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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헬스조선
작성일 2018-01-09 (화) 08:00
IP: 211.xxx.109
내 몸에서 나는 불쾌한 '냄새'의 모든 것



    내 몸에서 나는 불쾌한 '냄새'의 모든 것


    사람마다 고유의 '체취'가 있다.

    체취는 대부분 신진대사 과정에서 노폐물이 생성되는 과정에서 만들어지는데, 체취가 심해져서 마치 악취처럼 느껴진다면 건강상에 문제가 있을 수 있다.

    몸에서 냄새가 나는 대표적인 부위는 겨드랑이와 입, 발, 사타구니이다.

    그리고 노인은 나이가 들면서 자연스럽게 몸에서 냄새가 나기도 한다. 각각 부위에서 냄새가 나는 원인을 알아보고, 그에 맞는 치료법도 소개한다.

    ◇ 겨드랑이 냄새

    겨드랑이 냄새는 액취증(겨드랑이 냄새)으로 불린다. 겨드랑이에서 냄새가 나는 이유는 아포크린 땀샘에서 나오는 물질을 세균이 분해해 지방산과 암모니아를 만들기 때문이다.

    아포크린 땀샘은 95%가 겨드랑이 부위에 위치하고 나머지가 유두주위, 배꼽주위, 항문주위 등에 분포한다. 사춘기 이후 성호르몬이 왕성하게 분비되면서 아포크린 땀샘에서 분비가 많아지고 냄새도 심해진다.

    액취증이 심하지 않을 때는 겨드랑이를 자주 씻고, 통풍이 잘되는 옷을 입고 항생제 용액이나 연고를 바르는 방법이 있다. 이런 방법에도 나아지지 않을 때는 아포크린 땀샘을 파괴하는 근본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아포크린 땀샘 치료는 18세 이후에 하는 것이 좋다고 알려진다.

    ◇ 입 냄새

    입 냄새가 생기는 원인은 입속 세균이 음식물 찌꺼기를 분해할 때 생기는 '휘발성 황' 때문이다. 휘발성 황에 따른 냄새를 줄이기 위해서는 양치질을 할 때 치아는 물론 세균의 분해 작업이 이루어지는 혀의 뒷부분과 잇몸 등을 잘 닦아야 한다.

    그리고 입 냄새가 평소에도 심한 사람은 마늘, 파, 양파, 계란, 육류, 겨자 등의 음식은 줄이는 게 좋다. 이들 음식엔 황이 많이 들어가 있어서다.

    그리고 기상 직후 물을 많이 마시는 것도 입 냄새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치주염 같은 구강질환이 있을 때 입 냄새가 심해질 수 있다. 또한 식도와 위를 연결하는 괄약근이 느슨해도 신트림이 나면서 심해지기도 한다.

    축농증이나 편도선염 같이 구강과 연결된 인두나 후두 혹은 비강의 질환도 입 냄새를 일으킨다. 심한 경우 당뇨병 같은 대사성 질환이나 만성신부전 혹은 간 경변에서도 독특한 냄새가 날 수 있다.

    이런 질병이 있어 입 냄새가 나는 경우는 그 원인 질환을 치료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드물긴 하지만 긴장을 하거나 배가 고플 때도 입 냄새를 유발한다.

    ◇ 발 냄새

    발도 냄새가 많이 나는 부위이다. 그 이유는 발에는 땀샘이 많아서다. 게다가 겨울에는 두꺼운 양말을 신고 부츠 같이 통풍이 되지 않는 신발을 신다보니 발 냄새가 더 심해진다. 일단 발 냄새를 없애려면 청결이 기본이다.

    아침, 저녁으로 항균제가 첨가된 비누로 씻고 완전히 건조시킨 다음에 파우더 같은 것을 뿌린다. 양말은 면으로 된 것을 신도록 하고 신발은 2~3켤레를 준비해 자주 바꿔 신고 통풍이 잘 되는 곳에다 보관하도록 한다.

    간혹 발 냄새를 없애겠다고 식초 등을 이용해 발을 닦거나 된장을 바르는 등의 민간요법을 이용하는 경우가 있는 데, 이는 2차 감염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피해야 한다.

    ◇ 사타구니 냄새

    사타구니 부위에서도 냄새가 나는 경우가 있다. 사타구니 냄새를 유발하는 원인은 세균성 피부질환이다. 대표적인 증상은 사타구니 부분이나 생식기 부위가 가렵고 벌겋게 붓고 해당 부위에 색소침착이 일어난다.  

    사타구니 부위에 세균 감염성 질환이 생기는 원인은 발 무좀을 일으키는 피부사상균이라는 곰팡이균에 감염됐기 때문이다. 이곳에 일단 병변이 생기면 쉽게 낫지 않는다. 간혹 사타구니에 발생한 습진이 심해지면 엉덩이나 허벅지까지 퍼질 수 있다.

    사타구니 습진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청결과 통풍을 위해 꽉 조이는 옷을 피하고 접히는 부위가 시원하게 건조되도록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치료는 사타구니 습진이 발생한 부위를 건조시키고 마찰을 최소화하며 전문의 처방에 따라 먹는 약과 항진균제 등 바르는 약 등을 적절히 사용하면 된다. 단, 급성 염증이 있거나 증상이 악화돼 2차 감염이 발생한 경우라면 의사의 지도에 따라 항생제를 복용할 수도 있다.

    ◇ 노인 냄새

    할아버지나 할머니가 사는 방에서 독특한 냄새가 날 때가 있는 데, 이를 노인 냄새라고 한다. 신체의 노화에 따른 신진대사 능력이 감소되며 노폐물의 분해와 배출이 활발하지 못해 생긴다.

    피지 중 지방산이 과산화지질이란 물질로 산화돼 특유의 냄새를 유발한다. 이 가운데 대표적인 성분은 불포화알데하이드인 ‘노네날’이다.

    젊은 사람들은 갖고 있지 않으며, 40세 이상이나 만성질환자들에게 나타난다. 이런 물질 외에도 씻지 않아 냄새가 나는 경우가 많으니, 청결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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