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titled Document

 

 

 

 

 

 

 

 

 
작성자 조성닷컴
작성일 2018-02-14 (수) 05:32
IP: 211.xxx.109
네덜란드가 빙상 强國 된 비결

   

네덜란드가 빙상 强國 된 비결


서리가 앉은 메마른 나무와 회색 구름이 무겁게 내려앉은 희뿌연 하늘에서 차디찬 냉기가 느껴진다.

한 남자가 나뭇짐을 짊어지고 다리를 건너고 있다. 그런데 왜 힘들게 계단을 오르는지 모르겠다.

운하가 꽁꽁 얼었으니 그냥 가로질러도 될 텐데 말이다.

얼음이 얼마나 두꺼운지 튼실한 백마도 짐을 가득 실은 썰매를 끌고 얼음 위로 지나다닐 정도다.

네덜란드 하를럼에서 활동했던 이삭 판 오스타더(Isaac van Ostade·1621 ~1649)는 이렇게 주로 겨울 풍경과 그 속에서 각자 일에 몰두하는 사람들을 생동감 있게 그려냈다.

그는 일반인들의 생활상을 다채롭게 묘사했던 풍속화가로 유명한 아드리안 판 오스타더의 동생으로, 열세 살 위의 형으로부터 그림을 배워 일찍 화가가 됐지만 불행히도 이십 대에 세상을 떴다.

학자들은 재능이 뛰어났던 이삭이 오래 살았더라면 천수(天壽)를 누린 형보다 훨씬 더 성공했을 거라고 한다.

다리 아래에선 사람들이 스케이트를 신고 있다. 금속으로 칼날을 갈아 얼음을 가르며 나아가는 오늘날의 스케이트를 처음 만들어 낸 게 바로 네덜란드인들이다.

그들은 13세기경부터 스케이트를 탔다고 한다. 국토의 3분의 1이 해수면보다 낮아 수로가 도로처럼 발달한 데다, 15세기부터 근 400년간은 소빙기(小氷期)라고 불릴 정도로 추위가 심해 기나긴 겨울이면 나라 전체가 스케이트장이 됐다.

이런 네덜란드인들에게 스케이트는 겨울이면 신발이나 마찬가지였을 테니, 그들이 빙상 종목에 강한 것도 당연하지 않은가. 평창 올림픽의 열기는 뜨겁고 날씨는 소빙기 못지않게 차다. 세월이 흐르면 대한민국도 빙상 강국(强國)인 데 이유가 있었더라 할지 모르겠다.

우정아 포스텍 교수·서양미술사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8/02/12/2018021202692.html




번호     글 제 목  작성자 작성일
14572 국내 최고 130년 수령 '천종산삼' 4뿌리 발견 Newsis 2018-11-20
14571 저녁부터 기온 '뚝'…서울 첫 눈 가능성 news1 2018-11-20
14570 목욕, 염증 가라앉히는 효과 있다 kormedi.com 2018-11-20
14569 현대인이 커피를 즐겨 마시는 이유 알고 보니... 서울신문 2018-11-20
14568 김정은을 '찬양'하는 세상이 오나 조선닷컴 2018-11-20
14567 살아가면서 명심해야할 일 연 수 2018-11-20
14566 어느 장관의 '취임 1년 업적' 보도 자료 晳 翁 2018-11-20
14565 삼월회모임 사진 다섯장 舍廊房 2018-11-19
14564 올갱이 집 아저씨 사랑의 편지 2018-11-19
14563 펄펄 나는 80세, 걷기 힘든 60세 노년의 건강 좌우하는 '근감소증.. 동아일보 2018-11-19
14562 11월의 시작과 함께 가을도 떠나려합니다 남궁진 2018-11-19
14561 이재명의 위기 晳 翁 2018-11-19
14560 암 사망률 1위 '폐암'… 의심해야 할 위험 신호 헬스조선 2018-11-18
14559 가을 그리고 초겨울의 문턱에서 연 수 2018-11-18
14558 한국계 영 김, 美하원선거서 역전패.. 3495표차 Newsis 2018-11-18
14557 여유와 휴식을 위한 음악 맑은샘 2018-11-17
14556 Los Angeles 동창모임 사진 석장 舍廊房 2018-11-17
14555 독감 일주일새 급증… 전국에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 헬스조선 2018-11-17
14554 식사만 하면 배가 아픈 질환 kormedi.com 2018-11-17
14553 노년의 세가지 여유로움 남궁진 2018-11-17
14552 일상의 기적 이순범 2018-11-17
14551 미 공화·민주 초선 하원의원들…다양성 큰 격차 연합뉴스 2018-11-17
14550 국어 '불(火)수능' 晳 翁 2018-11-17
14549 日 외교 각성시킨 露의 쓰시마 점령 조선닷컴 2018-11-16
14548 영혼의 완성을 위한 선물 연 수 2018-11-16
14547 나무사이에 해와 달이... 남궁진 2018-11-16
14546 이수역 폭행 사건 晳 翁 2018-11-16
14545 그리운 이에게 편지를 쓴다 연 수 2018-11-15
14544 황금으로 만든 鳥足 조선닷컴 2018-11-15
14543 가을을 남기고 간 사랑-패티 김 이순범 2018-11-15
14542 도쿄돔의 방탄소년단 晳 翁 2018-11-15
14541 가을 향기와 국화꽃 향기 남궁진 2018-11-14
14540 사람들을 저절로 모여들게 하는 사람 연 수 2018-11-14
14539 남자의 시계 晳 翁 2018-11-14
14538 사골곰탕, 두부…척추에 좋은 먹을거리 Kormedi.com 2018-11-13
14537 북한 내 '神의 직장' 조선닷컴 2018-11-13
14536 근심을 덜어주는 인생 조언 연 수 2018-11-13
14535 "내가 누군지 알아?" 晳 翁 2018-11-13
14534 이월회 분당모임 사진 7장 舍廊房 2018-11-12
14533 즐거운 한주가 시작됩니다 남궁진 2018-11-12
14532 건물을 제 집 안방처럼 점령하는 민노총 조선닷컴 2018-11-12
14531 복을 짓고 덕을 쌓아라... 연 수 2018-11-12
14530 모과나무 사랑의 편지 2018-11-12
14529 1차 대전 終戰 100년 晳 翁 2018-11-12
14528 Adventures of Zatoichi 乾 達 2018-11-11
14527 귤 하루 두 개! 겨울 보약으로 불리는 이유 kormedi.com 2018-11-11
14526 낙엽따라 가버린 사랑 - 조아람 이순범 2018-11-11
14525 신이 주신 선물 연 수 2018-11-11
14524 앞으로만 달리는 人生列車 老衰翁 2018-11-11
14523 왕세자로 66년' 찰스, 14일 고희 조선닷컴 2018-11-10
12345678910,,,2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