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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老翁化龍
작성일 2018-03-07 (수) 05:11
IP: 211.xxx.109
차이코프스키의 사랑






차이코프스키의 사랑


러시아를 대표하는 음악가인
차이코프스키는 젊은 시절
장래가 보장된 법무부 관리가 되지만

그 길을 포기하고
음악가가 되기로 결심한다.

안톤 루빈스타인이 경영하는
음악원에 들어가 피아노와 작곡에
몰두한 결과 25세 때 작곡 부분에서
은상을 획득하고 영예로운 졸업을 한다.

루빈스타인의 동생인 니콜라이가
모스크바에서 경영하는 음악원에
작곡과 교수로 자리를 잡은 그는

1866년에 교향곡 제1번
<겨울날의 환상>을 발표한다.

사랑하는 조국과 민족을 그린
이 한편은 교향곡 작곡가로서
차이코스스키를 확고하게 한다.

이런 차이코프스키에게는 미스터리와
같은 베일에 가려진 여인이 등장하는데,
그녀는 ‘나데즈다 폰 메크’ 여인이다.

남편이 막대한 재산을 남기고 죽자 사교계와
발을 끊고 조용히 살고 있던 그녀에게

차이코프스키의 제자가 선생의
딱한 사정을 얘기하자 즉시 신작을 의뢰,
엄청난 작곡료를 보낸다.

36세였던 차이코프스키와 미망인은
오가는 편지로만 열기를 더해 갔다.

교향곡 제4번은
<우리 두 사람의 교향곡>이라고

차이코프스키가
그녀에게 고백한 바 있는데,

이 곡은 그의 교향곡 중에서
가장 밝고 찬란하다.

그러다가 차이코프스키는
마침내 결혼을 하지만 불행한 결혼
생활은 결국 파탄을 맞게 된다.

이때에 폰 메크 부인은 구원의 손길로
해마다 6천 루블을 보내 준다.

<백조의 호수>로 세계적인 명성을
얻은 차이코프스키였지만
그녀는 끝내 만나 주지 않았다.

고독과 상심으로 미국으로 건너간
그에게 화려함과 박수갈채가 있었지만

결국 고독을 이기지 못하고
모스크바로 돌아왔다.

그는 근교에 은거하면서 마지막 교향곡
제6번 <비창>을 발표, 초연을 지휘한 뒤
열흘 만에 콜레라로 죽었다.

비로소 차이코프스키의 무덤에 찾아온
메크 부인은 하염없는 눈물을 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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