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titled Document

 

 

 

 

 

 

 

 

 
작성자 晳 翁
작성일 2017-05-09 (화) 06:39
IP: 211.xxx.109
마크롱의 '엄마 같은 아내'



 
마크롱의 '엄마 같은 아내'  


새 프랑스 대통령이 된 마크롱은 1977년 12월 21일 태어났다. 나이를 정확하게 셈하면 39.4세다. 우리는 관행대로 햇수만 계산해 '40세'로 쓰기도 한다. G7 국가 중 마크롱이 상대할 여섯 나라 정상은 평균 나이가 61세를 웃돈다. 중국·러시아 정상도 60대 중반이다. 모두 고모·삼촌뻘 스트롱맨이다. 그러나 마크롱에게는 64세 부인이 있다. 미국 71세 트럼프도 퍼스트레이디가 워낙 젊다. 두 나라 정상이 부부 모임을 하면 자리 안배가 흥미로울 것이다.

▶부인 브리지트는 5대째 내려오는 초콜릿 공장집 막내딸이다. 유럽에서 초콜릿집은 옛날 한국 양조장집 못지않은 유지(有志)였다. 브리지트는 '섭리(攝理)'라는 뜻인 '라 프로비당스' 가톨릭 고교에서 문학과 라틴어를 가르쳤다. 그곳에서 열다섯 살 마크롱 학생을 연극반 지도교사로 만났다. 서른아홉 살이었다. 서로 "지적 매력에 빠졌다"고 했다. 프랑스에선 고교 교사가 '프로페서'로 대접을 받는다. 소년 마크롱이 퍽 똑똑했던 모양이다.

▶프랑스 사회당엔 별난 부부가 많다. 권좌를 14년 누린 미테랑에겐 '콩퀴빈(첩)'이 있었다. 영부인 다니엘은 국빈 만찬이 끝나면 밤 10시쯤 엘리제궁을 빠져나가 센강 왼쪽 '리브 고슈'에 있는 아파트로 갔다. 미테랑 곁은 콩퀴빈 안 팽조 여사가 지켰다. 이번에 물러나는 올랑드 대통령도 루아얄과 엘리제궁 시보(試補)였을 때 만나 25년 동거 커플로 지내다 헤어졌다. 마크롱도 올랑드가 엘리제궁에 입성하면서 데리고 간 경제 특보다.

▶작년 가을 미국 대선 동안 트럼프에게 특급 참모로 큰딸 이방카가 있었다면 마크롱에겐 브리지트가 있다. 연설문 쓰는 솜씨가 빼어났다. 캠프에서는 '수석 보좌역'으로 모셨다고 한다. 마크롱도 당선되자마자 "아내는 지금까지 내 곁에서 해온 역할을 그대로 맡을 것"이라고 했다. "그녀는 숨겨진 여자가 아니다"고도 했다. 브리지트는 엘리제궁의 소통뿐 아니라 청소년 문제와 교육 영역에서도 적극 역할을 맡고 싶다고 했다.

▶수명이 길어졌으니 결혼을 두 번 하자는 사회학자가 있다. 남녀가 첫 결혼은 한 세대 연상과 하고, 두 번째는 나어린 짝을 맞자는 제안이다. 경제적으로 정서적으로 안정된 커플이 될 수 있다는 주장이다. 물론 우리 정서엔 맞지 않는다. 하지만 열다섯 소년이 대통령이 되기까지 엄마 같은 아내 역할이 적지 않았다. 마크롱이 작년 여름 만든 독자적 정치 운동 '앙마르슈'는 '시동을 건'이란 뜻이다. 이제 마크롱 곁에서 부인도 프랑스에 시동을 걸겠다고 팔을 걷은 것 같다.

