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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晳 翁
작성일 2017-05-13 (토) 07:16
IP: 211.xxx.109
내가 하면 로맨스?



 
내가 하면 로맨스?  


대학교수의 정치 참여에 대한 비판은 오래됐다. 선거 때마다 있던 비판을 대학 사회의 본격 쟁점으로 끌어올린 글이 있다. 서울대 신문에 실린 '교수와 정치-지켜야 할 금도(2004년)' '출마 교수의 휴·복직에 대한 내규가 필요하다(2008년)' 두 편이다. '교수도 정치할 수 있지만 원칙이 있다'고 했다. 원칙에 어긋나는 사례로 '시민운동을 하다 공천받는 경우' '연구를 방치한 채 정치권과 관계하다 출마하는 경우' 등을 들었다.

▶두 편 다 조국 당시 서울대 교수가 썼다. 2008년엔 논설로 멈추지 않았다. 동료 교수들과 '폴리페서(정치 교수) 윤리 규정' 건의문을 만들어 학교에 제출했다. 발단이 된 사례가 악성이었다. 한 교수가 육아휴직을 신청하고 출마했다가 낙선하자 복직하려 했기 때문이다. 그는 당시 인터뷰에서 그 교수를 향해 "정치를 위해 학교와 학생을 버렸다"고 했다.

▶건의문엔 특이한 점이 있다. 선거에 나가는 선출직 공무원만 겨냥했다. 임명직을 뺀 이유에 대해 "대법관, 국제기구 고위직은 전공 적합성이 있고 한국 대학의 국제 위상을 높일 수 있어 법이 허용하고 있다"고 했다. "선거운동을 하지 않기 때문에 학교 행정에 큰 지장을 주지 않는다"고도 했다. '폴리페서' 논란의 핵심인 장관이나 청와대 비서에 대해선 말하지 않았다. 물론 민정수석 자리도 따로 언급하지 않았다.

▶2004년 글에선 이런 구절이 눈에 띈다. '교수가 당선되면 4년 동안 대학을 떠나 있게 되는데, 해당 교수가 사직하지 않으면 그 기간 동안 새로 교수를 충원할 수 없게 된다.' 2008년엔 "교수 1명이 (4년 동안) 국회의원으로 활동하면 교수 4명이 1년간의 안식년을 반납해야 한다"고 말했다. 학생과 동료 교수가 짊어져야 할 이런 부담은 임명직이건 선출직이건 다르지 않다. 조 수석은 지금 교수로선 안식년이다. 민정수석에 임명되자 "규정대로 휴직 발령이 나면 따르겠다"고 했다.

▶그는 2010년 책 서문에서 '정치인이 되고자 한다면 가진 모든 것을 버리고 대중 속으로 뛰어들어야 한다'고 썼다. '최전방에서 육박전을 마다하지 않아야 한다'고 했다. 어제 트위터엔 '여기저기서 두들겨 맞겠지만 맞으며 가겠다'고 육박전 각오를 밝혔다. 검찰 출신이 아닌 조 교수는 검찰 개혁에 적격일 수 있다. 다만 다른 사람들에게 요구했던 잣대에 자신이 문제가 된 경우엔 '맞으며 간다'는 식의 동문서답이 아니라 좀 더 솔직한 심정을 밝히는 게 좋겠다. '남이 하면 로맨스, 내가 하면 불륜'이어야 공직자의 자세다.

출처: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7/05/12/2017051203272.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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