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titled Document

 

 

 

 

 

 

 

 

 
작성자 晳 翁
작성일 2018-01-19 (금) 05:00
IP: 211.xxx.109
'외로움 담당' 장관

   

'외로움 담당' 장관


외로움이 치매 발생에 얼마나 영향을 미치는지 알아본 연구 중에 눈에 띄는 것이 있다. 네덜란드 정신건강연구소 보고서다. 노인 다섯 명 중 한 명이 지금 "외로움을 느낀다"고 답했다. 이들의 13.4%가 3년 뒤 치매에 걸렸다. 외롭지 않다고 답한 사람은 5.7%만 치매가 왔다. 중요한 것은 외로움을 '느낀다'고 말한 노인이 사별이나 별거 등으로 '실제 외로운' 노인보다 치매 걸린 비율이 더 높았다는 점이다.

▶일본 남성 넷 중 하나는 결혼하지 않고 혼자 살다가 생을 마감한다. 초고령 사회인지라 결혼해도 사별과 이혼으로 혼자 사는 이가 많다. 이에 일본을 '단신(單身)' 사회라 부른다. 무연고 고독사가 쏟아지고, '외로움 비즈니스'가 번성한다. 안부 전화 걸어주는 기업이 성업하고, 유품 정리 회사가 인기다. 애완견이 노인 수만큼 있고, 홀몸 노인이 모여 사는 '노인 홈(Home)' 분양 광고가 신문을 도배한다.

▶영국 메이 총리가 엊그제 국민 외로움을 담당할 장관을 새로 임명했다고 한다. 영국은 적십자사 조사로 인구 6500만명 중 900만명이 외로움을 느낀다고 답했다. 노인 360만명은 TV를 가장 친한 '동반자'라고 꼽았다. 17~25세 젊은 학생들도 절반 가까이 외로움 때문에 상담 서비스를 받은 적이 있다고 했다. 외로움은 하루 담배 15개비를 피우는 것과 같고, 비만보다 위험하다. 이 정도면 담당 장관이 필요하지 싶다.

▶'국민 엄마'인 배우 김혜자는 드라마에서 툭하면 혼잣말을 했다. 양촌리 김 회장댁이었을 때도, 대발이 엄마였을 때도 늘 작고 기어들어 가는 목소리로 구시렁거렸다. 아무도 관심 가져 주지 않는 걱정과 밖으로 가려진 고독을 혼자만의 중얼거림으로 표현했다. 외로움 안에는 데시벨 낮은 아우성과 넋두리가 감춰져 있다. 이런 혼잣말을 없애는 간단한 치료법은 누군가와 대화하는 것이다. 서로 말을 나눠야 외로움이 희석된다.

▶외로움은 현대사회의 새로운 전염병이다. 우리도 고령화와 1인 가구 증가로 곧 고독 사회를 맞는다. 지금의 복지 제도와 생활 양태는 가족과 결혼을 전제로 했다. 이제 개인 위주 생활이란 걸 염두에 둬야 한다. 모여서 지내게 하고, 어울리게 하는 삶을 만들어 가야 한다. 나이 들어 외로움이 커지는 것은 상실이 많아지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움직임이 떨어진 탓도 크다. 다리 힘이 외로움 척도다. 운동으로 단련해 끝까지 쏘다녀야 국민도 개인도 외롭지 않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8/01/18/2018011802980.html

번호     글 제 목  작성자 작성일
14150 8월 15일 광복절입니다 연 수 2018-08-15
14149 New York 동창모임 알림 어 근 2018-08-15
14148    Re..New York 동창모임 알림 김진태 2018-08-15
14147 알고 보면 쉬운 불면증 탈출하기 하이닥 Hidoc 2018-08-15
14146 의식적으로 깜빡...눈 건강 지키는 법 kormedi.com 2018-08-15
14145 오스트리아 빈, 세계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 1위 Newsis 2018-08-15
14144 모죽(毛竹)의 기다림 연 수 2018-08-14
14143 삼겹살, 갈비, 목심… 어느 부위 칼로리가 가장 높을까? 헬스조선 2018-08-14
14142 '社說 연대' 晳 翁 2018-08-14
14141 이월회 분당모임 사진 넉장 舍廊房 2018-08-13
14140 인종주의 논란에 휩싸인 韓人 여기자 조선닷컴 2018-08-13
14139    Re..인종주의 논란에 휩싸인 韓人 여기자 퇴 우 2018-08-13
14138 인생은 기차여행 연 수 2018-08-13
14137 우주軍 晳 翁 2018-08-13
14136 서시 사랑의 편지 2018-08-13
14135 인류 최초 태양탐사선 파커솔라프로브 Newsis 2018-08-12
14134 본격적인 휴가철, 한산한 모습의 광화문 Newsis 2018-08-12
14133 Classic Holic, Disc 맑은샘 2018-08-12
14132 우리도 이 정도는~~ 남궁진 2018-08-12
14131 국산 청포도 '샤인머스캇'이란? 헬스조선 2018-08-12
14130 가을이 보이나요 Newsis 2018-08-12
14129 내려놓음의 끝에는 행복이 있다 연 수 2018-08-11
14128 금요산책 올림픽공원 모임 사진 석장 舍廊房 2018-08-10
14127 싫어도 日本을 좀 배웁시다 이순범 2018-08-10
14126 늙으면서 어르신이 되어야 한다 연 수 2018-08-10
14125 北·이란 커넥션 晳 翁 2018-08-10
14124 오동영(吳東英) 회원 타계 KG 50 2018-08-09
14123    오동영(吳東英) 회원 타계 조광석 2018-08-11
14122       오동영(吳東英) 회원 타계 황현식 2018-08-11
14121 우주에서도 보이는 미 캘리포니아 산불 연합뉴스 2018-08-09
14120 [영상] 수은등 - 장윤정 閑 良 2018-08-09
14119 여성에게 더 좋은 슈퍼 푸드 kormedi.com 2018-08-09
14118 값비싼 재판 老翁化龍 2018-08-09
14117 '1971 돼지띠들' 晳 翁 2018-08-09
14116 수면 부족보다 '과잉'이 더 나빠 kormedi.com 2018-08-08
14115 매일 같은 날을 살아도.. 연 수 2018-08-08
14114 무법(無法) 현장 晳 翁 2018-08-08
14113 수퍼카 렌트해 시속240㎞ 기분내다 벌금이 무려 5천300만원 연합뉴스 2018-08-07
14112 온몸이 `으슬으슬' 머리가 `지끈지끈' 한여름의 불청객 kwnews.co.kr 2018-08-07
14111 빠르고 바르게 걷는 노인이 건강하다 헬스조선 2018-08-07
14110 오늘과 옛날 ~!!! 이순범 2018-08-07
14109 귀부인 초상화 위의 파리 조선닷컴 2018-08-07
14108 독일차 晳 翁 2018-08-07
14107 "백두산 천지가 끓어오른다"..화산 폭발의 조짐 첫 공개 SBS 2018-08-06
14106 뒤끝을 흐리지마라 연 수 2018-08-06
14105 내일이 ‘입추’인데 폭염은 ‘처서’까지?…비에도 더위는 계속.. 경향신문 2018-08-06
14104 도굴꾼 '無知' 덕에 살아남은 2000년 된 보물상자 조선닷컴 2018-08-06
14103 쓸모없는 녀석 사랑의 편지 2018-08-06
14102 블록 쌓기에서 힌트 얻은 싱가포르 아파트 조선닷컴 2018-08-06
14101 토사구팽당한 곡학아세(曲學阿世) 晳 翁 2018-08-06
12345678910,,,2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