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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 주 성
작성일 2017-05-17 (수) 00:21
IP: 14.xxx.130
● 산사(山寺)를 가다
 ]
 
 
 
 
 

 
 
 
 
 
 
현대인들은 가정에서나 사회에서나   매일처럼 각종 스트레스에 시달리고 있다.
스트레스는 면역체계를 약화시켜 암으로부터 신체를 지키지 못하게하고 세포 노화를 촉진하여
조기 사망에 이르게 한다.

그래서 불교신자가 아니더라도 현명한 사람들은 산사를 방문하여 좌선등 참선을 통하여
각종 스트레스로 부터 해방되고 치유를 받고 있다.
 
한편 수많은 외국 관광객들이 숙박예약을 하고 찾아와서 참선을 하며 즐거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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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허 스님은 주역에도 능통하여 6. 25사변을 예측하였다고 전해오는 조계종 종정을 역임한 오대산
월정사 큰 스님인데 서울 조계사에 주재할 때면 매번 병이 나서 나의 선친 병원을 찾아와 치료를 받고는 하였다.
선친께서 "스님 몸이 허약하여 병이 잦으신데 어떻게 산에서 기거를 하시냐고 물으니, 나는 산에 있을 때는 감기도 안 걸리는데 여기 서울 조계사에만 오면 이처럼 병으로 고생한다" 고 탄식하더란 이야기를 들은 일이 기억 난다.
주변에서 주는 각종 스트레스와 불량한 도시 공기가 이처럼 사람을 고생시킨다는 사실을 나는 이때 다시 한번 깨달았다.
이름아이콘 김주성
2017-05-17 11:23
1970년대 12월 중순 사진 동호인들과  함께 오대산을 촬영코자 떠났는데 눈이 많이 나려 차를 운행할 수가 없을 정도라서 무릅까지 빠지는 길을 걸어 인근 월정사를 찾아 갔다

일행 중 한 사람이 불교 신자 이었는데 그가 "이곳에 유명한 고승이 계시는데 만나보고 싶다" 고 상좌승에게 청하니
"그 어른은 당신들 같은 사람이 함부로 뵐 분이 아니다" 라며 한마디로 거절 한다.

우리 일행이 모두 열 받아 언성을 높이니 방문이 열리며 체구가 조그마한 시골 영감님이 나오며 "밖이 왜 이리 소란한고 ?" 하니 상좌승이 "이사람들이 "스님을 뵙겠다고 소란을 피웁니다"  라고하며 어쩔줄 몰라 한다.

"내가 탄허요, 무슨 일이 신가 ? " 하기에 " 도대체 인생이란 것이 뭣입니까 ?" 하고 물으니 "허 허.. 그것 별것 아니지. 저 산에 지는 해와 같은 것이여" 하고는 "나 공부해야 하는데 방해가 되니 잘들 쉬다가 떠나시게 하며 방문을 닫아
버린다.

 고승에게서 엄청난 철학적인 답을 기대하였는데 답이 너무 어처구니가  없어 우리 모두가 크게 실망하였었는데 나이 들고서 보니 탄허스님의  말뜻을 조금은 이해가 되는듯 싶다.
   
이름아이콘 김주성
2017-05-18 17:59
1978년 말로 기억되는데 유신정치에 국민저항이 거세져 시민 데모가 계속되던 시기에 어느 날 선친께서 "박정희
대통령이 총 맞아 죽는다고 <탄허스님>이 그랬는데 그 분이 지적한 날이 벌써 많이 지난걸 보면 아닌것 같다"
라고 하셨다.

당시 대통령 신변 안전을 위하여 청와대 경호실은 차지철 실장, 청와대 외각 경비는 김복동 장군, 정보부는 김재규
부장, 육군참모총장은 정승화 장군, 보안사는 전두환 장군 등 대통령 심복이 각각 배치되어 있었고 육군의

각 사단장은 군의 사조직인 하나회  멤버들이 장악하고 있어 감히 어느 누구도 대통령을 시해 할 틈세가 없던

상황이라서 나는 노승이 고령이라서 헛소리를 했구나하고 잊고 있다가 1979. 12. 12 일 김재규의 대통령 시해사건
보도에  나는 너무 놀라서 한동안 공황으로 정신상태가 엉망이었던 일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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