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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 주 성
작성일 2017-11-26 (일) 18:18
IP: 14.xxx.180
● 홍병흠 vs 이상일
 
다정했던 고교시절 (좌로 부터 김주성, 이상일, 홍병흠)
 

전라도출신으로서 지난 40년간 경상도 정권하에서 육군 대장이 되고 국방장관에  오른다는 것은 하늘의 별을 따는 것 만큼이나 불가능한 일이었는데 작금 국정원 댓글 사건에  연루된 전 국방장관 김관진장군의 보석으로 사회 여론이 시끌버끌 한데 김장관이 경기 50회 동문 (고) 이상일군과는 고향이 같은 임실출신이라서 새삼스럽게 이군과 어울렸던 지난날이 회상된다.

내가 이군을 처음 만난 것은 중학교시절 체육관을 개축하여 서관 교실로 사용하던 2학년 3반 때 담임 김강선생(한국동란 후 UN군 극동사령부 문관으로 재직 후 미국 이민)께서 나에게 이군을 소개 하시면서 우리학교로 전입하였으니 네가 친구가 되어 돌봐 주었으면 좋겠다고 하시었다.

그런데 이군이 기말시험이 닥아 왔는데도 빌려간 노트를 되돌려주지를 않아서 애를 먹기도 하였다.

당시 이군의 선친(李正雨)는 고등검찰청 공안검사로 빨갱이 잡는 베터랑이었다.

박정희 정권시절에는 서울고검 차장 검사를 거쳐 전북 도지사로 부임하였는데 이때 이상일군이 미국에서 귀국하여 비서실에 근무하였다가 선친이 도지사직을 사임한 후는 다시 도미하여 LA에서 시공무원으로 살았다.


이즈음 홍병흠군 내외가 이상일군을 몹시 미워해서 왕따를 일삼았는데 아마도 홍군의 여편네 임씨는 이군처럼 전라도 출생인대도 임씨는 빨갱이집안 출신이라서 빨갱이 때려잡던 공안검사의 아들을 좋게 보았을 리가 없었을 것 이다. 어쩌면 원수로 보였을지도 모른다.

이군이 재미교포 동문들 사이에서 왕따라고 두 내외가 입에 거품을 물어가며
수차에 걸쳐서 내게 말한 일이 기억난다.

나의 판단으로는 임씨는 사상관계로 홍군은 열등감으로 둘이 짝이 되어 이군을 몹시 멀리했던 것이 아닌가 싶다. 어찌 되었던 이제 이군은 지병으로 고인이 된지가 어언 20년이 지났다.

하늘나라에서 잘 지나고 있는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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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군이 이군에 대하여 열등의식을 느낄 수밖에 없었던 것은 홍군은 졸업 당시 대학입학국가고시에도 실패하였고 서울대학교도 부친이 서울공대 채광과교수이었던 관계로 특혜 입학을 할 수가 있었다. 그러니 학점을 못따서 1학년에서 퇴학당하였고 국내에서는 취직이 어려워 도미하여 삼류은행 야간부에서 전표 집계를 수십 년을 하다가 컴퓨터의 발달로 전산카드로 바뀌니 하는 수 없이 잡역부로 일 하다가 퇴직하였지만 이군은 경기고교 졸업 후 바로 도미하여 식당에서 접시닦이, 공장에서 포장작업 등 고학하며 대학을 졸업 하고는 시공무원이 된 것 이다. 부인의 경우도 홍군의 여편네는 꽝주에서 여고를 졸업한 후 놀다가 미국에 와서 삼류 은행에 취업하여 홍군처럼 집계원이 되었지만 이군의 부인은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미국와서는 병원의사로 취업했던 것 이다.

이처럼 홍군은 하류사회시민으로  이군은 상류사회 시민으로 양분되었던것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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