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titled Document

 

 

 

 

 

 

 

 

 
작성자 晳 翁
작성일 2017-10-20 (금) 05:20
IP: 211.xxx.109
緣故 사회

   

緣故 사회


몇 해 전 금융감독원 인사철에 뒷말이 무성했다. 잘나가던 A국장을 겨냥해 "여당 실세와 6촌간이라 승진 0순위다"라는 소문이 돌았다. A국장은 펄쩍 뛰었다. "집안에 물어보니 13대 조(祖)에서 갈라진 28촌지간이라고 하더라. 28촌도 친·인척이냐"고 했다. 그래도 소문은 수그러들지 않았다. 친분이 있으니 말이 났을 테고, 그런 연고(緣故)가 있으니 금감원장이 배려를 해줄 것 아니냐는 이심전심 때문이었다.

▶공무원 사회에 '출세하면 친척이 늘어난다'는 우스개가 있다. 누군가 한자리하면 음으로 양으로 덕을 볼까 해 접근하는 사람이 많은 걸 풍자한 말이다. 물론 관가(官街)에만 있는 얘기는 아니다. 우리은행이 지난해 공채 과정에서 금감원 고위 임원, 전직 은행장, 병원 이사장 등의 자녀나 친·인척 16명 명단을 만든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전원 85대1의 경쟁률을 뚫고 합격했다. 강원랜드에선 2012년 하반기부터 1년 동안 채용한 신입 사원 518명의 95%(493명)가 청탁자라는 폭로가 나왔다. 숫자가 충격적이다. 당연한 얘기지만 대부분 구 여권 측의 청탁이었다고 한다.

▶한국마사회는 올 들어 2404억원을 K은행에 집중 예치한 것으로 밝혀졌다. 전체 예금(7657억원)의 3분의 1에 달한다. 마사회는 "K은행의 금리가 높아서 예치했을 뿐"이라고 하지만 개운치 않다. 지난 9월 K은행 지주사 회장에 정치권과 연줄이 있는 사람이 선임된 것과 관련이 있다는 말도 나온다. 마사회의 K은행 예치금은 2015년 715억원이었다가 지난해 540억원으로 줄었는데, 올해는 4배 이상 늘어났다.

▶경기도교육청이 2015년부터 올해까지 3년 내리 미국 애틀랜타 조지아텍 언어교육원과 교사 연수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국감에서 드러났다. 경기도는 매년 초·중·고교 교사 30여 명에게 4주 안팎 해외 연수를 시킨다. 2014년까지는 연수지 선정을 외부 기관에 위탁했는데, 이재정 교육감 취임 이듬해인 2015년부터 달라졌다. 교육청이 직접 정하면서 조지아텍 언어교육원이 붙박이 연수지가 됐다. 이 교육감 딸(40)이 2008년부터 이곳에서 강사로 일하고 있다고 한다. 야당은 "별처럼 많은 해외 언어교육원 중에서 유독 조지아텍과 계약한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는 것 아니냐"고 했다.

▶사람들이 사돈의 팔촌까지 뒤져서 출세한 사람, 힘있는 사람을 찾는 데는 까닭이 있다. 능력보다 줄 서기, 줄 타기를 앞세우는 연고주의(緣故主義) 탓이다. 그 결과 국민 70%가 한국을 불공정 사회라고 느끼고 있다. 줄을 끊어 낼 때도 됐는데 어째 더 질겨지는 것 같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7/10/19/2017101903196.html

번호     글 제 목  작성자 작성일
14267 몸속 미세먼지 배출에 효과 좋은 식품 Financial News 2018-12-19
14266 비워가며 담는 마음 연 수 2018-12-19
14265 20대 남자의 대통령 지지율 晳 翁 2018-12-19
14264 오랜만에 찾아온 조국- 朝이라이드 퇴 우 2018-12-19
14263 세상에서 가장 달콤한 클래식 모음 맑은샘 2018-12-18
14262 말 잘 안나오고, 기억력 떨어지고…치매 의심 증상 헬스조선 2018-12-18
14261 감사(感謝)는 계절도 시간도 없습니다 연 수 2018-12-18
14260 김용태 '자기청산' 晳 翁 2018-12-18
14259 삼월회모임 사진 다섯장 舍廊房 2018-12-17
14258 Only Yesterday - Isla Grant 그저 어제 같기만 남궁진 2018-12-17
14257 LA시청 앞 그랜드파크 크리스마스 조형물 Newsis 2018-12-17
14256 뒤집어보면 고마운 일들 연 수 2018-12-17
14255 '인생 80'은 꽃으로 말하면 만발(滿發)한 때이다 이순범 2018-12-17
14254 마지막 강의 사랑의 편지 2018-12-17
14253 젊은 기부 晳 翁 2018-12-17
14252 [영상] 사랑을 위하여 閑 良 2018-12-16
14251 따듯한 사람을 만나게.... 남궁진 2018-12-16
14250 완벽을 추구하지 않는다 연 수 2018-12-16
14249 박항서 × 베트남 축구 = 최초의 역사 노컷뉴스 2018-12-16
14248 우울증 개선에 좋은 먹을거리 kormedi.com 2018-12-15
14247 Love Is A Many Splendored Thing 맑은샘 2018-12-15
14246 사람의 인연이란 연 수 2018-12-15
14245 과학자에 대한 정치적 숙청 晳 翁 2018-12-15
14244 Money is like love 조선닷컴 2018-12-15
14243 금요산책 올림픽공원 모임 사진 舍廊房 2018-12-14
14242 아 ! ~ 세월.... 이순범 2018-12-14
14241 좋은 오늘 되세요 남궁진 2018-12-14
14240 지상파 TV 중간 광고 晳 翁 2018-12-14
14239 스톡홀름 노벨상 시상식 Newsis 2018-12-13
14238 이목회 모임 사진 석장 舍廊房 2018-12-13
14237 겨울 되면 눈이 시려… 눈 건강 돕는 영양소 헬스조선 2018-12-13
14236 Chicago의 박범서 군이 보내온 미국 동창모임 사진 舍廊房 2018-12-13
14235 살아갈 수 있다는 것 연 수 2018-12-13
14234 연주곡모음 - 그대, 그리고 나 .... 맑은샘 2018-12-13
14233 통신회사 화웨이(華爲) 晳 翁 2018-12-13
14232 고속열차에는 왜 안전벨트가 없을까? 연 수 2018-12-13
14231 연말연시 스트레스를 날릴 음식 kormedi.com 2018-12-12
14230 김포까지 내려온 夫餘의 금 귀걸이 조선닷컴 2018-12-12
14229 위대한 약속 남궁진 2018-12-12
14228 현역 군인 없는 '이재수 빈소' 晳 翁 2018-12-12
14227 경기50회 송년모임(2018. 12. 11) 55명 참석 KG 50 2018-12-11
14226 [영상] 경기50회 2018년 송년모임 연 수 2018-12-11
14225 감미롭고 애잔한 연주곡 맑은샘 2018-12-11
14224 강추위에 꽁꽁 언 물레방아 Newsis 2018-12-11
14223 한파 속 몸을 따뜻하게 하는 먹을거리 kormedi.com 2018-12-11
14222 한계는 자신이 정하는 것 남궁진 2018-12-11
14221 실세(實勢) 예산 晳 翁 2018-12-11
14220 몸도 따뜻하게 하고, 살도 빼는 겨울 먹을거리 kormedi.com 2018-12-10
14219 아름다운 Pop Song 모음 맑은샘 2018-12-10
14218 행복을 위한 마음가짐 연 수 2018-12-10
12345678910,,,2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