하고 모금을 모교를 위해서 써달라고 전하면서 학제가 변해서 대학입시에만 집중 하는 관계로 과외 활동의 여지가 많이 좁아져 많이 실망을 하고 밴드부도 그 바람에 희생이 되어 뜻있는 작은 부원이 틈 틈이 연습하고 있다 하여 쓸쓸하게 발을 돌렸습니다.

    하도 오래 전 기억이라 씨아틀에 살고있는 기억력 좋은 조광석 동문의 도움으로 밴드부의 자랑스러운 부원들의 이름을 나열하면; 45회 양명식, 46회 스자폰과 작곡을 하신 심재천,  47회 김인국, 신동일, 안철호, 위상식, 김중일, 이창훈, 정중호, 48회 오기환, 한기빈, 한철수, 정진성, 정한무, 이강운, 최익철, 함태호, 이정덕 허원무, 한준원, 정두명, 노동순, 49회 남정휴, 윤석천, 윤승진, 조원국, 김기덕, 김중기, 50회 김종성, 조광석, 민철기, 김윤직, 이본, 연영규, 이규항, 고봉오, 김관경, 윤인식 강계원, 51회 이한필. 이흥순, 전종근, 정진동, 최익현, 김영우, 김우중, 나현구, 김장옥, 유화, 이학인, 김남열, 이영복 님들 모두 악기 다루는 기술은 전문 기성 연주자 못지 않았습니다. 혹시 이름을 올려 드리지 못하였으면 저의 둔해진 기억을 나무라 주시고 정정해 주십시오.

    더욱 졸업 후 사회에 나가 각 분야에서 선구자로 일을 하면서 오늘의 대한민국을 만든 하나의 날개를 만드셨습니다.

    Los Angeles 에서 살면서 40여년동안 즐겨 찾는 L.A Symphony가 10여년전 25세의 젊은 지휘자 Gustavo Dudamel 이 새 음악감독과 지휘자로 온다 하여 세계의 음악 애호가들이 경악을 하였는데 처음 이 지휘자의 지휘모습을 보고 우리 양명식 선배가 환생하신 것으로 착각을 했습니다. 조금 뚱뚱한 체구, 더부룩한 곱슬 머리 등, 여러분들도 알고 계시지만 이 사람은 1975년에 Venezuela 정부가 빈민가의 어린이들의 정서와 범죄에서 구하고 미래의 Vision 과 공동체를 위해 시작한 "El Sistema" 출신으로 열악한 환경에서 음악을 시작한 것이 우리 양명식 선배와 같았다고 생각이 되니 내가 얼마나 놀랐겠습니까.

    나에게 양명식 선배는 큰형님 같은 존재로 60여년동안 애증관계를 가슴 깊이 나 혼자 간직하며 살고 있습니다. 아쉽게도 영화계에서 음악적 천재성을 "Mozart" 처럼 못하시고 San Francisco 에서 타계 하셨습니다.

    -  함종수 (咸鍾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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