출처: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7/05/08/2017050802264.html



번호     글 제 목  작성자 작성일
13196 ‘메이저 4강 신화’ 정현 상금 7억5천만원 확보 NewsEn 2018-01-24
13195 필리핀 마욘 화산에서 분출되는 용암 Newsis 2018-01-24
13194 올겨울 '최강 한파'…서울 -15.9도·대관령 -21.9도 연합뉴스 2018-01-24
13193 정현·조코비치 둘 다 멋지다 晳 翁 2018-01-24
13192    대한민국 테니스 새역사 쓴 정현 Newsis 2018-01-24
13191 매일 꿀 한수저의 놀라운 효과 10가지 남궁 진 2018-01-23
13190 당시 최고 가수들과 파격적인 무대 '즐거운 쇼' 연 수 2018-01-23
13189 사람의 가장 좋은 향기 紫谷翁 2018-01-23
13188 '저녁에 먹으면 살찐다'는 오해 kormedi.com 2018-01-23
13187 여자 아이스하키팀 처지가 된 대한민국 조선닷컴 2018-01-23
13186 "평양올림픽" 웃을 수 없는 말실수 晳 翁 2018-01-23
13185 나사 하나 때문에 사랑의 편지 2018-01-22
13184 韓中日 궁중생활사 궁녀 퇴 우 2018-01-22
13183 내일부터 영하 15도…올 겨울 가장 긴 한파 온다 Newsis 2018-01-22
13182 간디의 삶 老翁化龍 2018-01-22
13181 인연(因緣)의 깨달음 연 수 2018-01-22
13180 현송월 행차 晳 翁 2018-01-22
13179 심장마비 유발하는 뜻밖의 원인 komedi.com 2018-01-21
13178 어~~ 시원하다! Newsis 2018-01-21
13177 북한 선수 10명에 악단 140명… 이상하지 않은가? 조선닷컴 2018-01-21
13176 펭귄들의 낙원 Newsis 2018-01-21
13175 1924년 에베레스트 등정기 EBS 2018-01-20
13174 마음에 무엇을 담겠습니까 맑은샘 2018-01-20
13173 세균이 득실! 자주 빨아야 할 물건 kormedi.com 2018-01-20
13172 자다가 혹은 앉아 있다가 다리에 '쥐' 났을 때 올바른 대처법 헬스조선 2018-01-20
13171 대한민국 과거가 '暗黑의 역사'였다고? 조선닷컴 2018-01-20
13170 올림픽과 정치 晳 翁 2018-01-20
13169 연일 기승 부리는 미세먼지..지하철에서도 마스크 착용해야 헬스조선 2018-01-19
13168 주지육림(酒池肉林) 老翁化龍 2018-01-19
13167 님의 침묵 / 한용운 연 수 2018-01-19
13166 겨울철 안전한 운동을 위한 TIP 인포그래픽 2018-01-19
13165 '외로움 담당' 장관 晳 翁 2018-01-19
13164 휴대폰을 두면 절대로 안 되는 곳 퇴 옹 2018-01-18
13163 얼굴은 초청장 마음은 신용장 연 수 2018-01-18
13162 간밤에 무슨 꿈 꾸셨나요? 꿈이 알려주는 건강 상태 헬스조선 2018-01-18
13161 크리넥스(휴대용 티슈) 이야기 老翁化龍 2018-01-18
13160 재채기, 참아도 병 되고 가리지 않아도 병 된다? 헬스조선 2018-01-18
13159 댓글 내로남불 晳 翁 2018-01-18
13158 Il Trovatore / Giuseppe Verdi 맑은샘 2018-01-17
13157 이것 또한 지나 가리라 연 수 2018-01-17
13156 고독이 나를 위로해줄까요? 老翁化龍 2018-01-17
13155 미세먼지 심각, 환기를 해야할까? 말아야 할까? 헬스조선 2018-01-17
13154 붉은 용암이 치솟는 필리핀 마욘 화산 Newsis 2018-01-17
13153 삼지연 관현악단 晳 翁 2018-01-17
13152 이탈리아-물의 도시, 베네치아 EBS 2018-01-16
13151 어지럼증, 뇌 문제 의심해야 할 때는 헬스조선 2018-01-16
13150 "대형사고 날 뻔" 터키 여객기, 활주로 이탈해 낭떠러지에 멈춰 Newsis 2018-01-16
13149 염증, 통증 줄이는 치유 식품 komedi.com 2018-01-16
13148 자신을 낮추는 예절 老翁化龍 2018-01-16
13147 北 기만극에 안 넘어가는 2030 晳 翁 2018-01-16
12345678910,,,264