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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고영환 글
작성일 2018-03-08 (목) 18:16
IP: 211.xxx.109
老人- 壯年 (재탕)

(2012년 4월 26일 50회게시판에 올렸던 고영환 글)

얼마전 60 대 전후한 年齡층이 대부분인 자리에 참석한적 있는데
아직 외모로는 老人으로 보이지 않는 나이 이고 왕성한 활동을 하고있는
어느 '법적 老人'한사람의 익살스런 얘기를 듣고 박장대소를 했다

-- "지하철을 타고(물론 무임승차) 경노석에 앉았는데
스스로 바늘방석에 앉은듯 불안해 생각다 못해
'나는 엄연히 老人'이란 표시를 해야겠다는 궁리 끝에 <무임승차 카드>를
한손에 쥐고 누구나 볼수있도록 손장난을 했다는 것--

최근 정부에서는 65세 이상이 된 老人들에게 일할수 있는 기회를
많이 마련 할것이며 이렇게 해서 일을 하게 된 老人에게는
'老人'이란 말 대신 '壯年'이라고 불러준다는 것이다

이는 법적인 노인 호칭과는 달리
법적인 '壯年'으로 규정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人生十年曰幼學/ 二十曰弱冠/ 三十曰壯有室/---- 六十曰耆指使/
七十曰老而傳/八十九十曰모(老+毛)----->(禮記-曲禮)

시대와 환경에 따라 다르겠지만
인생에서 기력이나 능력이 절정에 달하고 왕성한 활동을 하는
년령층이란 20대~50대 범위라 보면 무리가 없다

나이에 맞게 나이 대접을 받으면 되는 일인데
법이나 형식을 내 세워 노인에게 장년이라 호칭한다고
장년이 되겠는가?

이런 의미에서 비록 법적으로 노인의 나이임에는 틀림 없지만
의욕을 갖고 사회 활동을 한다는 격려의 뜻을둔 호칭 '壯年'은
발상은 고맙지만 좀 낯이 근질거리는것 같다

형식 보다는 진정한 마음이 더 따뜻하지 않겠는가?

(고영환 동문이 2012년 4월 26일에 50회게시판에 올렸던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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