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titled Document

 

 

 

 

 

 

 

 

 
작성자 晳 翁
작성일 2018-02-06 (화) 07:35
IP: 211.xxx.109
천안함 밟고 오는 만경봉號
   

천안함 밟고 오는 만경봉號


평양 시내 서쪽 대동강 기슭에 45m 높이 언덕이 있다. 서울로 치면 양화대교 옆 절두산쯤 되는 위치와 높이라 할 수 있을까. 김일성 생가(生家)가 있는 곳이어서 북한에선 성지(聖地) 중 성지다. 여기 서면 대동강과 주변의 만(萬) 가지 경치를 볼 수 있다고 해서 만경봉(萬景峰)이라 부른다.

▶북한은 1959년부터 재일 동포 북송 공작을 시작해 동포 약 10만명을 데려갔다. 소련 배를 이용하다 1971년부터 자신들의 3500t급 배를 투입했다. 이 배 이름이 '만경봉'이다. 이름만 봐도 북한이 이 배를 얼마나 중히 여겼는지 알 수 있다. 도쿄와 오사카·요코하마·고베·니가타 등 일본 주요 도시를 돌며 문세광의 박정희 대통령 저격 등 공작 목적으로도 이용했다.

▶김일성 일가가 사용할 호화 물품, 달러와 엔화를 실어나르는 것도 임무였다. 김일성은 1992년 그 공을 높이 사 만경봉호에 북한 최고 영예인 김일성훈장을 수여했다. 이 배가 낡자 북한은 1992년 김일성의 80번째 생일을 기념해 조총련계 상공인들에게 40억엔을 받아 9700t급 새 배를 만들고 '만경봉 92'라 이름 붙였다.

▶통일부는 5일 "북측이 4일 통지문을 통해 예술단 본진이 만경봉 92호를 이용해 6일 방남(訪南)하고, 예술단 숙식 장소로 이용하겠다고 알려왔다"고 밝혔다. 당초 경의선 육로를 이용하기로 했는데 북측은 이 합의를 방문 이틀 전에 깼다. 북한은 2002년 부산 아시안게임 때도 이 배로 북한 응원단을 싣고 왔다. 혹시 있을지 모를 북 예술단원 이탈 사태를 막으려는 목적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이번엔 대북 제재를 흔들려는 의도가 더 커 보인다. 우리 정부는 2010년 천안함 폭침 뒤 북한 선박 입항 금지 등이 포함된 5·24 조치를 발표했다. 만경봉 92호 허용은 이를 허무는 것이다. 유엔 직접 제재 대상에 들어 있지는 않다지만 당국자들도 "안보리 제재가 복잡하게 중첩적으로 있어서 (무조건) 괜찮다고 하긴 조심스럽다"고 하고 있다. 러시아조차도 작년에 이 배 입항을 거부한 적이 있다. 여러 전문가는 남북 접촉 초기부터 "북한이 만경봉호를 보낼 경우 우리가 곤란해진다"고 해왔다. 그런데도 정부는 이날 "평창올림픽 성공을 위한 예외 조치"라고만 했다. 5·24 조치를 해제하고 싶어 했던 정권이지만 지금 이 시기에 이래야 하는지 의문이다. 무엇보다 천안함 전사 장병들과 유가족들이 얼마나 가슴을 치겠나.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8/02/05/2018020503073.html

번호     글 제 목  작성자 작성일
13335 외교·안보·통상 심각하게 재점검해야 할 시기 왔다 老衰翁 2018-02-20
13334 blue jeans, 청바지 이야기 老翁化龍 2018-02-20
13333 컬링, 스웨덴 꺾고 예선 1위 Newsis 2018-02-20
13332 시나붕 화산 폭발, 분화 높이 5,000m의 화산재를 분출 Newsis 2018-02-20
13331 9번 쓰러져도 일어난 도전자 조선닷컴 2018-02-20
13330 '문화 권력'의 더러운 욕망 晳 翁 2018-02-20
13329 삼월회모임 사진 넉장 舍廊房 2018-02-19
13328 혼자 조용히 듣는 야상곡 6곡 이순범 2018-02-19
13327 고마워, 울지마… 이상화 빙속 500m 銀 따고 펑펑 동아닷컴 2018-02-19
13326 윤성빈과 '하면 된다' 晳 翁 2018-02-19
13325 슬픔을 위로하라 사랑의 편지 2018-02-19
13324 Tennessee Waltz (1959 ) 이순범 2018-02-17
13323 먹으면 약이 되는 '마늘·참외·양파·고구마' 껍질 헬스조선 2018-02-17
13322 황혼(黃昏)까지 아름다운 사랑 紫谷翁 2018-02-17
13321 Newsis 2018-02-17
13320 [동영상] 설 선물 금메달, 역사를 새로 쓴 ˝윤성빈˝! KBS 2018-02-16
13319 윤성빈, 아시아 썰매·한국 설상 사상 최초 금메달 연합뉴스 2018-02-16
13318 女4인조 컬링,'세계2위'스위스도 꺾었다! '2승1패' 스포츠조선 2018-02-16
13317 철강왕 카네기의 후계자 老翁化龍 2018-02-16
13316 명상의 시간 맑은샘 2018-02-16
13315 복(福) 있는 사람 老衰翁 2018-02-16
13314 근하신년(謹賀新年) 김준경 2018-02-16
13313 謹賀新年 紫谷翁 2018-02-16
13312 초콜릿과 건강 인포그래픽 2018-02-15
13311 '척추' 건강을 위해 꼭 지켜야 할 생활습관 헬스조선 2018-02-15
13310 '이산가족' 된 백제 미술의 정수 조선닷컴 2018-02-15
13309 '못난이' 은진미륵 晳 翁 2018-02-15
13308    석굴암 석불보다 세배 큰 ‘은진미륵상’ 국보된다 Newsis 2018-02-15
13307 나이 들어도 건강한 눈 유지하는 법 kormedi.com 2018-02-14
13306 추우면 왜 잠이 올까? 헬스조선 2018-02-14
13305 네덜란드가 빙상 强國 된 비결 조성닷컴 2018-02-14
13304 태극 마크 단 서양 선수들 晳 翁 2018-02-14
13303 한반도 화산은 살아있다 - 백두산, 그 천년의 비밀(1,2부) YTN 2018-02-13
13302 피카소의 그림들 老翁化龍 2018-02-13
13301 紫 翁 2018-02-13
13300 養生의 秘訣 (양생의 비결) 紫 翁 2018-02-13
13299 알고 먹으면 더 맛있는 더치커피 인포그래픽 2018-02-13
13298 김일성 가면 식별법 晳 翁 2018-02-13
13297 김연아, 나사 홈페이지 메인에… 국민일보 2018-02-12
13296 낡은 운동화 이순범 2018-02-12
13295 '최악에 대비'한 한국 대표팀 晳 翁 2018-02-12
13294 귀에 양파를 넣으면 몸에 일어나는놀라운 변화가! 대단하다 퇴 우 2018-02-12
13293 Politics and the Olympics 김찬규 2018-02-12
13292 세뱃돈 사랑의 편지 2018-02-12
13291 미군 병사 눈에 비친 ‘1945년 한국’ Newsis 2018-02-11
13290 정병교(鄭炳敎) 회원 타계 KG 50 2018-02-11
13289 마음 다스리기 연 수 2018-02-11
13288 배움은 우연히 얻어지는 것이 아니라 맑은샘 2018-02-10
13287 캄보디아/크메르 제국 - 앙코르톰 EBS1 2018-02-10
13286 나는 친구가 너무 좋다 이순범 2018-02-10
12345678910,,,2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