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titled Document

 

 

 

 

 

 

 

 

 
작성자 晳 翁
작성일 2018-03-09 (금) 06:58
IP: 211.xxx.109
新 '남녀칠세부동석'
   

新 '남녀칠세부동석'


미국의 전설적 부흥사 빌리 그레이엄 목사가 1989년 아칸소주 리틀록시(市)에 집회를 이끌러 갔다. 아칸소주지사였던 빌 클린턴 아내 힐러리가 목사를 점심에 초대했다. "여성과 사적(私的)인 점심식사는 안 합니다." 그레이엄은 서른 무렵 "아내 이외 여자와 단둘이 여행하거나 만나거나 식사하지 않겠다"고 결심했다. 성적(性的) 타락이 신앙을 망치는 주범이라 믿었기 때문이다. "사람들이 지켜보는 식당 한가운데서 식사하면 되잖아요?" 힐러리의 끈질긴 설득에 목사는 물러섰다. 지난달 세상을 뜬 그레이엄 목사는 힐러리와의 지적인 대화에서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자서전에 썼다.

▶'빌리 그레이엄 룰'은 지난해 미국 정가(政街)에서 화제가 됐다. 워싱턴포스트가 펜스 부통령 아내에 관한 기사를 쓰면서 펜스가 아내 외에 딴 여성과 단둘이 식사를 하지 않는 걸 원칙으로 하고 있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펜스 부통령은 스스로를 기독교인·보수주의자·공화당원 순(順)으로 규정할 만큼 독실한 신자다. '펜스 룰'이 보도되자 논쟁이 벌어졌다. 시대착오적 여성관이라는 비난과 도덕적이라는 칭찬이 엇갈렸다.

▶'미투 운동'이 불붙자 '펜스 룰'이 주목받고 있다. 성희롱을 막는다며 회식·출장에서 여성을 제외하는 분위기가 생겨나고 있다고 한다. '여직원에게 말 안 섞고 톡으로 지시…'란 제목의 그제 본지 기사엔 4만개 넘는 댓글이 달렸다. '남자들이 살아남기 위한 방법 아닐까' '남녀칠세부동석이 부활하겠네' 같은 말들이 이어졌다.

▶'남녀칠세부동석'은 '예기(禮記)'에 나온다. '여섯 살 되면 숫자와 방향을 가르치고, 일곱 살 되면 남녀 자리를 같이하지 않으며, 여덟 살엔 소학에 들어간다'는 대목이다. 정민 한양대 교수는 이 구절을 남녀가 일곱 살이 되면 '같은 자리에 앉지 않는다'가 아니라 '한 이불에 잠재우지 않는다'는 뜻으로 풀이한다. 남녀유별(男女有別)을 강조하다 보니 함께 있는 것도 안 된다고 오해했다는 것이다.

▶셰릴 샌드버그 페이스북 최고운영책임자는 최근 '(펜스 룰은) 여성들이 직장에서 가질 수 있는 기회를 줄어들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여성과 합석하는 자리를 원천 봉쇄해야 미투 논란에서 안전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은 사고 위험이 있으니 차를 아예 타지 않겠다는 것과 비슷하지 않을까. 여성을 피하기보다는 동료로, 선후배로 서로 인격을 존중하는 직장 분위기를 만드는 게 출발선이다. 어제가 세계 여성의 날이었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8/03/08/2018030803074.html

번호     글 제 목  작성자 작성일
14245 과학자에 대한 정치적 숙청 晳 翁 2018-12-15
14244 Money is like love 조선닷컴 2018-12-15
14243 금요산책 올림픽공원 모임 사진 舍廊房 2018-12-14
14242 아 ! ~ 세월.... 이순범 2018-12-14
14241 좋은 오늘 되세요 남궁진 2018-12-14
14240 지상파 TV 중간 광고 晳 翁 2018-12-14
14239 스톡홀름 노벨상 시상식 Newsis 2018-12-13
14238 이목회 모임 사진 석장 舍廊房 2018-12-13
14237 겨울 되면 눈이 시려… 눈 건강 돕는 영양소 헬스조선 2018-12-13
14236 Chicago의 박범서 군이 보내온 미국 동창모임 사진 舍廊房 2018-12-13
14235 살아갈 수 있다는 것 연 수 2018-12-13
14234 연주곡모음 - 그대, 그리고 나 .... 맑은샘 2018-12-13
14233 통신회사 화웨이(華爲) 晳 翁 2018-12-13
14232 고속열차에는 왜 안전벨트가 없을까? 연 수 2018-12-13
14231 연말연시 스트레스를 날릴 음식 kormedi.com 2018-12-12
14230 김포까지 내려온 夫餘의 금 귀걸이 조선닷컴 2018-12-12
14229 위대한 약속 남궁진 2018-12-12
14228 현역 군인 없는 '이재수 빈소' 晳 翁 2018-12-12
14227 경기50회 송년모임(2018. 12. 11) 55명 참석 KG 50 2018-12-11
14226 [영상] 경기50회 2018년 송년모임 연 수 2018-12-11
14225 감미롭고 애잔한 연주곡 맑은샘 2018-12-11
14224 강추위에 꽁꽁 언 물레방아 Newsis 2018-12-11
14223 한파 속 몸을 따뜻하게 하는 먹을거리 kormedi.com 2018-12-11
14222 한계는 자신이 정하는 것 남궁진 2018-12-11
14221 실세(實勢) 예산 晳 翁 2018-12-11
14220 몸도 따뜻하게 하고, 살도 빼는 겨울 먹을거리 kormedi.com 2018-12-10
14219 아름다운 Pop Song 모음 맑은샘 2018-12-10
14218 행복을 위한 마음가짐 연 수 2018-12-10
14217 수능 만점 취사병 晳 翁 2018-12-10
14216 열정(passion), 그리고 끈기(patience) 사랑의 편지 2018-12-10
14215 "베르나르 베르베르" 의 이야기 중.. 이순범 2018-12-09
14214 All for the love of a girl / Johnny Hort 맑은샘 2018-12-09
14213 '물' 오해와 진실 komedi.com 2018-12-09
14212 날마다 비울 것들 연 수 2018-12-09
14211 일요일 전국 꽁꽁...아침 서울 -12도 '곤두박질' 연합뉴스 2018-12-08
14210 매서운 날씨에 건강 조심하세요 남궁진 2018-12-08
14209 ‘부자바위’로 유명한 경남 의령의 ‘솥바위’ 퇴 우 2018-12-08
14208 사람보다 임신 기간이 긴 동물은? 인포그래픽 2018-12-08
14207 모자 쓰는 것이 큰 補藥이다 퇴 우 2018-12-08
14206 세월의 나이에 슬퍼하지마라 연 수 2018-12-08
14205 마지막 날의 유머 晳 翁 2018-12-08
14204 일금회 모임 사진 다섯장 舍廊房 2018-12-07
14203 신선한 아침 향기 같은 모닝 클래식 맑은샘 2018-12-07
14202 오늘도 떠오르는 태양처럼 .... 남궁진 2018-12-07
14201 "올겨울 들어 가장 강한 한파"…영하 10도 이하 연합뉴스 2018-12-07
14200 미워하지 말고 잊어버려라 연 수 2018-12-07
14199 대법관 후보 '넌 유죄, 난 무죄' 晳 翁 2018-12-07
14198 다뉴브강의 잔물결 / 이바노비치 맑은샘 2018-12-06
14197 사람 (人) 이순범 2018-12-06
14196 독감·암 피하려면 추워도 걸어야 합니다 연합뉴스 2018-12-06
12345678910,,,2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